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자동차산업 가파른 성장세

- 현대, 기아차 판매호조에 따른 부품시장 진출유망 -

 ○ 모로코 자동차산업은 전체 GDP의 5%를 차지하며 모로코 전체 수출량의 14%를 점유하는 국가 주요산업으로 유럽과의 지리적 인접성, EU-모로코 간 관세 완전철폐(2012년 3월), 모로코 현지 공장 설립 등의 영향으로 유럽 브랜드가 시장점유율 80%를 기록함.

 ○ 2012년 상반기 모로코 자동차 부문 수출액은 총 32억3000만 모로코 디르함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4% 상승하는 놀라운 증가세를 보임. 2012년 2월 탕제에 위치한 르노-닛산 자동차 공장이 완공된 이후 생산을 본격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됨($1=8.5모로코 디르함).

 ○ 2009년과 2010년 침체기를 겪었던 모로코 자동차산업은 2011년부터 호조를 보이기 시작. 2011년 신차 판매대수는 총 9만9750대로 2010년 판매대수 9만1000대와 비교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

 ○ 모로코의 풍부한 인적자원, 우수한 제품 품질, 정치적 안정성 또한 외국인 투자 요소로 작용함. 모로코 정부는 Melloussa(Tanger)에 르노-닛산 자동차 공장 완공 이후 현재 두 번째 자동차 공장 유치를 계획 중임.

 ○ 유럽과 인접한 모로코의 지리적 여건상 모로코의 자동차 부품회사는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의 28개 자동차 공장(탕제 자유무역지대로부터 3일 내 접근 가능)에 부품 공급이 가능. 28개 공장에서 소요되는 부품규모를 감안할 때 오는 2015년까지 총 140억 유로 규모의 자동차 부품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자동차 부품 관련 업체는 카사블랑카, 탕제, 부즈니카 등 상업 위주 도시에 밀집하며 주요 취급 품목으로는 필터,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브레이크, 클러치 디스크, 쇽업쇼바 등이 있음.

 ○ 특히 2012년에는 많은 다국적 기업이 모로코 자동차시장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임. 유럽시장에서 모로코가 전략적인 거점으로 인식되며 모로코 정부 또한 국제시장에 대한 개방정책을 펼치면서 자동차산업이 점차 부각됨.

 ○ 모로코 상공신기술부 장관 M.Amara는 국왕 모하메드 6세가 주최한 세 번째 탕제-메드 자동차 포럼에서 다양한 다국적기업들이 모로코 자동차시장에 관심을 보이며 모로코를 자동차산업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힘.

 ○ 또한 모로코 정부는 2013년에 추진될 새로운 자동차 공장 설립과 관련해서 향후 지속적으로 외국계기업을 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와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 모로코 정부는 탕제 르노-닛산 공장의 유치경험을 강조, 르노 공장이 연간 40만 대의 차량 생산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움. 현재 모로코에는 약 30개 자동차 부품 제조판매업체가 있으며, 탕제 르노 프로젝트는 총 2만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함.

 ○ 모로코 자동차산업협회 AMICA( l’Association marocaine pour l’industrie et le commerce de l’automobile) 회장 Abdelmoumen Hakim은 자동차산업의 투자환경 조성과 지속적인 성장개발을 위해 모로코 자동차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함.

2012년 1~10월 신차 판매대수 및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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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로코 자동차수입협회 Aivam(l'association des importateurs des véhicules au Maroc)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0월 말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74% 증가한 10만7343대로 나타남.

 ○ 승용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총 9만7316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전년 같은 기간(8만3059) 대비 17.16%의 증가세를 보임. 상용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량은 1만36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2012년 10월 자동차 판매동향 및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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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한 달은 2012년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해 총 9973대를 판매. 전년 대비 8.7% 향상한 것으로 나타남. 이같은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남은 두 달 동안 2만 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2012 1~10월 브랜드별 판매량은 Dacia가 1위를 기록함. 총 판매량은 2만2469대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68%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르노는 1만7239대로 2위, 푸조는 9376대로 3위, 포드는 8218대로 4위, 현대는 7379대로 5위를 기록함.

 ○ 모로코에서 조립되는 Dacia 자동차는 프랑스, 스페인, 이집트, 튀니지 등지로 수출됨. 특히 모로코는 이집트, 튀니지, 요르단 등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상태로 자동차를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임.

 ○ 2012년은 고급 자동차시장도 호조를 보임. 메르세데스 벤츠는 10월까지 1455대를 판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32%의 증가세를 보임. BMW는 1300대를 판매(18.07% 증가) 아우디는 1239대가 판매됨(16.45% 증가)

 ○ 경제위기로 인한 유럽기업의 불안정한 물자 조달과 공급 지연으로 인해 모로코 바이어들은 거래업체를 다양화하려는 노력을 경주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꾸준한 마케팅 노력과 한국 이미지 상승으로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추세이며, 한국 제품을 접한 바이어들은 높은 만족도로 거래를 지속

 ○ 현대, 기아차의 판매호조에 따라 필터, 브레이크패드, 디스크 브레이크, 클러치 디스크, 쇽업쇼바 등 자동차부품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상공신기술부, 모로코 자동차산업협회, 모로코 자동차수입협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