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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6대 히트상품으로 보는 가정용품 트렌드(하)
  • 현장·인터뷰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황홍구
  • 2012-10-23
  • 출처 : KOTRA

 

캐나다, 6대 히트상품으로 보는 가정용품 트렌드(하)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주요 매장을 방문,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인기몰이 중인 6개 제품을 선별해 트렌드를 파악함. 사각 믹서기는 가벼운 재질, 신속성, 사용 후 청소가 용이한 점으로 인기몰이 중. Method 사 세정제 제품은 친환경 재료만을 사용하며,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 용기로 탄소 배출을 줄인 것이 특징. 팝콘 제조기는 복고 디자인으로 베이비부머의 향수를 자극하며 건강한 간식을 소비자가 원할 때 만들 수 있는 편리성을 강조함.

 

□ 현대판 마법의 램프, 믹서기

 

 ○ 캐나다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주방 아이템은 믹서기(Blender)임.

  - 현지에서 열리는 식품 관련 전시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품목 중 하나이며 매년 소비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품목 중 하나임.

  - 냉동과일 자를 때, 얼음을 잘게 부술 때, 큰 덩어리를 잘게 자를 때, 수프를 만들 때, 소스를 만들 때, 과일 통째로 자를 때, 유아식 및 애완동물 사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됨.

  - 대부분은 냉동과일을 잘라 스무디를 만들 때 사용됨. 현지에서 과일 스무디는 아침 대용으로 보편적임.

 

캐나다 주요 스무디 체인점

자료원: Jugo Juice, Orange Julius 홈페이지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지 시장에서는 건강보조식품은 물론 무공해 식품, 기능성 제품 등 건강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특히 채소, 과일을 갈아서 마실 수 있는 믹서기의 인기가 높음.

  - 현지에서는 Blender(얼음 부술 경우, 채소 등을 으깰 경우,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소스 만들 경우)와 주서(과일 채소 전용, 스무디 및 주스 만들 경우)가 각각 판매되나 대다수의 소비자는 구분 없이 블렌더를 구입해 다용도로 사용함. 이에 따라 잘게 다져줄 수 있는 블렌더 구입을 선호함.

 

 ○ 최근 Ninja 믹서기가 인기를 얻고 있음.

  - 가격대는 99~129달러로 저렴한 편이며, 50~100달러선 믹서기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평을 얻어 호응을 얻음.

  - 현지에서 판매되는 믹서기의 가격대는 70~600달러까지 다양함.

  - Ninja 믹서기는 초기 인지도 향상을 위해 TV 쇼핑광고를 통해 접근했으며 현재 주요 체인매장(Canadian Tire, Home Depot) 및 온라인(Amazone) 등에서 판매됨.

 

 ○ 원형피처(pitcher) 믹서기 사용 시 갈리지 않고 회전하는 불편함이 있음. 사각형의 피처 디자인으로 더 효과적으로 갈릴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특징

  - 소비자는 유리로 된 피처보다 BPA free 플라스틱 피처가 무겁지 않고 깨질 위험이 없어 사용 시 더 편리하다고 전함.

  - 믹서기 날이 분리되지 않는 다른 제품에 비해 닌자 믹서기는 날이 안전하게 분리돼 청소가 용이하다고 함.

  - 1000와트 6개의 날 시스템으로 덩어리가 뭉치지 않고 얼음을 부수는 속도가 매우 빨라 스무디를 만들기까지 약 30초 정도면 충분하다고 함.

  - 일부 소비자는 닌자 믹서기의 검은색 은색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음.

 

자료원: 직접 촬영, Canadian Tire 사 홈페이지

 

 ○ 시사점

  - 미국 브랜드 OEM을 통해 한국에서 제조되는 주스 믹서기는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으며, Champion, Omega 등의 브랜드는 가장 잘 팔리는 브랜드 중 하나임.

  - 고가의 믹서기로 알려진 브랜드는 Vitamix, Blendtec, Omega가 있음.(특히 Blendtec 사는 IT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제품을 믹서기에 넣어 갈아버리는 방식으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해온 것으로 유명함.)

  - 한국산 믹서기의 대캐나다 수입량은 지난 4년간 크게 증가했음.

  - 바이어에 의하면 한국산 믹서기는 반품이 적으며 우수한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함.

  - 한편, 캐나다에서는 믹서기 플라스틱 본체 등에 쓰이는 BPA 물질을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하며 전기가 흐르는 믹서기는 CSA 인증이 요구됨.

