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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홍콩 시장, 이것이 바뀐다
  • 경제·무역
  • 중국
  • 홍콩무역관 윤보경
  • 2012-12-21
  • 출처 : KOTRA

 

2013년 홍콩 시장, 이것이 바뀐다

- 아시아·중국 경기 회복으로 경제성장 및 수출입 수혜 기대 -

- 부동산 및 임금 비용 상승은 한국 기업에 부담될수도 -

-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와 CEPA 적극 활용해야 -

 

 

□ 2013년 홍콩 경제 전망

 

 ○ 2012년 홍콩 경제 하반기 갈수록 회복 추세

 

2012년 상·하반기 주요 경제 지표

2012 상반기

- 중국 내수 위축으로 2012년 하반기 초까지는 성장률이 더뎠음.
(2012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3.6%, 2분기 3.1%, 3분기 1.3%)

- 무역수지는 대 중국 수출 감소와 대 EU 수출의 하락으로 난조

- 홍콩 주택 가격은 지난해 11%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5% 상승

- 소비자 물가는 4.3%(2012년 1~10월)를 기록해 인플레이션은 완화

2012 하반기

- 중국 경제가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에는 약 7.7%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홍콩 또한 3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임.

- 일부 아시아 국가의 내수가 살아나면서 대 중국 수출 부진을 메우고 있음.

- 홍콩 정부는 올 연간 성장 전망치를 애초의 최소 1%에서 1.2%로 상향 조정함.

자료원: KOTRA ‘2013년 수출입 전망’

 

 ○ 2013년 홍콩 경제,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할 전망

 

2013년 경제 전망 지표 (단위 : %)

구분

2011

2012(전망)

2013(전망)

실질GDP 성장률

4.9

1.5

3.0

소매시장 증가율

24.8

10.0

13.0

총수출 증가율

10.1

1.0

6.0

총수입 증가율

11.9

2.5

7.0

소비자 물가지수 증가율

5.3

4.0

4.3

실업률

3.4

3.3

3.8

     자료원: 항생은행 보고서(2012. 12)

 

  - (경제성장률) 중국의 신정부 집권에 따른 경기 호조에 힘입어 세계 주요 은행들은 2013년 홍콩 경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노무라 증권은 2.5%, 항생은행은 3.0% 예상)

  - (서민경제) 홍콩 정부는 종합 소비자물가지수의 약 60%를 차지하는 주택 임대료, 외식비(17.07%), 식료품 구입비(10.38%) 등의 2013년 가격 하락을 점치고 있어 서민층 소비 활성화가 기대됨. 또한 경제 성장이 강화됨에 따라 실업률은 3.3%를 밑돌 것으로 예상됨.

  - (중국 내수 활성화 정책 영향) 중국은 2011년 이후 소비 중심의 내수 확대를 주 경제 패러다임으로 전환함. 시진핑 정부는 2013년 이후에도 강력하게 중국 소비 주도 성장에 힘을 박찰 것이라 밝힘. 이에 따라 향후 중국에 진출한 홍콩기업은 인건비 상승, 로컬기업과의 내수경쟁 과열 등의 문제를 안게 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IT, 자동차, 음식, 의류, 화장품 등 중국 내수관련 업종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품질과 브랜드 가치에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됨.

 

□ 주요 비즈니스 환경 변화 내용

 

 ○ CEPA 제9차 보충 협정 2013년 1월 발효

  - 중·홍간 FTA 격에 해당되는 경제긴밀화협정(CEPA; Closer Economic Partnership Arrangement)은 2003년 6월 29일 1단계 체결 후 2012년 12월까지 총 9차례의 보충협정이 체결됨.

  - 제 9차 보충협정까지 최종 협의된 무관세 적용 품목수는 1,746개, 진출장벽 폐지·완화된 서비스업종은 48개로 2013년 1월 1일부터 발효됨.

  - 수출의 경우 홍콩 내 제품의 가공, 변형, 셋팅을 통한 30% 이상 부가가치 창출 시 (원산지 규정 충족 시) CEPA에 수혜 품목에 해당됨.

  - 2012년 11월 기준 중·홍 CEPA원산지 규정을 획득한 품목은 90,845건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됨.

