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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이 꼽은 크리스마스 시즌 장수제품과 필수제품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2-11-1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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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이 꼽은 크리스마스 시즌 장수제품과 필수제품
- 구식이지만 꾸준히 팔리는 장수제품은 가전제품과 주방용품이 많아 -
- 영국인들이 “이것 없이는 못 살아” 선택한 제품은 모두가 소비자 미디어기기 -
- 브레빌, 애플, 닌텐도, 아마존 등 ‘대명사’ 격의 제품 많아져 -
자료원: Alamy, KOTRA 런던 무역관 재정리
□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히트가 보장된 인기제품
○ 영국인들이 꼽은 장수제품과 필수제품
- 매년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 최대의 크리스마스 쇼핑행사(전시회, 축제, 판촉행사 등 포함)인 Gadget Show Live Christmas 2012가 행사를 앞두고 런던 시민 1000명(직접 인터뷰)과 영국 전역의 소비자 약 2000명(온라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올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의 인기 선물 리스트를 발표했음.
- 이 설문조사는 구시대의 기술이지만 시대가 변했어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장수제품과 출시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현대 영국인의 삶을 바꿀 정도로 큰 파급력을 가진 신제품을 꼽는 2가지 분야로 실시됐음.
- 설문분야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패션의류, 서적, 미디어와 같은 예술적 상품(Artistic Products)은 제외됐으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선물하기가 용이한 가젯(기기)류로 한정됐음.
-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제품들은 올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들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장수제품 vs 필수제품 Top 10 리스트 및 인기 비결
○ 시대가 변해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장수제품(영국인들이 가장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다고 꼽은 제품)
순위/제품명
사진
인기 비결
1. 디지털 알람시계
- 아날로그 시계와 달리 소음이 없어 수면을 방해하지 않음.
- 원터치로 사용하기 편리
2. 토스티 기계(Breville)
- 슬라이스 식빵 2장으로 간편히 샌드위치(토스티)를 만들 수 있음.
- 토스티는 영국인 가정의 일반적인 아침 식사
- '브레빌(Breville)' 특정 브랜드가 대명사 격으로 인식돼 독점적 지위 유지
3. 휴대용
전자계산기
- 간단한 계산에 용이한 가계 재정관리용 도구
- 태양광으로 반영구적인 제품이 대세
4.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게임보이)
- 휴대용 게임기의 대표 제품
- 최근에 나온 닌텐도 DS, PSP 등 경쟁 제품에 비해 인지도가 높고 가격도 저렴해 어린이들 장난감으로 인기
5. 요리용 전기칼
- 주로 명절에 칠면조와 같은 고기를 자르는 데 용이
- 가몬, 스테이크 등 영국 가정의 주요 식단에 두루 사용
6. 토스터
- 매일 평균 4조각의 구운 식빵을 섭취하는 영국인에게 없어선 안 되는 필수제품
7. 제빵기
- 습기가 많아 곰팡이 번식 등 부패가 쉬운 영국 환경에서는 베이커리에서 구매하기보단 직접 빵을 만들어 먹는 방법이 선호됨.
8. 디지털 손목시계
- 기계식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
- 아날로그와 달리 시간을 쉽게 읽을 수 있어 가독성을 중요시하는 장년층에게 특히 인기
9. VCR
- DVD, 블루레이 등과 같은 최신 저장매체는 인터넷 브로드밴드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발달로 수요가 감소
- 비디오 테이프는 지난 수십 년간 가정에서 홈비디오 콘텐츠를 생산했으며, 디지털 변환이 어려워 대체 수단이 적으므로 전용 재생기가 아직도 필요
10. 레코드 플레이어
- 비닐 레코드 디스크는 1889년 유럽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저장매체로는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어 고전 콘텐츠 중 이 포맷으로만 제공되는 것이 많음.
-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영국인들에게 어필
○ 새로운 제품이지만 영국인들의 필수제품이 된 히트제품(영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중요하다고 꼽은 제품)
순위/제품명
사진
인기 비결
1.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
- 스마트폰의 대명사로 인식돼 광범위한 사용자층을 보유
- iOS의 OS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음.
2. 브로드밴드
- 인터넷과 전화를 데이터 공유 패키지로 사용 가능
3. TV
- 스마트 TV의 보급화 시점에 있음.
- 영상매체 소비 및 가정 엔터테인먼트 허브 역할 수행
4. 노트북 컴퓨터
- 데스크톱 PC 없이 노트북 하나만 보유하는 가정이 늘고 있음.
- 스마트기기의 발전으로 부피가 큰 데스크톱을 노트북이 대체
5. 태블릿
(애플 아이패드)
- 태블릿PC의 대명사로 인식
- TV 시청 등 오락 활동 및 간단한 업무 처리 용도로 일부 가정에서는 모든 PC를 대체하고 있음.
