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파운드화, 미 달러화 대비 사상 최저치 기록

□ 추가 하락 예상

 ㅇ 2011년 7월 9일 남수단 분리독립 이후 외환부족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수단의 파운드화 가치가 미 달러화 대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추가 하락이 예상됨.

 ㅇ 수단 파운드화는 남수단 분리독립 이후 미 달러화 대비 그 가치가 절반 이하로 떨어져 지난 10월 중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5%를 기록함.

 ㅇ 남수단이 독립하며 석유매장량의 75%를 가져가면서 주요 외환 수입원이었던 원유 수출이 격감했고 남수단과의 관계 악화로 지난 1월 남수단이 원유생산 중단 조치를 취한 이후 수단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는 가운데 최근 수단 경유 송유관 사용료에 대해 남수단과 합의했지만 실제 이행은 아직 불투명해 수단의 외환부족 상황이 심화됨.

 ㅇ 이에 따라 암시장에서조차 달러 품귀현상은 갈수록 악화됨. 일주일 전 미 달러당 6.3파운드에서 최근 미 달러당 6.5파운드까지 하락했고 연말경에는 미 달러당 7파운드까지 하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외환 암시장 딜러들은 예상함. 현재 수단의 공식 환율은 미 달러당 4.4파운드임.

 ㅇ 최근 수주간 수단 중앙은행은 외환부족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외환 공급을 늘리겠다고 발표해왔지만 한 수입상은 지금 환율 자체 변동성이 심해 수단에서 비즈니스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며 계산 자체가 안되고 있다고 밝힘.

 ㅇ 수단 외환 사정 악화에 따라 당분간 우리의 대수단 수출 또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Al Sahafa 등 언론 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