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대만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20대 브랜드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김다영
  • 2012-10-22
  • 출처 : KOTRA

 

대만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20대 브랜드

- 중국 내수 등에 업은 서비스 기업의 약진 두드러져 -

- 대만 서비스 글로벌화 위한 발걸음 주시 -

 

 

 

□ 2012년 대만의 글로벌 20대 브랜드, 어떤 기업이 있나

 

 ○ 대만은 올해로 10년째 매년 대만의 20대 글로벌 브랜드를 선정해서 발표함. IT 강국인 대만답게 20대 브랜드 중 IT 및 통신 기업이 다수를 차지함.

 

 ○ 하지만 올해 선정된 20대 브랜드 중 유독 눈에 띄는 점은 캉스푸(康師傅), 왕왕(旺旺), 85℃ 등 식·음료 기업이 5개나 포함돼 과거 순위권 내 기업 대부분이 전자·통신 관련 업체였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임.

 

 ○ 이는 대만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IT 일색에서 벗어나 업종의 다원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며, 특히 서비스업인 식·음료업의 약진에서 최근 대만 정부에서 강조하는 ‘서비스업의 글로벌화’가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 섞인 반응을 볼 수 있음.

 

2012년 대만 20대 브랜드

순위

브랜드명

브랜드 가치

(억 달러)

설명

1

27.53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 전문 생산업체. OEM으로 시작해 OBM으로 전환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

2

16.76

PC, 노트북 제조업체에서 최근 태블릿PC와 휴대폰,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사업 확대

3

16.62

전 세계 최대 메인보드 제조업체. 최근 노트북과 태블릿PC 겸용 트랜스포머 출시

4

13.55

네트워크 바이러스 백신과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5

13.08

인스턴트 라면, 음료, 스낵의 3개 사업군이 있으며, 라면류는 중국 시장점유율의 55% 차지

6

8.02

쌀과자, 유제품, 음료 등이 있으며 중국 최대 쌀과자 브랜드로 중국 시장점유율의 70%에 육박

7

3.42

자전거의 연구개발 및 디자인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자전거 업체

8

3.39

세계 3대, 아시아 제일의 전자제품 유통업체. 판매, 유통, AS를 아우르는 경영 전략

9

3.31

세계 9대 타이어 생산업체

10

2.72

커피 등 음료와 케이크를 주력으로 삼는 프랜차이즈 업체. 전 세계 702개 매장 보유, 그 중 중국 내 가맹점이 절반 이상 차지

11

2.60

IPC(Industrial Personal Computer) 브랜드로 자동화설비와 임베디드 컴퓨터를 주력으로 함.

12

2.10

고급 자전거 브랜드, 산악용 자전거로 유명하며 중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

13

2.02

컴퓨터 인터넷설비의 설계 및 연구개발 업체. D-link라는 자체브랜드 창립 이후 세계 67개국에 190여 개의 판매망을 갖춤.

14

1.53

식품기업. 재투자한 관계사만 230여 개가 넘으며 민생 관련 제품 및 서비스에 전념

15

1.41

인터넷 통신설비 및 솔루션 기업. 개인 및 기업의 브로드밴드 제품 공급

16

1.40

세계 3위, 아시아 제일의 헬스기자재 기업. Matrix, Vision 등의 브랜드도 있으며 전 세계 60개국에서 판매됨.

17

1.38

영상 및 음성기술의 소프트웨어 기업. 디지털미디어와 멀티미디어를 연결하는 응용 솔루션 제품 개발

18

1.30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메모리 모듈 및 소비성 전자제품 생산

19

1.17

전원 관리와 산열관리 솔루션 제공업체. 최근 브랜드화에 적극 나서 전방위적인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제공

20

0.82

대만 최대 식음료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11개 브랜드를 갖고 대만, 중국, 태국에 261개의 레스토랑 보유

자료원: 數位時代

 

□ 대만 식·음료업 브랜드 가치, 두자릿수 성장

 

 ○ 순위 안에 있는 20대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작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으나,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봤을 때 85℃, Wowprime(王品), MERIDA 등 세 개 기업의 전년 대비 성장폭이 두자릿수에 달해 가장 눈에 띔.

