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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시장, 소형차 전성시대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홍승민
  • 2012-11-02
  • 출처 : KOTRA

 

日 자동차시장, 소형차 전성시대

- 도요타마저 소형차 전쟁에 출사표 -

- 자동차 취득세·중량제가 걸림돌 -

 

 

 

□ 소형차 전성시대 개막

 

 ○ 침체하는 일본 자동차시장에서 떠오르는 소형차 부문

  - 2012년 4~9월의 신차 판매 순위에서 10개 차종 중 9개 차종이 소형차고, 그 중 6개 차종이 경차였음.

  - 일본 국내 신차 판매 대수는 1990년 778만 대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한편, 경차 비율은 점차 늘어나 2012년 1~9월은 36.7%에 달함.

  - 최근 들어 다이하쓰가 ‘미라이스’로 30.0㎞/ℓ의 연비 효율이 높은 경차를, 혼다는 공간과 주행파워를 중시한 ‘N BOX’를 출시하면서 경차 시장의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음.

  - 총 배기량, 전폭 및 전고가 ‘경차 규격’에 맞춰져 있지만 기능과 가격 면에서는 등록차를 뛰어넘는 ‘역전 현상’이 보임.

 

2012년 4~9월 신차 판매 순위

(단위: 대, %, ㎞/ℓ, 만 엔)

순위

차종

회사

판매 대수

증감률

연비

차량 본체 가격

1

프리우스

도요타

150,408

32.9

32.6

217~

2

아쿠아

도요타

131,040

35.4

169~

3

N BOX

혼다

118,431

22.2

124~

4

미라

다이하쓰

104,512

147.7

30.0

79.5~

5

피트

혼다

101,675

1.8

21.0

123~

26.4

159~

6

웨건R

스즈키

96,412

23.2

28.8

110.9~

7

탄토

다이하쓰

88,045

40.4

25.0

122~

8

무브

다이하쓰

74,432

11.8

27.0

112~

9

알토

스즈키

58,976

58

30.2

80.8~

10

비츠

도요타

51,833

▲12.1

21.8

107~

주: ▲는 마이너스

자료원: 주간 다이아몬드

 

 ○ 폴크스바겐, 일본 국내 소형차 시장에 진출

  - 폴크스바겐은 10월 1일 신형 소형차인 ‘up!’을 출시함.

  - 최대 매력은 149만 엔부터라는 가격 설정에 있지만 긴급 시 자동정지기능(시티 이머전시 브레이크)을 탑재해 안전장비 면에도 신경을 씀.

  - up!은 일본 국내의 경차, 등록차(국토교통성에 등록된 차), 소형 하이브리드차 등 소형차 전반을 시야에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

 

 ○ 일본 내 자동차시장 침체

  - 일정한 연비 기준을 만족하는 승용차 구입자에게 주는 ‘에코카 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막판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에코카 보조금 마지막 달인 지난 9월 일본 국내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한 44만7000대에 그침.

  - 특히 등록차의 침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 감소한 28만8000대를 기록하며 9월은 35년 만에 30만 대 아래로 떨어짐.

  - 일본 국내 시장의 수요가 침체된 이유는 1) 2년 전에 실시한 에코카 보조금과 같이 13년 이상 타던 차를 폐차하면 보조금을 많이 받을 수 있던 ‘스크랩 인센티브’가 없었다는 점, 2) 에코카 보조금 종료 직전에 보조금 신청이 쇄도했던 지난 경험을 통해 신차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발빠르게 움직였다는 점으로 미쓰비시 자동차 관계자는 분석함.

 

□ 일본 소형차 기업별 동향

 

 ○ 경차 부문 양대산맥 ‘다이하쓰, 스즈키’에 혼다 가세

  - 일본의 독자적인 규격인 경차를 가지고 시장을 공략할 방침임.

  - 혼다는 N BOX가 히트치며 올해 상반기 경차 부문 최고의 파워브랜드로 떠올랐고, 혼다의 경차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 상승함.

