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13년 태국 시장, 이것이 바뀐다
  • 경제·무역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영선
  • 2012-12-18
  • 출처 : KOTRA

 

2013년 태국 시장, 이것이 바뀐다

 

 

 

□ 2013년 경제 전망

 

 ㅇ 경제성장률: 4.0~4.5%

  - 태국은 2011년 하반기 발생한 홍수피해로 2011년 4분기 GDP가 8.9% 축소됐고 2011년 전체 경제성장은 0.1%에 그친 바 있음.

  - 2012년의 경우 홍수 복구사업의 여파로 태국 경제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며 2012년 전체적으로는 5.8%의 GDP 성장을 예상함.

  - 2013년의 태국 경제는 2012년과 같이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움. EIU에서는 2013년 태국 GDP 성장을 4.2%로 예상하며 TMB 은행에서는 4.7% 성장을 기대함.

  - 2013년에도 대외경제사정은 우호적이지 않은데, 특히 미국의 재정위기가 촉발될 경우 태국 수출과 경제 전반에도 큰 영향이 예상됨. 반면, 민간소비는 내년에도 태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됨.

 

 ㅇ 물가상승률: 2.5%

  - 태국의 물가는 2011년 3.8% 증가했다가 2012년에는 3.1%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 2013년의 경우 국제 유가의 하락 등으로 물가상승률은 2.5%에 그칠 것으로 보임.

  - 태국은 내년 1월부터 전국적으로 일일 최저임금 300바트를 실시해 물가상승을 부채질하는 측면이 있지만, 이미 2012년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한 바가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

 

 ㅇ 수출증가율: 3.2%, 수입증가율: 3.4%

  - 태국의 2012년 수출증가율은 4.5%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이처럼 태국의 수출증가가 저조한 이유는 유로존 위기 등 국제 경기침체로 수출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임.

  - 2013년 수출에 대한 전망은 기관마다 매우 상이해 태국 상무부는 9% 성장을 목표로 삼는 반면, TMB 은행은 7% 성장 전망, EIU는 3.2% 성장을 전망함.

  - 최근 태국은 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악화된 국제경기에도 내수시장은 홍수복구, 최저임금 인상, 쌀 수매 정책, 그리고 생애 첫 자동차 구입에 대한 세제혜택 등으로 매우 활성화됐기 때문임.

  - EIU에서는 태국의 2013년 수입이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2013년 태국 경제 전망

(단위: 증가율 %)

구분

2012

2013

GDP

5.8

4.2

민간소비

6.2

4.6

공공소비

8.0

5.3

총 고정투자

14.0

4.2

수출

2.0

3.2

수입

5.4

3.4

자료: EIU

 

□ 주요 비즈니스 환경 변화

 

 ㅇ 최저임금 전국적으로 인상

  - 태국의 집권 여당 푸에타이당은 2011년 선거에서 공약한 일일 최저임금 300바트를 2012년 4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행한 데 이어 2013년 1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임.

  - 최저임금 인상이 전국적으로 시행될 경우 빈곤층의 가처분소득이 약 50% 증가해 내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저임금 노동력을 고용하는 영세 제조업체의 경영에 큰 타격도 전망됨.

  - 실제로 태국 재계는 그동안 수차례 정부에 최저임금 대폭 인상은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인상 시기를 더 늦춰 달라고 요청했으나, 태국 정부의 공약실천 의지가 강해 이러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음.

 

 ㅇ 철강 부문의 보호무역 강화

  - 태국 정부는 그동안 한국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과 열연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해왔음.

  - 태국 정부는 이 밖에도 알루미늄, 아연도금 평판압연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현재 진행 중이며, 2012년 11월부터는 평판압연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도 착수해 진행함.

  - 2013년 조사가 완료된 후 태국은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에 대한 국내 업계의 대응책 강구가 필요한 상황임.

 

 ㅇ 태국 치수사업 입찰 실시

  - 태국 정부는 2011년 대홍수 이후 재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차오프라야 강 유역의 수관리 시스템 개조에 3240억 바트(108억 달러) 지출을 승인했음.

  - 예산의 3분의 1은 초당 1500㎥의 물을 방수로로 보내는 데 사용되거나 차오프라야 강의 40%를 방콕으로 흘려 보내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는 저수지, 도시계획, 경보시스템, 배수구역 등에 쓰일 예정임.

  - 정부는 PQ심사를 통해 1차적으로 8개 업체(한국 수자원공사, 평화 엔지니어링, 중국 국제수력공사, Ch. Karnchang Plc, 일본 오바야시 등)를 태국 통합 물관리사업에 입찰 참가시킴.

  - 추후 입찰자 선정은 내년 1월 31일에 총 3개 업체로 간추린 후 4월 10일에 최종 확정할 예정임.

 

 ㅇ 태국 투자청, 투자인센티브 방식 변경

  - 태국 투자청(BOI)은 지금까지 태국의 투자지역을 Zone 1, 2, 3으로 구분해 각각 상이한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해왔으나, 향후에는 산업 중심의 기준을 적용할 예정임.

  - 현재 태국 투자청이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산업 분야는 총 243개인데, 이 숫자를 향후에는 100개 이하로 줄일 예정임. 태국투자청이 중점을 두는 산업 분야는 소프트웨어, 패션, 영화, 대체에너지, 관광, 바이오 기술, 의료보건, 물류, 연구개발 등과 같이 친환경적이고 부가가치를 향상하는 분야들임.

 

□ 주요 국가와의 FTA 협상 동향

 

 ㅇ 태국은 EU와의 무역 확대 및 아세안의 투자허브로서 입지 공고화를 위해 2013년 초부터 EU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양자 공식협상을 희망함.

 

 ㅇ 태국 상무부 산하 무역협상국은 이미 태국-EU FTA와 관련해 포커스 그룹 논의를 수행했으며 연관된 주요 7개 산업 분야는 1) 전기전자, 자동차 및 부품, 철강, 2) 섬유와 봉제를 포함한 패션제품, 보석 및 장신구, 신발 및 가죽제품, 3) 의약품, 4) 은행 및 금융, 관광 및 애니메이션, 5) 농업 및 식품, 6) 주류, 7) 환경 및 식물보호 등임.

 

 ㅇ EU 경제의 침체와 향후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출범으로 태국 상무부는 가능한 빨리 EU와의 FTA 협상을 진행하길 희망함. 태국이 EU와의 FTA를 서두르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태국이 그동안 향유했던 일반특혜관세(GSP)의 혜택이 태국의 수출 증가로 2014년부터는 더는 누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시사점

 

 ㅇ 태국은 2011년 하반기 발생한 대홍수의 피해를 잘 극복하고 2012년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양호한 국내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인근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을 보였음. 특히, 지난 수년 동안 태국의 사업환경을 위협하던 정치 불안정도 2011년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룬 이후 안정돼 있음.

 

 ㅇ 태국을 포함한 인근 아세안 국가들은 2015년 12월로 예정된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음. 향후 아세안 경제공동체가 출범할 경우 태국의 서비스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외국인 투자도 증가해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ㅇ 현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미용제품, 소비재 등에 대한 인기는 2013년에도 지속될 전망임. 특히, 최근 국내홈쇼핑 기업 GS홈쇼핑과 CJ O쇼핑이 태국 홈쇼핑시장에 진출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태국 진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됨.

 

 ㅇ 태국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실시할 치수사업 입찰에 한국 수자원공사가 참가하는데, 향후 사업 참여가 확실시될 경우 양국의 경제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함.

 

 

자료원: 현지 언론 보도, EIU, KOTRA 방콕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13년 태국 시장, 이것이 바뀐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