2013년 카타르 시장, 이것이 바뀐다

- 비에너지산업, 특히 서비스산업 성장 기대 -

- 웹사이트 통관시스템 도입으로 처리시간 대폭 축소 -

 

 

 

□ 2013년 경제 전망

 

 ○ 에너지분야 투자감축 정책에 따른 실질GDP 성장률 하락 예상

  - 2013년의 실질GDP 성장률은 2012년도 6.3%의 높은 수치 대비 다소 낮은 4.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됨. GDP 성장률 하락의 주요 원인은 비에너지산업에 주력하기 시작하면서 도입된 카타르 경제정책 흐름으로 인한 에너지 분야의 투자감축임.

  - 2013년도 비에너지산업은 9.6%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카타르는 비에너지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원 의존적인 기존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고자 함.

  - 카타르 국가개발 전략사무국(GSDP)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GDP 성장률을 4.8%로 추정할 때 서비스산업이 3%, 제조업, 건설업, 공익사업이 1.9%, 에너지산업 분야가 -0.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통해 카타르 정부가 비에너지사업에의 투자를 대폭 늘릴 예정이며, 그 중 서비스산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임을 알 수 있음.

  - 카타르 내 비에너지산업 중에서도 2013년 대폭 성장이 기대되는 서비스산업의 2013년 말 경제성장 기여도는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 경제성장 기여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됨. 또한 서비스산업은 2013년도 카타르 실질GDP의 3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2년도 31.2% 대비 상승 수치임.

 

 ○ 2012년도 국가 재정수익은 명목GDP의 7.9%를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비에너지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거대 프로젝트 관련 지출 영향으로 5.4% 정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 2012~2019년간 약 13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이 진행될 것임. 2013년, 인프라 구축 사업과 거대 프로젝트 투자에 390억 달러 규모의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건설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됨.

 

 ○ 건설시장 활성화에 따라 노동력 수요가 증대되고, 외부에서 유입된 노동인구로 인해 인구 변동 또한 클 것임.

  - 2013년 말 카타르 총인구는 200만까지 증가할 것이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인구 수로 인한 주택문제, 주택임차료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됨.

 

 ○ 소비자 물가의 지속적 상승세

  -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12년 4월 1.1%로 떨어진 이래 또다시 전년도와 비슷한 2% 정도로 상승했으며, 2013년에는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에 따른 주택임차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3.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 2012년 10월 기준 주택임차료는 같은 해 5월 이후 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향후 몇 년간 이러한 현상은 계속될 것임.

 

카타르 주요 경제 지표

구분	2012	2013*
실질GDP 성장률(%)	6.3	4.8
명목GDP 성장률(%)	14.7	5.3
소비자 물가 상승률(%)	2.0	3.5
국가재정수익(명목 GDP 대비 %)	7.9	5.4
경상수지(명목 GDP 대비 %)	29.1	25.7
명목GDP(백만 달러)	177,654	189,757
1인당 GDP(달러)	86,059	86,638
무역수지(백만 달러)	85,308	84,228
수출(백만 달러)	117,944	118,410
수입(백만 달러)	32,636	34,182
원유 수출(십억 달러)	18.4	17.0

주: *은 추정치

자료원: The General Secretariat for Development Planning(GSDP), EIU

 

□ 주요 비즈니스 환경 변화 내용

 

 ○ 세계은행에 따르면 카타르는 2012년도 주요 비즈니스 환경 평가 순위에서 세계 185개국 중 40위를 차지했음.

  - 세금 환경 순위가 2위로 가장 높고, 사업 개시 환경 순위가 107위로 가장 낮음.