  - 참고로 NSF international에서는 각종 주방용품에 대한 표준을 정하고, 이 기준에 부합되는 제품에 인증을 부여함. 현지 주방용품 취급업체와 접촉한 결과, 이 인증을 요구하는 바이어도 있었음.

     NSF Standards

     Address: P.O. Box 130140, Ann Arbor, Michigan, 48113-0140

     Tel: 1-734-769-8010

     Fax: 1-734-669-0196

     Email: info@nsf.org

     Website: www.nsf.com

 

캐나다 믹서기 수입액

                                                                                           (단위: 1000달러)

국명

2007

2008

2009

2010

2011

중국

64,012

76,070

66,197

75,763

87,836

미국

20,350

31,901

29,277

44,693

54,372

멕시코

3,697

5,382

3,782

5,215

5,339

이스라엘

-

-

1

402

1862

프랑스

801

1,039

967

1,167

1,309

한국

367

618

656

986

1,303

총계

98,533

119,269

104,458

132,020

155,092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뜨고 있는 친환경 브랜드, Method!

 

 ○ 클리닝용품 및 비누 등 세정제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는 Method 사 제품은 캐나다에서 인기를 얻으며 급부상 중인 브랜드 중 하나임.

  - 이 회사 제품은 독성 물질을 전혀 포함하지 않으며, 친환경적이면서도 효과가 좋고 가격도 기존 제품에 비해 비싸지 않아 소비자가 선호함.

 

자료원: 직접 촬영, London Drugs

 

 ○ 이 회사의 모든 재료는 독성을 포함하지 않으며, 생분해성(biodegradable) 천연재료만을 사용함. 또한 사용되는 모든 재료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으며 아래의 주소에서 확인이 가능함.

http://methodhome.com/ingredients

  - 환경 리서치 전문기관인 EPEA로부터 인체에 100% 무해하다는 승인을 받음.

  - 이 회사 제품은 Cradle to Cradle®design 인증을 보유함. 이 인증은 McDonough Braungart Design Chemistry(MBDC)에서 제품의 재료 및 포장물질, 디자인, 재활용 여부 등을 검토 후 인증을 부여하고 있음. 특히 이 인증 보유 시 Environmentally Preferable Purchasing (www.epa.gov/epp)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정부기관에 납품 가능한 이점이 있음.

 

자료원: MBDC

 

  - 이 회사는 유해한 화학물질 9개(dirty ingredient list)를 사용하지 않음을 강조함.

 

자료원: Method 웹사이트

 

 ○ 이 회사의 모든 제품용기는 50% 또는 100% 재활용된 플라스틱이며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어떤 주체가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이나 또는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탄소를 만들어내는지를 양으로 표시한 것)을 70% 줄일 수 있음을 강조함.

 

 ○ 친환경 제품 관련 추가내용은 KOTRA 밴쿠버 무역관에서 작성한 ‘캐나다 바이어가 선호하는 친환경 제품이란’ 보고서 참고 바람.

 

 ○ 시사점

  - 비누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 의해 화장품(Cosmetics)으로 분류됨. 수입 전 승인을 받아야 판매가 가능함. 화장품 관련 자세한 규정은 아래 사이트 참고 바람.

http://www.hc-sc.gc.ca/cps-spc/cosmet-person/indust/require-exige/index-eng.php

  - 친환경 비누를 판매 중인 L사에 의하면 이 회사는 친환경 제품에 민감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으며, 제품 수입 시 100% 천연물질로 제조됐는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라고 함. 또한 바이어는 캐나다 보건부의 승인을 받은 제품을 선호한다고 밝힘.

  - 액체비누를 유통 중인 W사에 의하면 캐나다에 유통되는 다수의 제품이 미국산이며, 클리닝 제품은 경제불황에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라고 언급함. 현지 시장 트렌드로 환경친화적인 제품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함. 또한 바이어는 클리닝 제품 관련 아래와 같은 인증이 보편적이라 함.

 

     

자료원: Green Seal, EcoLogo 홈페이지

 

□ 캐나다의 긴 겨울엔 팝콘 기계가 제격!

 

 ○ 하키 시즌 동안 집에서 경기를 보며 팝콘을 먹는 캐나다인을 타깃으로, 올 10월부터 가정용 팝콘 기계가 주요 대형 체인 및 쇼핑매장에서 앞다퉈 전시·판매하기 시작함.