 

 ○ 특히 유럽 재정위기로 2011년에 비해 20대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가 평균 6.2% 하락했고, 대부분 브랜드들이 1~5%, 혹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을 고려한다면 이들 식·음료업의 두자릿수 성장이 지니는 의미는 더욱 커짐.

 

2012 대만 글로벌 브랜드 중 브랜드 가치 성장률 순위

자료원: 數位時代

 

□ 대만 서비스 브랜드들이 약진한 이유는?

 

 ○ High Tech보다는 High Touch

  - 소비자들의 의식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소비형 브랜드’들의 특징은 별처럼 하늘 높이 떠 있어 바라보기만 하는 동경의 존재가 아니라 소비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서민화를 이뤘다는 것임.

  - Wowprime(王品)의 예를 보면, 최고 품질의 스테이크를 포함한 코스요리와 최고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브랜드 지명도를 대폭 끌어올림. 현재 Wowprime(王品) 산하의 11개 레스토랑 브랜드 중 5개가 300대만달러(약 10달러) 이하의 중저가 메뉴로 일반 서민층을 겨냥한 브랜드임.

 

 ○ 중국 내수시장 업고 비약적 성장

  − 중국 지역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중산층 증가와 2, 3선 도시 발전은 대만 생활소비형 브랜드들에 큰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줌.

  − 중국 내수시장을 잡기 위해서 업종별로 각기 다른 전략을 내세움.

   · 캉스푸, 왕왕 등의 식품 가공업체는 이미 중국의 발전 초기 단계부터 진출해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과 포장을 개발하는 브랜드의 현지화를 통해 중국 국민 브랜드로 거듭남.

   · 자전거 업체인 GIANT와 MERIDA는 중국 경제가 발전가도를 달리며 중국인들이 삶에 여유가 생기고 레저생활로 눈을 돌리는 시기가 시작된 틈을 재빠르게 파고들어 레저용, 특수기능용 등의 세련되고 품질 좋은 자전거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음.

   · 85℃와 Wowprime(王品)과 같은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중국 내에서 점포 수를 확장해 나감으로써 유통망을 넓히고 브랜드 지명도를 끌어올림.

 

 ○ 이와 같은 소비자 밀착형 대만 서비스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갈 수 있었던 것은 대만이 인재와 서비스 질에서 중국보다 앞서고, 문화적 유사성과 언어의 동질성을 무기로 다른 국가보다 재빠르게 내수시장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기 때문임.

 

 ○ 이러한 경험은 차후 대만 브랜드들이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경우에도 단단한 밑바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시사점

 

 ○ 대만 정부는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6년부터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인 ‘Branding Taiwan’을 추진해 기업의 브랜드 개발을 장려하기도 하고, 브랜드 육성 의지의 일환으로 매년 20대 대만 글로벌 브랜드를 선정함.

  - 세계 시장에서 수동적인 OEM 생산자에서 브랜드를 가진 능동적 주체로 거듭나려는 대만의 노력을 엿볼 수 있음.

 

 ○ 과거부터 대만 경제는 IT를 위시한 기술산업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아 세계 경기의 영향에 쉽게 요동치곤 했었음. 하지만 최근 중국이라는 큰 시장을 무대로 삼은 대만의 서비스산업의 눈에 띄는 성장은 대만 브랜드 발전의 새로운 소프트파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 HTC는 올해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2011년 대만 기업 최초로 세계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뿌리내린 대만 서비스업 브랜드의 가치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 우리는 대만 IT 기업의 브랜드화 추세와 서비스 브랜드의 중국 성공 전략을 유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업체별 홈페이지, 數位時代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대만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20대 브랜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