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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섬유바이어들에게 듣는다

현장·인터뷰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무역관 김윤태

2012-11-15

출처 : KOTRA

루마니아, 섬유 바이어들에게 듣는다

- 품질, 가격 뛰어나 거래조건 충족, 국산제품에 만족 –

□ 산업개요

○ 루마니아의 전반적인 섬유산업 생산량은 2011년 기준으로 2010년보다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의류생산 또한 1.5%가 감소해 산업 자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짐. 이러한 생산량 저하는 최근에 급격히 악화된 전반적인 유럽 경기 침체에 직격탄이 영향이겠지만, 산업 그 자체적으로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매우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산업계 자성의 소리가 높음. 루마니아에는 다수의 외국인 섬유 투자기업이 활동 중에 있는데, 이들은 신기술 투자보다는 기존 자신들이 사용하던 기계나 장비, 시스템을 루마니아로 가져와 사용하거나 설치 후, 경기 변동을 주시하며 당분간 놀리는 경향이 있음.

○ 산업계에 따르면, 2011년 루마니아 섬유산업은 큰 전환점의 한 해였다 함. 수많은 기업이 현금흐름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로 인해 도산, 파산이 줄을 이었음. 2011년 한 해에만 섬유산업에서 거의 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현재 루마니아 섬유산업의 당면 현안 사항으로 첫째, 바이어의 대금지연, 높은 이자율과 신용지원 제한, 숙련 노동력 부족, 불공정한 경쟁 등 4대 현안을 들고 있음. 반면, 2011년은 산업구조 고도화에 성공한 해이기도 함. 2011년 금액기준으로 섬유산업 전반은 오히려 전년대비 24%가 증가했으며, 의류산업과 관련해서는 7%가 증가

Value of orders from clients

(단위: 백만 유로, %)

	Textile products	Clothing articles
Total orders 2010	824.6	1,357.9
Total orders 2011	1,029.1	1,457.1
Evolution (11/10)	24	7.3

○ 루마니아는 국제 의류 생산국가 중 특히, EU 역내 의류생산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거의 모든 카테고리 의류 브랜드가 루마니아 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저가 제품은 물론, 고가 브랜드인 프라다, 아르마니, 베르사체 등을 OEM 생산하는 생산 거점 국가임. 합성섬유는 2011년에 무려 전년대비 30%의 고도성장을 달성했으며, 실크류 또한 크게 성장한 한 해(금액기준)였음.

Evolution of textile production in 2009-2011

품목	2009	2011	2009/2011
Fibers
Cotton fibers(tones)	500	400	-20
Wool fibers(tones)	18,500	16,500	-10.8
Silk fibers(tones)	700	900	+28.6
Synthetic fibers(tones)	32,600	42,400	+30
Fabrics(천 sqm)
Cotton fabrics	27,100	7,300	-73.1
Woolen fabrics	1,200	1,300	+8.3
Silk fabrics	5,700	6,500	+14
Knitwear(천 pieces)
Textile knitwear	15,600	15,800	+1.3
Stockings(천 pairs)	59,100	35,000	-40.8
Clothing(천 EUR)
Textile clothing	964,109	829,519	-14.0

자료원: National Institute of Statistics 2012

○ 2011년 섬유산업 수출 또한 금액기준으로 크게 성장한 한 해였음. 섬유제품 수출이 2009년과 비교해서 무려 23%가 증가했으며, 특히 Cotton 섬유류는 무려 156%가 성장. 루마니아의 주요 수출지역은 독일, 프랑스임.

Evolution of exports in 2011

(단위: 백만 유로, %)

Type of products	2009	2011	2009/2011
Synthetic fibers	146.1	212.2	+45
Cotton fibers	3.33.3	8.5	+156
Woolen fibers	44.3	72.6	+64
Silk fibers	22.6	37.9	+67
Synthetic fabrics	49.0	68.0	+39
Cotton fabrics	26.1	31.3	+20
Woolen fabrics	18.4	15.6	-15
Silk fabrics	5.7	7.4	+30
Knitwear	291.3	307.8	+6
Stockings and socks	65.5	66.1	+1
Total	672.3	828.0	+23

자료원: National Institute of Statistics 2012

○ 루마니아 섬유산업의 대외 수입동향은 Cotton류가 52%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합성섬유가 2년 전보다 43%가 수입 증가함. 전체적으로는 20%가 수입이 증가함.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또한 EU 역내국가임.

Evolution of imports in 2011

(단위:백만 유로, %)

Type of products	2009	2011	2009/2011
Synthetic fibers	169.1	241.1	+43
Cotton fibers	28.1	42.6	+52
Wool fibers	40.0	54.6	+37
Silk fabrics	4.0	5.2	+31
Synthetic fabrics	412.3	499.5	+21
Cotton fabrics	333.3	387.7	+16
Woolen fabrics	123.7	137.2	+11
Silk fabrics	14.1	18.5	+31
Knitwear	128.9	126.9	-2
Stockings and socks	28.6	31.0	+8
Total	1,282.1	1,544.3	+20

자료원: National Institute of Statistics 2012

○ 루마니아의 주요 섬유기업은 다음과 같음.

(단위: 유로)

No.	기업명	홈페이지	매출량(2011)
1	BENROM	n/a	150,361,895
2	ROSKO TEXTIL	n/a	78,451,370
3	ARIES TEXTILE	n/a	31,862,032
4	ALISON HAYES ROMANIA	n/a	29,758,774
5	PRODUCTIE ZARAH MODEN	n/a	29,134,096
6	FORMENS	www.formens.ro	28,749,951
8	PANDORA PROD	www.pandora-prod.ro	21,826,007
7	JOLIDON IMPORT EXPORT	www.jolidon.ro	21,335,808
9	OZTASAR	www.oztasar.ro	20,672,873
10	MAGREB KNITWEAR EAST	n/a	16,305,418

□ 시사점 및 전망

○ 한-EU FTA 수혜 산업 중 대표적인 품목이 섬유라 할 수 있음. 루마니아가 EU의 섬유 생산거점 국가로, 원부자재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우리 섬유업계는 루마니아에 반드시 진출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역내 국가로서의 루마니아를 활용하는 EU 수출 전략이라 할 수 있음.

○ 지난 9월에 개최된 프리뷰 인 밀라노 2012에 참가한 루마니아 바이어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이 행사에 참가한 8개사 바이어 모두 한국제품의 품질은 대부분 Very good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가격은 예상했던 것보다 높으나 충분히 협상 가능해서 국내기업과의 직거래를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 나타남. 특히, 이들 중 그동안 한국 제품을 독일, 이탈리아 중간상으로부터 조달해 온 기업일수록 직접 한국 공급업체를 만나길 희망하고 있음.

- Artifex(실크바이어): 한국산 품질 매우 뛰어나며, 가격은 중, 하위 정도로 다수 한국기업에 샘플 요청함.

- Jelp(실크, 니트): 품질 기대 이상이며, 가격대는 다양함. 샘플 요청했으며, 거래 가능 예상

- Hayes Romania(실크, 원부자재): 신제품으로 평가 예정이나 일부 수정할 사항이 예상됨. 품질 뛰어남.

- Staff(폴리에스터): 폴리에스터 제품으로 품질 뛰어나 가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매우 높음.

- Catex(부자재): 한국산과 거래 가능성 매우 높음. 시장성 충분, 최소 주문량 등 협상 필요

자료원: 부쿠레슈티 무역관 인터뷰 등 자체 자료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