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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럽 재정위기를 이겨내고 쾌속질주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강환국
- 2012-11-0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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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럽 재정위기를 이겨내고 쾌속질주
- 기계, 전자, 화학, IT산업 전망이 밝음 –
- 국내 업체에도 독일은 유럽의 가장 유력한 관문 –
□ 최근 독일 경제 동향
○ 독일은 '유럽의 오아시스' 역할에 충실
- 남유럽 국가들은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지만, 독일은 수출이 5.5% 증가하고 실업률도 5.5%로 감소해 그리스, 스페인 실업률이 각각 19.7%, 24.4%인 것과 대조적임.
- 경제학자들은 2012년 경제성장률을 0.8~0.9%로 예측하며,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해결되면 2013~2014년 성장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독일의 주식시장은 2012년 1~10월 25.3% 상승했으며, 대도시 부동산도 8% 이상 상승해 금융시장 및 투자가들도 독일 경제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음.
○ 독일 기업도 사업환경을 긍정적으로 판단
- 독일 상공회의소가 2만8000개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89%가 사업 환경이 좋거나 만족스럽다는 답변을 했으며, 20%만 수출이 감소될 것이라고 답변했고 직원 수를 감소시키겠다고 답변한 기업은 14%에 불과함.
- 독일 기업이 유럽 재정위기로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중국 및 개발도상국 산업화가 지속돼 독일 기업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밝힘.
- 올해 독일 최대 30개 기업 중 아디다스, 바이엘, 콘티넨탈, 프레제니우스, FMC, 행켈, 랑세스, 린데, 메르크, SAP 등 10개사가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할 예정임.
유럽 재정위기를 극복한 독일 경제
자료원: T-Online
□ 독일 개별산업 동향
○ 기계, 플랜트산업 호황
- 기계, 플랜트산업의 총 매출액은 2010~2011년 연평균 11.6% 성장했고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는 2012년에도 4% 성장해 역사상 최고치인 2090억 유로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됨.
- 독일은 기계 생산액의 75%를 수출하며, 중국과 미국 경제 전망이 밝아 2013년에도 총 매출액이 4% 증가할 예정임.
○ 전자산업, 수출을 통해 재정위기 극복
- 전자기술 및 전자산업협회(ZVEI)에 따르면 독일 전자산업 수출액은 2012년 약 1620억 유로로 전년 대비 4.5% 성장할 전망이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75%가 내년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함.
- ZVEI는 수출의 2/3가 유럽에서 이뤄지고 중국 사업도 다소 부진하지만 대 미국, 일본, 러시아 수출액이 두 자리 수로 증가해 전자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분석함.
○ 화학산업, 고부가가치 특수화를 통해 2030년까지 전망이 밝음.
- 9월 말 독일 화학 인덱스(Dax Chemie)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이는 주식시장이 랑세스, BASF, 에보닉 등 대표 화학기업이 기초화학사업을 벗어나고 고부가가치 특수제품 업체로 환골탈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임.
- 2012년 하반기 매출 및 수익 전망은 밝지 않지만 화학협회 VCI에 따르면 독일 화학산업이 2030년 연평균 1.8% 성장해 같은 기간 독일 경제 예상 성장률(1.4%)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함.
독일 화학 인덱스, 2007~2012년 5년간 차트
자료원: www.boerse.de
○ IT산업,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
- 독일 IT 대표 기업인 SAP의 매출액은 2012년 3분기 39억5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도 시장점유율이 증가함.
-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매출 증가에 힘입어 독일 IT산업 전체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2012년에는 총 매출액이 1520억 유로로 전년 대비 2.8% 증가가 예상됨.
○ 유럽 재정위기의 진행과 상관 없이 독일 경제의 미래는 밝음.
- 코메르츠방크 수석 경제학자 크래머는 "독일은 핸드브레이크를 걸고 액셀을 밟는 자동차와 같다"며 "핸드브레이크, 즉 유럽 재정위기가 풀리면 2013~2014년 경제성장률 3~4%가 가능하다"고 전망함.
- 다른 경제학자들도 낮은 이자율과 개발도상국의 지속적인 산업화 및 투자심리의 회복으로 독일 경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며 부진을 면치 못하는 남유럽과 대조적일 것으로 전망함.
○ 한국 기업에도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유력한 관문
- 국내 언론에 보도된 어두운 전망과 달리 유럽 재정위기가 모든 유럽 국가에 같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므로, 수출업체는 경기가 비교적 양호한 독일시장 진출을 모색해볼 만함.
- 특히 전망이 밝고 총 규모가 1조 유로에 육박하는 기계, 플랜트, 전자, 화학, IT산업 공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본사 업종에 맞는 틈새시장 조사를 통해 접근하는 것을 추천함.
자료원: Handelsblatt, ZVEI, VDMA, VCI, Bitkom, T-online, www.boerse.de,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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