  - 캐나다인의 겨울철 아이스하키 열풍은 흡사 한국인의 축구 월드컵 시기와도 같음. 정규 시즌인 11~5월 경기 있는 날은 대다수 일찍 퇴근 후 하키 경기장, 스포츠바 혹은 집에 모여 경기를 보기 때문에 길거리나 쇼핑몰에 사람도 거의 없음.

  - 주거지역 인근 다양한 야식을 찾아볼 수 있는 한국과 다르게 북미 지역의 겨울 밤에는 팝콘만한 간식이 없음. 북미지역에서 팝콘 기계, 와플 기계, 도너츠 기계 등 집에서 간단히 간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계들이 출시돼 판매되는 데에는 이러한 이유 때문임.

 

 

자료원: London Drugs

 

 ○ 디자인에 복고열풍이 불고 있음.

  - Nostalgia Electrics 사는 1950~1960년대 놀이공원, 행사 등에서 접할 수 있었던 팝콘 기계, 솜사탕 기계, 얼음빙수 기계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을 주력 품목으로 선보이며 높은 판매율을 보임. 이러한 복고열풍은 구매력을 갖춘 베이비부머 세대에 어필해 호응을 얻고 있음.

 

자료원: Bed Bath & Beyond

 

  - 이 회사 제품은 자녀에게 보다 건강에 좋은 간식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캐나다 젊은 주부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한 예로 솜사탕 기계의 경우, 원하는 맛의 사탕을 넣어 녹이면 바로 솜사탕을 만들 수 있음. 매장관계자에 의하면 직접 만들 경우 시중에 파는 솜사탕보다 설탕 함유량이 훨씬 적을 뿐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재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한다고 함.

 

자료원: KOTRA 밴쿠버 무역관 촬영

 

 ○ 팝콘 기계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음.

  - 북미에서는 팝콘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튀기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팝콘을 먹음. 팝콘 기계 사용 시 프라이팬 사용 시보다 기름이 적게 요구될 뿐 아니라 자동으로 튀겨짐

  - 팝콘이 완성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5분 정도로, 전자레인지 사용 시보다 모두 튀겨지기까지 적게 걸린다고 하며, 태우는 경우도 많이 줄어든다고 함.

  - 오일과 옥수수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사용법이 매우 간단해 15세 이하 어린이들도 혼자 사용 가능하다고 함.

  - 식기세척기를 이용해 씻을 수 있어 편리함. 단, 깨끗이 씻지 않을 경우 타는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함.

  - 특히 어린이들이 신기해 하며 매우 좋아해 집에서 영화볼 때 뿐 아니라 생일파티 등에도 사용된다고 함.

  - 팝콘 기계에 치즈파우더, 소스 등을 첨가해 원하는 맛의 팝콘을 만들기가 가능함. 참고로 캐나다에서 캐러멜, 시즈닝 소스 등 맛이 첨가된 팝콘은 Kernels Popcorn 체인점에서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음.

 

자료원: Kernels Popcorn 홈페이지

 

 ○ 시사점

  - 아이스하키를 생활 일부로 여기는 캐나다인을 겨냥해 이와 관련한 사업 아이템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볼 수 있음.

  - 캐나다인, 미국인의 생활 및 식습관을 잘 이해해 시장성이 있는 아이디어 제품을 토대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함. 일례로 무역사절단을 통해 접한 한국 아이디어 제품에는 북미인의 식성 및 생활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이 간혹 있었음. 하지만 캐나다의 경우 미국과 비교해 한인의 수가 많지 않아 이들을 대상으로 주력시장에 진출하기는 힘든 실정임. 일례로, 주방기기 등을 취급하는 P사에 의하면 지나치게 한국적인 제품의 경우 현지인들에게 제품의 콘셉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야 할 뿐 아니라 생소한 제품은 판매율이 낮다고 함.

  - 바이어는 전시회 참가도 추천했으며 대표적인 가정용품 전시회에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Home Show 등이 있다고 전함.

  - 이 제품 캐나다 진출 시 CSA 인증이 요구됨. 참고로 Nostalgia 사의 모든 제품은 GS Mark(유럽 시장 진출을 위함.)와 SAA electrical 승인을 받음.

 

 

자료원: Ninja, Canadian Tire, Jugo Juice, Orange Julius, 통계청, Method, London Drug, MBDC, Green Seal, EcoLogo, Bed Bath & Beyond, Kernels Popcorn, Nostalgia, 매장 담당자 및 바이어 인터뷰, KOTRA 밴쿠버 무역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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