 

홍콩기업의 CEPA활용 현황(2012년 11월 기준)

CEPA원산지규정 획득 상위 10개 품목군(상품무역)

누적건수

CEPA HKSS획득 상위 10개 서비스군(서비스무역)

누적건수

총계

90,845

총계

1,687

음식품

22,643

교통·물류

602

원단·의류

21,411

유통(distribution)

265

플라스틱류

17,366

항공운송

138

약품류

10,392

광고

120

화학제품

5,318

인쇄·프린트

88

비금속

4,240

취업·구직·인력

83

색소

2,967

건축·공학

76

종이·인쇄물

2,820

시청각

49

전기·전자제품

1,526

부가가치통신

44

시계 및 부품류

764

관리·컨설팅

35

자료원: 홍콩공업무역부

 

 ○ 홍콩달러 약세 및 위안화 강세로 중국인 관광객 늘 것

  - (달러 약세로 홍콩달러도 약세) 미국의 3차 양적 완화에 이어 추가 양적 완화 설이 힘을 얻는 가운데 달러 유입 증가로 홍콩 달러가 약세 추세이며 미국의 통화정책 확대로 2013년에도 홍콩 달러 약세는 지속될 전망임(홍콩 달러는 미국달러의 가치에 고정(페그)돼 있음)

  - (위안화 강세) 중국의 2013년도 성장률이 7~8%로 점쳐지는 가운데 주요 은행들은 2013년 달러 대 위안화 환율 절상폭을 2~3%로 예상함.(1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2012년 말 6.31위안, 2013년 말 6.19위안 예상)

  - (영향) 홍콩 달러가 위안화에 비해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 홍콩의 대 중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나 중국의 내수중심 경제로의 전환에 따라 관망이 필요하고 ▲ 중국인들의 구매력 상승으로 홍콩 관광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며 ▲ 중국인들의 홍콩을 통한 서양 수입 생필품 밀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부동산 인지세 확대로 홍콩 진출 비용 상승

 

3년 이내 전매 시 적용되는 특별인지세(Special Stamp Duty, 단위: %)

보유기간

개정 전 특별인지세 세율

(2010.11.26.~2012.10.26.)

개정 후 특별인지세 세율(2012.10. 27.~)

적용 대상

 

6개월 이하

15

20

내/외국인

차별 없이

적용

 

6개월 초과~1년 이하

10

15

 

1년 초과~2년 이하

5

10

 

2년 초과~3년 이하

해당 없음

10

 

자료원: 홍콩 무역관

 

  - 미국의 3차 양적 완화를 비롯한 선진국의 통화 확대 정책으로 풀린 자금이 유입되면서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 올해 10월 인지세(단기간에 주택을 재판매 시 추가적인 세금을 부과하는 것)가 인상됨.

  - 특별인지세(Special Stamp Duty)는 2010년 11월 19일 이후 구매한 주택에 적용됨.

  - 이에 홍콩증시의 부동산 관련주가 급락해 535억 홍콩 달러가 증발했으며 지난 주말 주택 거래도 규제 발표 이전 주말보다 50~70% 크게 줄어듦.

 

보유 3년 이후 전매 시 외국인에 적용되는 인지세(Buyer's Stamp Duty)

보유기간

인지세 세율(2012. 10. 27~)

적용대상

3년 이상

15%(현존하는 인지세와

특별 인지세에 우선해 적용)

외국인 및 외국기업

자료원: 홍콩 무역관

 

  - 홍콩 정부는 지난 10월 26일 외국인과 외국기업에 주택 구입가격의 15%에 해당하는 ‘인지세’(Buyer's Stamp Duty)를 내도록 하는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발표함. 부동산의 보유기간이나 금액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

  - 홍콩이 사상 최초로 외국기업에 부동산 억제를 실시한 것으로 다소 파격적이라는 분석이 많으며, 향후 홍콩 내 글로벌기업과 중국인들의 부동산 거래·투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 2013년부터 최저임금 인상 계획, 중소기업 및 홍콩 진출 기업 인건비 부담 상승

  - 지난 12월 13일 홍콩 정부가 2013년 5월부터 30홍콩 달러로 최저임금을 7.1%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함.

  - 홍콩 고용주협회에 따르면 이번 임금 상승 안으로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커진 만큼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경고함.

  - 또한 청소업, 양로원, 건설 분야는 노동력 부족, 요식업은 소규모 레스토랑의 시장 점유율 감소 등의 문제가 예상됨.

  - 중국 정부의 제12차 5개년 규획기간(2011~2015년) 중 최저 임금을 매년 13% 이상 인상할 방침과 홍콩 노동자들이 이번 임금 인상안에 불만족 하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향후 몇 년간 최저 임금 추가 상승의 여지가 있음.

 

 ○ 2013년에도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활황

  - 정부는 2011년 총 128억 달러 규모의 Kowloon 동부 노선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주요 상업지구 연결을 위해 총84억 달러 규모의 지하철 SCL 구간 총 17㎞ 연장 건설을 승인한 바 있음.

