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 대유럽 최대 수출지역으로 급부상

- 한국 자동차 및 부품의 유럽 전진기지로 -

- 대기업들 선전으로 한국 자동차 부품에 관심 증가 -

 

 

 

□ 대 체코&슬로바키아 수출, 연내 60억 달러 넘어설 듯

 

 ○ 체코 & 슬로바키아는 독일의 뒤를 이어 대 EU 2위의 수출 지역

  - 한국의 대 EU 국가들 수출은 2012년 1~9월 누계, 1위는 독일로 57억2900만 달러, 2위는 체코 & 슬로바키아(체코+슬로바키아) 47억6000만 달러, 3위는 네덜란드로 43억1700만 달러, 다음으로 영국 33억8300만 달러 순

  - 실제로 한국의 대 독일 수출은 2007년도에 115억4300만 달러였고 매년 감소 추세로 2011년에는 95억100만 달러, 2012년 1~9월 누계는 57억2900만 달러로 크게 감소

  - 네덜란드는 2007년에 44억8900만 달러, 2011년에 46억2700만 달러로 큰 변동이 없고 영국은 2007년에 68억7000만 달러에서 2011년에 49억6800만 달러로 감소 추세임.

  - 체코 & 슬로바키아는 2007년에 36억7300만 달러에서 해마다 수출이 증가해 2011년에는 58억16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고 2012년에도 1~9월까지 누계는 전년보다 증가함. EU 내의 수출 비중은 2007년의 6.57%에서 2011년 10.55%, 2012년(1~9월) 12.5%로 계속 증가 추세

 

대 체코 & 슬로바키아 수출 추이 및 EU 내 비중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1~9월)
슬로바키아	2,707	3,462	3,137	4,424	4,103	3,396(9.9)
체코	966	829	771	1,165	1,713	1,364(12.7)
체코+슬로바키아	3,673	4,291	3,908	5,589	5,816	4,760(9.3)
EU 내 비중	6.57	7.35	8.38	10.45	10.55	12.5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EU 내 국가별 수출 순위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구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1~9월)
1	독일	11,543	10,523	8,821	10,702	9,501	5,729(-17)
2	체코+슬로박	3,673	4,291	3,908	5,589	5,816	4,760(9.3)
3	네덜란드	4,489	6,406	4,528	5,306	4,627	4,317(20.9)
4	영국	6,870	5,936	3,797	5,555	4,969	3,383(-15.6)
5	폴란드	3,509	4,117	4,147	4,381	4,101	2,810(-6.2)
6	이탈리아	4,151	3,546	2,797	3,569	4,107	2,553(-21.3)
7	몰타	574	1,748	1,610	1,655	2,458	2,318(11.4)
8	프랑스	3,478	3,496	2,911	3,004	5,707	1,840(-64.2)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한국의 대 체코+슬로바키아 수출의 주력상품은 자동차 부품 및 IT 제품

 

 ○ 체코의 대한 수입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함.

  - 체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약 40개사이고 현대자동차와 그 동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주종을 이루며 현대글로비스, 현대다이모스, 동원금속, 성우하이텍, 한화 L &C, 현대하이스코 등 다수임.

  - 대 체코 주력 수출품은 2012년 9월까지 기준으로 자동차 부품이 전체 수출 13억6400만 달러 중 54.5%를 차지한 7억4300만 달러였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2% 증가했음.

  - 2위 수출 품목은 보조기억장치로 같은 기간 8900만 달러를 수출해 전체의 6.5%를 차지했고 3위는 평판 디스플레이로 5400만 달러로 4.0%를 차지해, 대 체코 수출의 주된 품목은 자동차 부품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음.

 

품목별 체코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품목명	2011			2012(1~9월)
		수출	증가율	수출		증가율	점유율
1	자동차 부품	839	77.9	743		36.2	54.5
2	보조기억장치	38	126	89		357.2	6.5
3	평판 디스플레이	75	-57	54		-25.7	4.0
4	승용차	64	80.6	36		-16.9	2.6
5	기타 가구	19	95	24		160.7	1.8
총계	1,713	47.0	1,364		12.7	100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대 슬로바키아 수출이 대 체코 수출보다 약 2.5배

  - 슬로바키아의 경우 2012년 1~9월 통계, 최대 수출 품목은 평판 디스플레이로 12억6700만 달러였고 전체 수출의 약 37.3%를 점유

  - 2위로는 자동차 부품이 6억8600만 달러로 20.2%, 3위는 원동기가 2억5800만 달러(7.6%), 4위는 컬러 TV로 1억2900만 달러(3.8%) 순임.

 

품목별 슬로바키아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품목명	2011		2012(1-9월)
		수출	증가율	수출	증가율	점유율
1	평판 디스플레이	1,370	-30.7	1,267	22.5	37.3
2	자동차 부품	1,041	-14.3	686	-16.6	20.2
3	원동기	218	188,655.1	258	75.5	7.6
4	컬러 TV	353	32.5	129	-57.3	3.8
5	컴퓨터 부품	69	-24.6	113	146.8	3.3
총계		4,103	-7.2	3,396	9.9	100

자료원: 한국 무역협회

 

  - 슬로바키아에는 약 80개의 한국 업체가 진출해 있고 기아자동차와 그 협력사, 삼성전자와 그 협력사가 대거 진출해 있음. 이 중에는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삼강다이캐스팅, 일진 등 한국의 유명한 1차 자동차 벤더들이 포함됨.

 

□ 주된 진출업체 동향

 

 ○ 현대자동차, 체코 내 자동차 생산 2위로 부상

  - 체코의 동부 노쇼비체 지역 약 200ha의 공장에 11억2000만 유로를 투자했고 연간 승용차 생산 30만 대의 용량을 갖춤. 2008년 하반기부터 승용차 양산에 착수한 이래 매년 큰 규모로 생산이 증가

  - 2011년에는 25만1146대의 자동차를 생산했고 2012년 1~9월 기준, 23만334대를 생산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9%의 생산량 증가로 경제위기에 오히려 사업이 확장 중임.

 

 ○ 기아자동차 선전 지속

  - 슬로바키아의 서북부 체코와의 국경지대인 Teplicka nad Vahom에 위치하며, 2006년부터 승용차 양산에 착수해 2011년에는 25만2000대를 생산

  - 2012년 초에 새로 직원을 채용하고 일일 3교대로 자동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경제위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업체들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

 

 ○ 삼성전자

  - 슬로바키아의 Galanta 지역에 위치하고 하이엔드 TV 공장이며, 삼성전자 LCD 슬로바키아는 주로 LCD 모듈, 모니터, 프라라즈마 스크린 등을 생산

  - 2사분기에 삼성은 체코의 TV시장에서 60% 이상을 점유했고 주된 모델은 ES7000과 ES8000이었음. 또한 1/4분기의 LED TV 시장점유율 50%에서 2/4분기에는 60%로 향상하는 데 성공

 

□ 시사점

 

 ○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선전으로 체코와 기타 유럽 지역의 자동차 업체들의 한국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

  - 이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로 주로 공급이 한정됐던 한국의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Skoda, GM, VW 등 체코 및 유럽 현지 자동차 업체들에 부품을 공급할 기회가 많아져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의 유럽시장에 대한 적극 공략이 요청됨.

 

 

자료원: 한국 무역협회,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