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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정부 개입과 PSA의 재무상태 악화로 깨진 GM과의 동맹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2-11-15
  • 출처 : KOTRA

 

佛 정부 개입과 PSA의 재무상태 악화로 깨진 GM과의 동맹

- 프랑스 정부의 PSA 경영 개입 및 PSA의 현금 유동성 악화가 주 요인 -

- 4개 신규 모델 공동생산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듯 –

- 인도 TATA, PSA와의 제휴설 부인 -

 

 

 

□ PSA-GM의 전략적 제휴 중단

 

 ○ GM의 독일 지사인 오펠과 푸조-시트로앵(PSA) 자동차 사업부 간의 전략적 제휴가 프랑스 정부의 개입과 PSA의 사업 실패로 중단되면서 PSA의 장래가 또다시 미궁 상태에 놓이게 됨.

 

 ○ 13일 로이터 통신 및 14일 현지 일간에 의하면, 지난 2월 두 회사는 구매, 물류, 차량 공동 제작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선언했는데, PSA의 사업 실패로 현금 유동성이 악화되고 주가가 급락한 것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프랑스 정부가 PSA의 산하 금융사인 BPF에 50억~70억 유로를 지급보증해주는 조건으로 경영에 개입한 것이 양사 동맹 중단의 주 요인인 것으로 나타남.

 

 ○ 프랑스 정부의 압력이 양사 간의 동맹계획 중단에 크게 작용했을 개연성은 충분함. 르노에 지분을 가진 것과는 달리 프랑스 정부는 PSA에 지분은 없지만 지난달 산하 금융사에 대한 지급보증을 하면서 정부 측 인사 1명을 이사회에 포함해달라고 요구했음.

 

 ○ 또한 자국의 고용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는 두 회사의 제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대하고 있음. 지난 7월에만 해도 PSA가 파리 인근의 공장 폐쇄와 80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하자 감원 수를 대폭 줄이라고 요구한 바 있음.

 

 ○ 로이터 통신은 이러한 프랑스 정부가 PSA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양사의 동맹을 깨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전했음. 또한 PSA의 미래전략 및 자국 내 고용유지에 대한 감시 권한을 이용한 프랑스 정부의 개입이 디트로이트의 GM 본사에 불화를 일으켰다고 전했음.

 

 ○ 한 익명의 관계자는 “현재는 일종의 휴식상태이다. 양측, 특히 GM 측에서는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밝힘.

 

 ○ 또 다른 익명의 관계자는 “PSA 산하 금융사를 지원하는 대가로 정부는 추가 감원이 없어야 한다고 요구하는데, 이는 동맹을 가속화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치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푸조는 이제 프랑스 정부가 할 말이 있는 만큼 전보다 덜 협력하는 성향을 지닐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오펠이 PSA를 위해 차를 생산토록 하는 문제에 있어서”라고 부연했음.

 

 ○ 이 소식에 대해 PSA 대변인은 “오펠과의 제휴 논의는 현재 진행되는 것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GM의 대변인은 답변하지 않았으나 로이터 통신은 양측 모두 동맹이 없었던 것으로 동의했다고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함.

 

 ○ 한편, 인도 TATA측에서는 PSA가 제2대안으로 TATA와 제휴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 전혀 없었던 일이라고 부인함.

 

□ 시사점

 

 ○ 프랑스 정부의 개입은 두 회사가 공동 제작하기로 한 4개의 신차 모델 생산계획 추진에도 큰 차질을 빚게 할 공산이 큼. 자국 내 생산 유지를 통해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주력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는 PSA 차가 독일 오펠 공장에서 생산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임.

 

 ○ 프랑스 정부의 자국산업 지원정책이 GM과 PSA의 전략적 동맹을 깨뜨리면서 PSA는 또다시 주가 하락 및 앞으로 경영 전략의 부재라는 난제를 해결해야 할 곤궁에 처하게 돼 제2, 제3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예상됨.

 

 ○ 유럽의 자동차 수요 지속 감소 및 자동차 생산 과잉이라는 수급 불균형 문제 때문에 경쟁력이 약한 완성차 업체들이 매월 수억 유로의 금전적 손실을 겪고 있어서 조만간 PSA는 이탈리아 피아트사의 회장이 의사를 표한 바 있는 전략적 제휴 제안을 재고할 가능성도 있음.

 

 ○ 이러한 과정에서 유럽연합 산업담당 집행위원은 역내 자동차산업 지원책을 마련에 필요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한-EU FTA 협정 1년 결산보고를 위한 조사에 착수하는 등 회원국 산업보호를 위한 경제 애국주의적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선의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방어적 수출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정보원: 로이터 통신, 프랑스 일간 경제지 레제코(Les Echos), 라트리뷘(La Tribune), 르피가로(Le Figaro) 2012.11.13,14. 및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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