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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경제위기로 늘어나는 위기의 주부들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2-11-16
  • 출처 : KOTRA

 

伊, 경제위기로 늘어나는 위기의 주부들

- 소비의 실세 伊 여성들, 악화되는 주머니 사정으로 스트레스 -

- 소득수준과 소비성향의 간극을 메워줄 ‘명랑제품’ 인기 -

 

 

 

□ 경제위기로 소비습관 변화

 

 ㅇ 유럽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탈리아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현지인들의 사고방식과 소비습관도 이전과는 다른 형태로 진화 중

 

 ㅇ 일각에서는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만 있어도 소비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하나, 현 경제위기는 이탈리아인들의 소비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최근 이탈리아의 시장조사 대행기관인 아스트라 리체르케(Astra Ricerche)가 18세에서 54세 사이의 이탈리아 여성 1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소비 주체인 여성들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

 

□ 약화된 경제력으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

 

 ㅇ 조사 대상 중 79%의 여성들이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실업률 증가, 정부 긴축재정으로 인한 높은 조세부담으로 주머니 사정이 상당히 악화됐다고 대답

 

 ㅇ 또한, 응답자의 58%는 이전과 전혀 다른 소비 모델이 앞으로 등장할 것이며, 이들이 현지 여성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언급

 

 ㅇ 조사 대상 여성의 64%는 2013년에도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 전망했으며, 41%는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호소

  - 경제력 약화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대답이 10년 전에는 20%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변화는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

 

□ 伊 여성들의 소비, 어떻게 변하고 있나

 

 ㅇ 소비의 다운사이징

  - 2011년 말 현재 72%의 이탈리아인들이 필요 혹은 선택에 의해 소비 자체를 줄인 것으로 나타남.

  - 단순히 소비를 줄이거나 까다로운 구매행태를 보이는 데서 나아가 저렴한 가격대이지만 품질, 성능, 안전이 일정수준으로 받쳐주는 제품을 선호

 

 ㅇ 소비를 투자의 개념으로 연결

  - 일단 소비를 할 경우 이를 일종의 투자로 연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구매 제품의 영속성과 내구성을 중시

 

 ㅇ 온라인 마케팅과 구매 활발

  -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정보 획득이 구매로 현실화

  - 즉, 이탈리아 여성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SNS나 인터넷 포럼 활동을 전개하면서 가상의 공간에서 활발히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이것이 실제 온라인 구매로 이어짐.

 

□ 패션 트렌드도 변화

 

 ㅇ 새로운 소비패턴은 여성들의 패션마저 급속도로 변화시키는데, 고급품의 대명사인 Made in Italy 제품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1988년부터 현재까지 고급 프레타포르테 제품의 인기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20%나 하락

 

 ㅇ 최근 이탈리아 여성들에게 어필되는 패션은 접근 가능하면서도 심플하면서 무난한 동시에 편하게 입고 다닐 수 있는 제품

  - 온통 블랙 일색인 전 세계 겨울 패션 트렌드와는 달리 조사 대상 여성의 72%가 밝고 명랑한 컬러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의견 피력

 

경기불황에 인기 높은 명랑 패션

   

자료원: Moschino

 

  - 또한 84%의 여성들이 간소하고 편안한 패션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최근 겪는 경제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는 열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이 밖에 59%의 여성들은 당분간 의류보다 패션 액세서리 구매를 희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내구성이 강한 액세서리류가 의류에 비해 저비용인데다 장기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구매 시 죄책감을 덜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짐.

 

□ 시사점

 

 ㅇ 이탈리아 여성의 약 32.2%(약 730만 명)는 소비활동이 매우 활발한 이른바, ‘트렌드 드라이버’로 이들은 경기불황의 터널에서 소비규모를 줄이는 대신 내구성 있는 제품 구매로 소비패턴을 급격히 변화하는 중

 

 ㅇ 패션에도 여성들의 열망 반영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고가의 명품 제품들은 이탈리아 내수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경제발전 속도가 빠른 신흥국에서 매출 적자를 만회하는 사실이 이를 반증

 

 ㅇ 변화하는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통해 낮은 가격과 우수한 내구성, 그리고 밝은 칼라를 가진 ‘명랑제품’이 이탈리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

  - 악화되는 주머니 사정이 기존의 소비성향을 따라잡지 못해 생기는 ‘톱니효과’를 저비용 내구재 구매를 통해 해결하려는 여성들의 소비심리를 파고드는 마케팅 전략 필요

 

 

자료원: Corriere Della sera, Largo Consumo, Moschino,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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