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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제는 ‘전문점’ 경쟁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2-10-21
  • 출처 : KOTRA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제는 ‘전문점’ 경쟁

- 이토요 카도, 3년 내 50개 점포 개장을 목표 -

- 이온, 수입식품과 여행용품 등 14개 분야 전문점 300여 점포에 도입 -

 

 

 

□ 이토요카도-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매장을 만든다

 

 ○ 이토요 카도는 2016년 2분기까지 전체 점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0개 점포 이상을 리뉴얼해서 오픈할 예정임.

  - 실적이 부진한 의류와 주거용품 매장을 중심으로 같은 세븐 &아이 홀딩스의 산하 전문점을 도입하게 됨. 3년 후를 목표로 사업 모델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리뉴얼의 성공 여부는 기업 재건의 한 축이 될 것임.

  - 구체적으로는 운용 비용이 높은 정규직 중심의 의류·잡화 관련 매장을 축소하고 집객력이 있는 전문점을 적극 도입할 계획임.

 

 ○ 세븐 &아이의 스즈키 도시후미 회장은 "종합 슈퍼마켓의 시대가 끝난 것은 아니다. 시대의 변화에대응하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토요카도 재건에 재투자하는 의미를 설명 함.

  - 3년간의 투자 전망액은 100억 엔 정도로 본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의 절반 정도를 투자하는 셈임.

 

 ○ 이토요카도 매장 면적은 평균적으로 의류가 50%, 주거용품이 30%, 식품이 20%를 차지함.

  - 개조는 수익이 비교적 견조한 식품매장을 유지하면서 의료·주거 관련 판매 매장의 15~20% 정도를 전문점으로 전환하게 될 전망임.

  - 예를 들어, 이토요카도 후쿠야마 점(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은 26일, 세븐 &아이 그룹의 유아용품 전문점인 아카짱 혼포 외에도 신발 전문점인 ABC 마트, 종합 잡화점인 무인양품을 도입해 개장할 예정임.

 

□ 매장내 접객 판매 강화

 

 ○ 이토요카도는 타사의 종합 슈퍼마켓이나 쇼핑센터와 뚜렷한 차이를 내기 위해 파트타이머 직원을 늘리면서 접객 판매를 강화함.

  - 그동안 자사에서 상품을 개발했어도 기능의 설명이나 관련 상품 추천을 할 수 있는 인력이 순환되지 못하는 점이 흠이었음.

  - 전문점을 도입하면서 정규직이 상주하는 매장이 축소되고 파트타이머 직원 비율은 증가하게 된 것임. 반면, 약 8600명의 정규직의 절반을 세븐 일레븐 등 그룹의 다른 업태에 전출시킬 방침임.

 

 ○ 신규 매장 오픈과 더불어 수익성이 나쁜 매장을 과감히 폐쇄하고 있음.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쇼핑센터 '리오'를 13개 매장에서 20개로 3년에 걸쳐 증가시킬 계획임.

  - 쇼핑센터는 이토요카도 전체 매출의 16%를 벌어들여 영업 이익의 20%를 차지하며, 2016년에는 매출의 30% 이상, 영업 이익은 40% 이상 확대될 전망임.

 

자료원: 닛케이 마케팅 저널

 

□ 이온 리테일- 14개 분야 전문점 도입

 

 ○ 이온 리테일은 2014년도를 목표로 종합수퍼마켓 300개 매장에 새롭게 기획한 고기능의 전문 매장을 도입함.

  - 수입식품과 여행용품 등 14개 중점 매장을 개발, 상권의 특성에 맞춰 도입해 나갈 계획임.

  - 생필품분야는 저렴한 PB 확대 등으로 저가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취미나 기호 분야는 전문점으로 수요를 흡수해 집객력을 강화시키려는 전략임.

 

 ○ 이온은 2009년부터 자전거 전문점 "이온 바이크"와 와인 전문 주류상점 "이온 리커" 등 주요 7개 분야의 전문점화를 추진해왔음.

  - 올 봄 리뉴얼 오픈한 교토 쿠미야마시의 이온 매장은 자전거나 주류 등 자사가 개발한 전문점을 도입, 3~8월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 증가했음.

  - 이온 리테일 전체 매장 매출이 1.6% 감소한 점을 감안한다면 단순 비교로도 리모델링의 효과가 컸음.

 

 ○ 실적을 쌓기 시작한 7개의 전문점 외에도 이번 전문점 강화 계획에서 새롭게 기획한 14개 전문 매장을 7개의 전문점과 동시에 도입해 나갈 예정임.

  - 예를 들면 치즈나 과자 등의 수입식품 2000여 품목을 모아놓은 "카페 트네"는, 현재는 17개 점포에 그치지만, 2013년도까지 70개 정도로 늘릴 계획임.

 

□ 각 분야 점포의 전문성을 강화

 

 ○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14개 전문매장은 조제 약국, 안경, 리모델링, 화물, 양말 등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음.

  - 이온 리테일 호시노 부사장은 "(14개 전문점의)취미 관련·기호품은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함.

 

 ○ 전국에 약 340개의 종합 슈퍼마켓 매장을 운영하는 이온 리테일, 3~8월간 매출은 1조313억 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 하락했음.

  - 다만, 개점 15년 미만의 점포에 한해서 본다면 점포 매출은 전년보다 1% 정도 향상됨. 이 때문에 노후된 대형 매장의 리뉴얼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에 맞춰 14개 전문 매장을 도입하면서 GMS 사업의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전략임.

 

좌: 이온 리테일의 전문점 이온 바이크, 우: 세븐 &아이 그룹의 전문점 로프트

자료원: 구글 이미지

 

□ 시사점

 

 ○ 일본 대규모 유통업체들은 최근 영업이익이 상승하는 편의점과 백화점의 성장 둔화세 와중에 종합 슈퍼마켓과 쇼핑센터의 대수술을 진행 중임.

  - 동일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발휘해 경영 다각화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됨.

 

 ○ 최근 일본 유통업체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업체별 PB 제품라인 강화와 편의점의 강세임.

  - 다만, 편의점의 매출 상승으로도 기존 수퍼마켓과 쇼핑센터, 백화점 등의 매출 저하때문에 전체 유통업 매출이 향상되지 않아 업체들이 그 돌파구를 찾는 중임.

  - 유통업체별 전문점 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신설되는 전문점 분야의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닛케이 마케팅 저널, 각 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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