6. 게임 콘솔
(마이크로소프트
X-Box)
- 지난 10년간 PS의 독점적 지위를 무너뜨리고 게임 콘솔의 대명사 격 아이템으로 등극
- 동작인식장치 Kinect로 가정용 운동기구 역할도 수행
- PS 대비 월등한 멀티플레이 네트워크인 X-Box Live 플랫폼 덕분에 경쟁우위를 점함.
7. 디지털 TV 녹화기
- TV 제공 콘텐츠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나 TV 앞에 앉아 시청하는 여가시간은 줄고 있어 원하는 콘텐츠를 녹화해 언제든 볼 수 있는 DVR이 인기
8. MP3 플레이어
(애플 아이팟)
- 아이팟은 MP3 플레이어의 동의어로 인식될 정도로 독점적 위치에 있음.
- 가격이 저렴하고 개인의 모든 음악 라이브러리를 휴대 가능하며, 운동 보조기구로도 사용 가능
9. E-Reader
(아마존 킨들)
- 전자책 단말기로는 시초격인 제품
- 서구권, 특히 영문 서적 유통망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아마존 플랫폼이 강점
- 단말기 가격이 저렴하고 3G 다운로드를 평생 무료 지원
10. DVD 플레이어
- 블루레이 등장 이후 DVD는 초저가 정책을 채택해 구입 부담이 없는 최고의 광학매체가 됨.
-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로 DVD 가격은 더욱 하락하는 추세라 떨이형 초저가 제품을 부담 없이 구매 가능
□ 시사점
○ 장수제품 대부분은 살림도구
- 영국인들이 가장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다고 꼽은 제품 10개 중 4개는 주방 관련 기기들이었으며, 오락형 제품 또한 거치형 홈엔터테인먼트 기기들인 것이 특징임.
- 이들 제품들은 모두 출시된 지 최소 30년 이상된 제품들이며 소비자의 제품 이해도와 친숙도가 높고 시장 포화상태인 레드오션 제품군임.
- 토스티 기계, 주방용 전기칼 등 한국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아 일반에 생소한 제품들도 있는데, 이러한 제품들은 영국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보장되므로 한국 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필요함.
○ 필수제품 대부분은 소비자 미디어기기
- 영국인들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제품으로 꼽은 10개 제품은 모두가 소비자 미디어기기로서의 기능을 주력으로 함.
- 이 제품들이 필수제품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현대 영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디지털화되고 통신 인프라의 발달로 매스미디어의 노출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됨.
- 10개 제품 중 디지털 TV 녹화기와 DVD 플레이어를 제외한 8개 제품은 모두 2개 이상의 기능을 수행하는 다용도 기기라는 공통점이 있어 범용성과 멀티태스킹이 중요한 구매 이유로 분석됨.
○ 시장 선도 제품은 매우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향유
- 토스티 기계는 브레빌(Breville), 스마트폰/태블릿/MP3 플레이어는 애플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iPhone/iPad/iPod), 휴대용 게임기는 닌텐도 게임보이(Gameboy), 전자책 단말기는 아마존 킨들(Kindle) 등 영국인들은 시장에 최초로 출시된 시장 선도형 제품을 브랜드명으로 기억하는 특성을 보임.
- 한국에서 트렌치 코트를 브랜드명인 ‘버버리’로 인식하지만 실제 해당 브랜드가 시장을 독점하지는 않는데 반해 영국에서는 특정 브랜드가 해당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함.
- 디지털 TV 녹화기(DVR) 제품 중 영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인 한국 브랜드 휴맥스(Humax)는 일부 매장 프로모션 또는 소수의 사용자들 사이에서 제품명 대신 휴맥스로 불리는 경우가 있어 브랜드의 대명사화 조짐이 조금씩 보임.
- 한국 기업들의 영국 시장 진출 시 영국 및 서구권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브랜드 파워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함.
○ 크리스마스 시장 공략에 박차 필요
- 크리스마스는 영국의 연중 최대의 쇼핑 시즌으로 2011년 기준, 생필품을 제외한 영국 가정의 연간 소매 지출 총액의 48%가 크리스마스 쇼핑을 통해 소비됐음.
- 영국인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평균적으로 2개월 전인 10월 말부터 쇼핑을 시작해 크리스마스 전날(이브)까지도 쇼핑을 하며, 이 때는 선물용 제품들이 주로 판매됨.
-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복싱데이(Boxing Day)에는 재고 소진을 위해 거의 모든 제품에 판매 가격 대비 70~90% 정도의 할인 세일이 이뤄지며, 다음 해에 필요한 제품들을 사재기하는 경향을 보임.
- 영국의 주요 유통사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제품 구매와 크리스마스 가격 책정을 그 해 3, 4월경에 마치므로 이 기간 이전에 수출해야만 물량 처리가 보장됨.
자료원: Gadget Show Live Christmas 2012 제공 및 KOTRA 런던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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