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주지사가 밝히는 2013년 경제개발계획

- 자동차, 석유화학 등 하이테크산업 집중육성 예정 -

□ 대통령 주재 각료회의에서 제조업 육성정책 밝혀

 ○ 11월 2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주재로 모스크바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클룹쉐스키 연해주 주지사는 연해주 경제개발 기본방향으로 제조업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으며, 주 정부 차원에서 하이테크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음.

 ○ 이번 각료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각 지방정부의 현안과 경제개발 전략 등을 청취했으며, 미진한 사항에 대해 개선책을 독려하는 등 국정 전반을 점검했음.

 ○ 이 자리에서 연해주 주지사는 주 정부 세수 확대와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조업과 인프라산업 구축확대와 하이테크산업 육성을 제시했음.

 ○ 아울러 미클룹쉐스키 주지사는 하이테크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민간기업을 지원해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히면서, '극동·자바이칼 개발 공사(The Far Eastern &Zavaikal Development Corporation)'와 같은 기관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음.

  - 현재 러시아에는 우리나라의 산업은행과 같은 'Vnesheconombank(브네쉬에코놈방크, 대내경제은행)'가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경제개발 프로젝트 자금지원을 주도하고 있음.

  - '브네쉬에코놈방크' 자회사 중에는 '북카프카즈 개발공사(The North Caucasus Development Corporation)'가 있으며, 이 기관은 북카프카즈 지역 내 개발 프로젝트 펀딩을 주도함. 미클룹쉐스키 주지사는 '북카프카즈 개발 공사'의 콘셉트와 유사한 기관 설립을 주장한 것으로 보임.

□ 자동차, 석유화학, LNG, 조선산업 등 하이테크산업 집중육성

 ○ 회의에서 미클룹쉐스키 주지사는 하이테크산업 육성을 언급하면서,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석유화학단지, LNG플랜트, 조선소 건설, 태양전지 제조시설 조성을 예로 들었음.

  - 태양전지 제조시설 조성 이외에는 기존에 연해주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던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며, 일부 프로젝트는 외국기업과의 기술협력 과정에서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기도 했음.

 ○ 그러나, 대통령과의 회의석상에서 연해주 주지사가 위와 같은 산업들을 열거한 만큼, 2013년 이후에도 연해주 지역의 주요한 프로젝트로 여전히 추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볼 수 있음.

연해주 지역 내 하이테크산업 발전 전망

자료원: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체분석

 ○ 연해주의 경제개발 정책 골조가 재차 확인된 만큼, 우리는 향후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의 투자진출, 플랜트 설비, 부자재 벤더등록을 통한 납품확대, 선박·해양플랫폼 기술이전과 설비·부자재 납품 등 경제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보스톡미디어 12월 3일자 기사 및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체분석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