  - 현재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철도망 신설 및 확장사업의 발주가 임박해 있으며, 크루즈 터미널항 건설도 가시화되고 있어 당분간 대규모 건설 특수가 기대됨.

- Global Insight는 2012년 홍콩 건설시장 규모를 150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BMI도 2012~2016년 기간 동안 교통인프라 실질성장률을 8.0%로 예측함.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CEPA를 활용한 중국 시장 진출 노려볼만

  - 중국 시장은 고관세, 인허가 및 외자제한 등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해외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음. 중·홍 CEPA를 적극 활용시 본토 시장 선점에 유리함.

  -  단, 우리기업의 CEPA 원산지 규정 충족을 통한 무관세 수출은 높은 임차료 등 현실적으로 추진이 용이하지 않고, 홍콩이 경쟁우위를 보유한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CEPA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임.

  - 서비스업이 발달한 홍콩에 법인을 설립·운영하면서 홍콩 기업의 노하우를 취득해 이를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중국 진출을 노려볼 만함.

  - 홍콩 기업과의 합작 전략도 생각해볼 수 있음. CEPA 수혜 자격을 갖춘 홍콩기업과의 합작(Joint venture) 또는 M &A 형태로 진출 시 1년 경과 후 CEPA 혜택 적용이 가능함.

 

CEPA 원산지 규정 및 서비스 제공사 획득 요건

제조업

서비스업

- 최조공정을 포함, 홍콩 내 부가가치 30% 이상 창출

- 로봇, 첨단 IT,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업종 유망

- 홍콩 법인 설립 및 3-5년 운영경력, 홍콩에 소득세 납부, 직원의 1/2 이상 홍콩인

- 물류, 금융, 회계, 법률서비스, 문화산업 등 분야 유망

자료원: 홍콩 무역관

 

 ○ 홍콩 진출 비용은 올라갈 것이나 진출 매력은 여전

  - 외국인 대상 부동산 인지세 상승으로 부동산 매매 비용이 올라갔고 사무실 임차료는 억제 정책에도 불구 완만한 상승세를 보임. 대부분의 전문가은 2013년에도 사무실 추가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임차료는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봄. 최저임금 상승도 저임금 노동자를 고용해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 상승 요인임.

  - 그러나 중국 지도부 교체에 따른 성장 자신감 고조로 홍콩도 전반적인 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여 진출 매력은 여전함. 또한 지난 11월 21일 한국-홍콩 항공 회담 시 양국 간 화물 공급확대 협약으로 현재 주당 1362톤에서 즉시 주당 1562톤을 운송할 수 있게 되고, 2013년 3월 31일부터는 주당 1812톤을 운송할 수 있게 되는 등 화물 운송 가능량도 늘어 교역 여건도 좋아짐.

 

 ○ 인프라 시장 진출 가능성 엿보여

  - 인프라시장 관련자들은 싱가포르 이후 홍콩에 인프라사업이 몰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음. 유럽, 중국계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어 한국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여지가 많지는 않으나 최근 한국 대기업의 사례가 눈에 띔(대기업, 중소기업의 동반 진출 가능성 엿보임.).

  - 2012년 삼성물산이 현지 건설업체와 합작으로 국영 지하철업체인 MTR이 발주한 5억 달러 규모의 지하철 SCL 프로젝트를 수주했음. 이번 수주는 글로벌 순위 상위권의 건설사들이 포진해 진입장벽이 높은 홍콩시장에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전함.

 

 ○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 시장, 음식 관련 시장 유망할 것

  - 사상 최대의 관광객(연 5000만 명) 기록과 이 중 2800만 명을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2011년 자료)의 엄청난 소비(약 1500억 홍콩 달러)는 대부분 화장품, 의류, 명품, 음식 등 소비재에 집중됨(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홍콩 소매시장 39%를 차지하며 성장 주도).

  - 특히 한류를 앞세운 화장품, 의류, 문화 콘텐츠 상품들은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며, 2013년도에도 인기는 계속될 것임. 한류 이전에 일본문화가 많은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 영토 분쟁 등으로 홍콩인들의 대 일 감정도 일부 악화됐음.

  - 연중 지속적으로 개최되는 홍콩의 각종 박람회를 활용해볼 수 있음. 현재 37개 이상의 대형 전시회가 확정되어 있으며, 참가는 HKTDC 및 KOTRA 홍콩 무역관을 통해서 신청 가능함.

  - 2013년 홍콩 주요 전시회 일정(http://www.hktdc.com/info/trade-events/EX/en/Exhibitions.htm).

 

 

자료원 : KOTRA 홍콩 무역관,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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