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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연말 최대 소비 시즌, 미국 소비자들 지갑 열까
  • 경제·무역
  • 미국
  • 시카고무역관 장선영
  • 2012-10-27
  • 출처 : KOTRA

 

2012년 연말 최대 소비 시즌, 미국 소비자들 지갑 열까

- 경제회복 긍정적 전망에도 연말 쇼핑 예상액은 감소 -

 

 

 

 미국 소비시장과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월별, 시즌별로 큰 차이를 보임. 연말연시 소비시즌은 연간 소비재 매출액의 1/3에 달할 정도의 규모임

 

 ㅇ 상반기에는 4월 부활절 시즌의 소비재시장이 가장 큰 규모를 보이며 8월 여름 시즌을 지나 9월 신학기 이후 할로윈부터 이어지는 추수감사절, 성탄절이 소비 지출 규모가 절정을 이룸.

  - 따라서 미국 소비재시장과 소비 지출을 분석하는 데 있어 10월 말 이후 연말 소비시장과 소비자 태도 파악이 중요하며 미국 경제에서 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향후 미국 경제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함.

  - 2012년 연말 소비에 대한 딜로이트의 설문조사로는 약 70%의 소비자들은 11월 초부터 연말연시 쇼핑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NRF(National Retail Federation)가 이번 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연말연시 소비시장 매출은 58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1% 증가 예상. 불확실한 경제와 정치적 요인으로 지난 2년 간보다 낮은 성장률임(2011년 예상 성장률 5.6%, 2010년 5.5%였음.)

  - 2012년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은 2011년보다 긍정적임에도 연말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는 여전히 신중하고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남. 구입을 계획하는 선물 개수와 총 지출액은 오히려 2011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조사됨.

 

미국 월별 소매시장 규모

 

2011~2012년 미국 연휴시즌 소비 규모

자료원: NRF

 

 ㅇ 연말 소비심리가 가장 위축됐던 2008년 이후 작년보다 더 지출하겠다는 소비자들의 응답은 점차 증가했으나 2011년에는 전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임.

  - 2012년 설문조사에서는 전년대비 지출이 비슷하거나 증가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 포인트 증가하고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37%로 전년대비 5% 포인트 감소함.

  - 현재 경제 상태에 대한 설문에서는 여전히 경기 침체 상태이며 회복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소비자가 2011년 50%에서 올해 37%로 감소해 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은 전년 대비 밝은 전망을 갖고있는 것으로 파악됨.

  - 특히 2013년 경제전망에 대한 질문에 50%의 응답자는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고 밝혀 소비자의 과반수는 내년 경제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연말연시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확대/감소 예상

자료원: 딜로이트 컨설팅

 

 ㅇ 전년 대비 더 지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증가했으나 쇼핑 예상금액은 오히려 감소. 특히 2012년 연말 선물 구입 시즌에 이미 총 예산 범위를 정해두고 있다고 대답한 소비자는 41%에 달함.

  - 2011년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연말 소비 지출 금액에 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선물 395달러 및 사교 활동 250달러 등을 포함해 총 1102 달러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2012년에는 선물로 386달러, 사교활동으로 242달러 등을 포함 총1035달러 정도의 지출을 할 계획으로 밝혀 전년 대비 6.1% 감소한 금액을 보임.

  -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소비자들이 연말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선물 수량을 살펴보면 2007년 약 23개를 기록함에 반해 2008년부터 매년 감소추세를 보여 2012년에는 12.8개의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ㅇ 2012년 연말에 어떠한 제품을 주로 구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류(51%), 상품권(47%), 책(34%)이 상위를 기록했고 게임, 장난감, CD, 음식, 현금, 화장품 등이 뒤를 이음.

  - 반대로 자신이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상품권이 45%로 1위를 기록했으며 현금, 의류가 상위를 기록해 구입 예정 품목과는 차이를 보임.

  - 구입예정 선물에 29%를 기록했던 게임류는 받고 싶은 선물에서는 4%의 낮은 대조적 결과를 보임.

 

2006~2012 미국 소비자들의 연말 구입 예상 선물 수량

자료원: 딜로이트 컨설팅

 

 연말 소비 집중 시즌, 절약을 위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전략 변화

 

 ㅇ 63%의 응답자가 연말 지출을 절약하기 위에 이전과는 다른 쇼핑 전략을 취하겠다고 응답. 특히 과반수 이상은 세일 중인 물건들을 더 많이 구입하고 단가가 낮은 제품들을 더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힘.

  - 49%의 응답자는 온라인쇼핑 혹은 쿠폰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2011년 대비 10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수치임.

  - 23%의 응답자는 쇼핑을 위한 주된 수단이 온라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11%는 태블릿 기기에서 온라인 쇼핑을 할 것이라고 응답함. 스마트폰 보유자의 70%가량이 연말연시 쇼핑을 위해 핸드폰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함.

  - 이 외에도 무료배송이 포함된 상품 구입, 주유대를 절약하기 위해 쇼핑을 위한 이동을 최소화, 과거에 이용했던 고가 매장에서 구매 비중 감소 등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힘.

 

 시사점

 

 ㅇ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비해 소비 심리 회복은 더딤.

  - 미국 소비자들은 내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년 대비 증가했으나 소비지출 규모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됨. Target 등 대형 유통망들은 연말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조기 쿠폰 발행 등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한 전략을 취함.

 

 ㅇ 소비자 구매패턴이 변함.

  - 더딘 소비심리 회복으로 연말연시 경제적인 소비를 위해 점차 소비자 구매방법과 쇼핑장소도 변하는 것으로 나타남.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중고가의 매장보다는 할인점이나 쿠폰이용 등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을 보임.

 

 

자료원: Wall Street Journal, US Census of Bureau, 딜로이트 컨설팅,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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