 

 ○ 2013년 가장 많은 상승이 예상되는 순위는 수·출입 분야, 75위에서 58위로 17위 상승 예상

  - 2012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웹사이트 통관 시스템이 절차 처리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는 2013년 비즈니스 환경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카타르 주요 비즈니스 환경평가 세계 순위

구분	2012	2013*	2012년 1위 국가
사업 개시	107	109(▼2)	뉴질랜드
건설허가	17	18(▼1)	홍콩
전력 공급	26	25(△1)	아이슬란드
자본등록	38	40(▼2)	조지아
대출	97	104(▼7)	영국
투자자 보호	98	100(▼2)	뉴질랜드
세금	2	2(-)	UAE
수·출입	75	58(△17)	싱가포르
계약이행	95	96(△1)	룩셈부르크
파산 구제	37	36(△1)	일본

주: 절차 수, 소요시간과 비용을 기준으로 추산된 순위, *은 추정치

자료원: Doing Business 2013, The World Bank

 

 ○ 사업 개시 절차 간소화, 비용은 변화 없음.

  - 하루에 하나씩만 등록할 수 있어 기다리는 데 불편함이 있었던 상업등기와 상공회의소 등록 절차가 2012년부터 통합돼 한 번에 두 개의 등록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됐음. 이로 인해 사업 시작을 위해 요구되는 절차가 9개에서 8개로 감소함.

  - 상업등기 500~5000카타르리얄(약 137~1373달러), 상공회의소 등록 2200카타르리얄(약 604달러)로 소요 비용은 그대로 유지

 

 ○ 건설허가 승인 비용 대폭 상승

  - 지방자치기관에서 최종 건설허가 승인 시 요구되는 비용이 2012년부터 1350카타르리얄(약 371달러)에서 3000카타르리얄(약 824달러)로 두 배 이상 상승하게 됨.

 

 ○ 수·전력 서비스 인허가 소요시간·비용 상승

  - 2012년부터 수·전력 서비스 허가 취득 소요기간이 7일에서 20일로 늘어남.

  - 카타르 수전력공사(Kahramaa)는 2012년부터 수·전력 서비스 공급 예비승인을 위한 서류 제출 시 100카타르리얄(약 27달러)의 비용 지불 조건을 추가함.

 

 ○ 웹사이트 통관 시스템 도입으로 수·출입 절차 처리시간 단축

  - 도하 항구에서의 통관을 위한 전자 데이터 교환 시스템을 웹사이트에 도입함으로써 수·출입 처리절차 과정에 요구됐던 시간을 수출은 21일→17일, 수입은 20일→17일로 단축함으로써 최대 4일의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음.

 

 ※ 웹사이트 통관 시스템 관련 페이지

     https://www.ecustoms.gov.qa/qccsw/jsf/common/custExternalHome.jsf

 

□ 시사점

 

 ◯ 에너지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윤을 기반으로 산업의 다각화 본격 추진

  - 경제성장을 위한 산업의 다각화는 카타르가 극복해야 할 필수장벽으로, 카타르의 경제성장은 비에너지산업 분야에 달려 있음.

  - 카타르는 2008년 10월 Qatar National Vision 2030(QNV2030)을 발표한 이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에너지 중심산업 탈피, 산업 다각화를 통한 비에너지산업에서의 이윤 증대를 시도해옴.

  - 2013년에는 비에너지산업 중에서도 서비스산업의 성장이 기대됨. 특히 금융업, 이동통신산업, 운송업이 유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우리 기업의 관심 및 진출 전략이 요구됨.

 

 ◯ 카타르 정부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 노력에도 카타르는 세계은행 평가 순위에서 40위에 머물고 있음.

  - 세금 부문을 제외하고 대다수 항목의 순위가 낮아 투자 업체의 철저한 사업 리스크 관리가 필요함.

  - 특히 행정관청의 인허가 업무가 사람마다 원칙이 다르고 지연되는 경우가 많음.

  - 세금이 전혀 없는 UAE와 달리 카타르는 외국인 투자 지분에 대해 10%의 법인세가 부과됨.

 

 

자료원: General Secretariat for Development Planning(GSDP), EIU ,The World Bank, The Peninsula, Gulf-Times, KOTRA 도하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