  - 혼다는 소형차 전용 대리점인 ‘스몰스토어’를 190개 설치해 상담시간을 단축하며 1대당 수익성을 높임.

  - 다이하쓰는 현재 670개 대리점을 30~60개 늘렸으며 곧 마이너체인지 모델도 시장에 투입할 예정임.

  - 스즈키는 다이하쓰와 월간 판매 대수가 1만 대 이상의 차이를 보였으나 지난 9월의 월간 판매 대수는 1000대 차이로 좁힘.

 

2012년 상반기 경차 판매 대수 1위를 차지한 혼다 ‘N BOX’

자료원: 혼다 홈페이지

 

 ○ 닛산, 미쓰비시, 도요타도 도전장

  - 일본을 세계 시장의 하나로 보고 부품과 제조기술 공용화를 통해서 가격경쟁력을 키운 ‘글로벌 전략차’로 공략할 방침임.

  - 닛산 노트의 동형 차종은 유럽에서도 출시되고 있고, 미쓰비시 ‘미라지’는 태국에서 일본으로 역수입되고 있음.

  - 도요타는 넓은 실내 공간과 디자인, 연비를 고려한 스페이드, 포르테, 아쿠아 등의 모델을 출시해 소형차 시장에 뛰어듦. 이에 대해 스즈키는 경차 우대 세제 가부 논의에 도요타라는 든든한 동맹자를 맞이한 것을 반기는 분위기임.

 

□ 자동차 관련 단체들, 자동차 세제개혁을 위해 전략 동맹

 

 ○ 자동차업계, 자동차 관련 제세 간소화 및 부담 경감 요구

  - 일본 자동차연맹(JAF), 일본 자동차공업회(자공회) 등 자동차 관련 21개 단체가 구성하는 ‘자동차 세제 개혁 포럼’과 전 일본 자동차산업 노동조합 총연합회(자동차 총련)가 지난 29일 도쿄도 내에서 회견을 열어 자동차 관련 제세의 간소화 및 부담 경감을 호소함.

  - 특히 이번에는 2014년부터 실시되는 소비세 인상까지 자동차 취득세·중량세의 철폐를 강력하게 요구함.

  - 자동차 취득세·중량세 폐지를 요구하는 이유는 자동차 취득·보유·주행에 9종류, 무려 8조 엔의 세금이 부과되고 있어 구미국가들과 비교하더라도 3.6~50배의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과 과세할 근거가 없다는 점임.

  - 자공회 추산에 따르면 현재 일본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500만 대를 밑돌고 있으나 여기에 앞으로 소비세가 인상되면 400만 대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판매 감소는 엔화 강세로 허덕이는 자동차업계가 국내 생산을 유지할 수 없게 하고 결국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소형차 시장 각축전 전망

  - 에코카 보조금 종료, 불경기, 인구 감소로 인해 일본의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향후 소형차 부문은 전체 판매 차종의 절반인 200만 대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됨.

  - 혼다와 도요타마저 소형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앞으로 소형차 시장을 둘러싼 각축전이 예상됨.

 

 ○ 일본의 경차 시장의 갈라파고스화

  - 현재 일본의 경차는 엔진 총배기량 660㏄ 미만의 차종을 말하며 일본만의 독특한 자동차 규격이라 할 수 있음.

  - 국제 시장에서 통용하는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글로벌 안목에서 부품 및 제조 기술의 공용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 ‘글로벌 전략차’로 공략하지 않으면 일본 자동차 시장의 갈라파고스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임.

 

 ○ 경차 관련 이중과세가 걸림돌

  - 일본 재무성은 자동차 취득세·중량제로 얻는 세수 약 9000억 엔의 지방자치단체 재원을 잃게될 것을 우려해 자동차업계가 이중과세로 지적하는 이들 세제 폐지에 난색을 표하고 있음.

  - 앞으로 소비세 10% 증세가 실시되면 일본의 자동차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주간 다이아몬드, 주간 동양경제, KOTRA 나고야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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