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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결정이 불러온 비즈니스 기회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2-10-25
  • 출처 : KOTRA

 

중국작가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 결정이 불러온 비즈니스 기회

- 전자책 활성화, 출판업 호조, 여행객 급증 등 산업파급효과 커 -

 - 중국내 핫이슈 파악, 웨이보 등 소통채널 적극 활용해 파급력 큰 비즈니스 기회 놓치지 말아야 -

 

 

 

□ 중국은 온통 모옌 열풍 중

 

 ○ 201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중국 작가 모옌(莫言)이 결정되면서 모옌과 관련된 비즈니스가 크게 늘어남.

  - 모옌은 중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됐으며 1986년 저술한 소설 ‘붉은 수수밭’이 대표작임.

  - 중국 온라인에서는 지금 온통 모옌열풍 중임.

 

 

 

□ 수상결정이후 동시대 작가 문학작품도 판매 크게 늘어

 

 ○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 결정이후 모옌의 모든 작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음.

  - 중국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인 징둥상청(京東商城)에서는 모옌 작품가격이 79%나 오르고, 아마존중국 사이트에서는 37%, 땅땅왕에서는 32%가 오름.

  - 모옌 작품은 물량이 채워지는 대로 바로 매진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모옌붐’이 단순히 모옌 작품 판매 급증뿐만 아니라 중국문학작품의 인터넷 판매열기를 불러오고 있음.

  - 더 나아가 적자에 허덕이는 중국 출판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됨.

 

 ○ 그간 중국의 서적시장은 저이윤으로 적자를 면치 못함.

  - 모옌의 수상결정 직후 모옌과 동시대 작가인 자핑아오(賈平凹), 위화(餘華), 왕수어(王朔)의 작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남.

  - 업계에서는 이번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상황을 점진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음.

  - QQ온라인쇼핑도서채널 통계자료에 따르면,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10월 11일부터 자핑아오의 작품 판매량이 전주대비 87%가 증가함.

  - 또한 위화의 ‘훠져’(活着)도 주간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진입함.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 결정 3일 후 다수의 서점의 모옌작품은 모두 품절됨

사진출처: 신화망

 

□ 모옌작품 판권계약기업 수혜 커

 

 ○ 모옌 작품의 출판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하이문예출판사(上海文藝出版社)는 모옌의 중단편 소설 5권, 장편소설 11권 등 총 16권의 출판권을 갖고 있음.

  - 상하이문예출판사가 새로 출판한 모옌의 전집 16권이 3일 만에 10만 세트가 넘는 예약주문을 받음.

  -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6000만 위안에 상당함.

 

 ○ 베이징대학 문화산업연구원 부원장은 6개월내 모옌 서적 판매량이 억 위안을 넘고 출판사는 1000만 위안 가량의 수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힘.

 

 ○ 모옌작품에 대한 출판대리기관인 베이징징뎬보웨이문화발전유한공사(北京精典博維文化發展有限公司)도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수혜를 봄.

  - 징뎬보웨이는 2012년 5월 모옌과 판권대리계약을 체결함.

  - 이 회사는 문집과 파생상품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판권과 영화판권도 갖고 있음.

 

 ○ 징뎬보웨이는 상장을 준비 중임.

  - 모옌의 수상후 징뎬보웨는 상장에 대한 믿음이 충만하다고 밝힘.

  - 상장준비 1년째인 징뎬보웨이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상장진행이 가속화됨.

  - 2015년 상장할 것으로 예상됨.

 

 ○ 징뎬보웨이 관계자는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모옌 작품을 기반으로 한 모든 저작권의 판매가가 올라가고 인쇄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음.

  - 모옌이 과거 발표한 문학작품중에서 그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들도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쇄가 크게 늘어날 것임.

  - 드라마각색권, 전자책 관련 수익도 늘어날 것임.

  - 조만간 발표될 모옌의 신작 장편소설이 기존에는 50만부 판매가 예상되었으나 현재는 100만부 판매가 가능할 것임.

  - 과거 모옌의 작품 판매량은 권당 20만부 내외였음.

 

 ○ 영화로 만들어진 모옌의 작품 ‘붉은 수수밭’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공상, 은곰상 등을 수상함.

  - 모옌의 과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풍유비둔’, ‘생사피로’, ‘박달나무 형벌’ 등 작품 모두 영화대작으로 만들만하다고 밝힘.

  - 모옌 작품은 영화화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음.

  - 현재 20여 개 영화 제작사들이 징뎬보웨이와 영화판권 개발을 협의하고 10여개 인터넷운영사들은 작품의 전자판권에 대해 협의함.

 

 

□ 모옌 고향인 산둥성 가오미, 관광객 급증

 

 ○ 모옌의 고향인 산둥성 가오미(高密)시 정부는 모옌 생가를 복원하는 등 여행 상품 개발을 구상함.

  - 현지 정부는 모옌의 작품명을 딴 ‘붉은 수수밭’ 관광명소를 조성할 계획임.

  - 가오미시는 모옌문화관과 모옌연구회를 운영 중임.

 

 ○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가오미 관광을 문의하는 여행객이 많아졌다고 밝힘.

  - 모옌의 수상 후 가오미지역 여행에 관한 문의가 쇄도함.

  - 여행사도 모옌특수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모옌 고향에 모옌과 관련해 조성된 것들이 부족함.

  - 모옌문화관에는 모옌의 핸드프린팅만이 있을 뿐임.

   -‘붉은 수수밭’ 촬영지, 모옌의 생가, 모옌의 작품에서 빈번히 등장했던 가오미루바오(高密爐包, 가오미를 대표하는 찐빵모양의 음식) 등이 모두 관광상품과 연결될 수 있음.

  - 5년 전 천궈종(陳國忠) 산둥성여행규획설계연구원 원장은 가오미를 ‘붉은 수수 민속생태여행지역’으로 조성하는 것을 계획한 바 있음.

  - 가오미 동북지역을 배경으로 영화 ‘붉은 수수밭’이 함축하는 여러 의미를 드러내는 한편, 민속풍경과 생태환경을 잘 결합시킬 계획으로 붉은 수수 민속생태여행지역은 가오미지역 관광산업의 핵심프로젝트로 꼽힘.

 

□ 시사점

 

 ○ 수상 결정이 서적판매 증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자책시장 활성화, 여행특수자극 등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최근 핫 이슈가 하나 생기면 이와 직결되는 시장뿐만 아니라 주변 산업에서도 각종 사업기회가 발빠르게 생겨남.

  - 예를 들어, 몇 달전 중국에서 절찬리에 방영된 ‘혀끝의 중국’ 다큐멘터리가 인기를 끈후 타오바오에도 혀끝의 타오바오라는 사이트를 발빠르게 구축해 큰 성과를 거둠.

  - '혀끝의 타오바오'는 온라인 개설된지 하루만에 클릭수가 1000만 건이 넘고 구매건이 7만 건에 달하는 기록을 세움.

  - 이점에서 중국에서 요즘 핫이슈가 무엇인지, 주로 회자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함.

 

 ○ 한편,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큼.

  - 제품(서비스) 소개, 체험후기, 각종 정보교류와 토론이 웨이보상에서 벌어짐.

  - 중국기업들은 웨이보를 활용해 홍보효과를 크게 거두고 있음.

  - 생각지도 않게 웨이보에서 유명해져 중국고객을 대거 끌여들인 한국식당도 있음.

  - 한국기업의 경우 웨이보를 통한 홍보에 무척 취약함.

  - 중국인들의 관심분야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소통채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활용해야 함.

 

 

자료출처: 第一財經日報,和訊網,廣州日報,新華網,南方都市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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