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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이대로 당하고 있지는 않아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2-10-20
  • 출처 : KOTRA

 

중국 태양광, 이대로 당하고 있지는 않아

- 유럽발전소 설립, 해외생산라인 이전을 통해 대중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 -

 - 생산과잉문제 해결과 시장확대 조치…다방면에서 해외투자 통한 문제해결 가능성 커 -

 

 

 

□ 발개위, 해외투자 프로젝트 대거 발표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국경절 연휴 첫날인 10월 1일 6~8월 승인한 해외투자 프로젝트를 대거 발표함.

  - 이번에 발표된 해외투자프로젝트 16건 중 7개가 신 에너지 프로젝트임.

  - 이중에는 태양광 프로젝트 3건, 니켈광 프로젝트 1건, 석유회사 M &A 1건, 송전·발전소 프로젝트 1개가 포함됨.

  - 이외에도 펀드, 고무, 기초시설 건설, 화물선, 타이어, 통신 프로젝트가 각 1개, 공업류 공개매수 청약 프로젝트 2개가 있음.

  - 현재까지 대부분의 중국기업 해외투자 프로젝트는 에너지 광산업 투자였으나 이번에는 에너지자원류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투자배경과 목적이 과거와는 크게 다름.

 

최근 승인된 16개 해외투자 프로젝트

프로젝트

승인시기

규모

건설사 쉬공그룹(徐工)의 독일슈빙(德國施維英)사 지분 일부 매입 프로젝트

2012년 6월

미공개

중야에너지(中亞能源)의 키르기스스탄 소재 중따중국석유(中大中國石油) 지분 매입 프로젝트

2012년 6월

미공개

장쑤따펑항구(江蘇大海港) 등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적색토니켈광소결광 설립 및 페로니켈 합금 합작 생산 프로젝트

2012년 6월

5억6000만 달러

따탕그룹(大唐集團)의 캄보디아 프놈펜, 보삿, 바탐방 지역 전선로 조정 및 투자 프로젝트

2012년 6월

미공개

중국렌퉁(中國聯通)의 중국렌퉁 홍콩법인 지분 일부 매입 프로젝트

2012년 6월

미공개

항저우 중처고무유한공사(杭州中策橡膠有限公司)의 태국 타이어 생산 투자 건설 프로젝트

2012년 7월

10억 위안

우한궈위물류산업그룹유한공사(武漢國裕物流業集團有限公司)가 증자를 통해 궈위그룹홍콩지주유한공사(國裕集團(香港)控股有限公司)가 산적 화물선을 구입하도록 하는 프로젝트

2012년 7월

2억 달러

닝보펑황세기광장투자유한공사(寧波鳳凰世紀廣場投資有限公司)의 두바이 펑황세기광장 투자 건설 프로젝트

2012년 7월

4억 달러

광동광컨고무그룹유한공사(廣墾橡膠集團有限公司)의 말레이시아 사라왁 4만 헥타르 고무 재배 투자 프로젝트

2012년 7월

찾지 못함

안후이허페이하이룬태양광과학기술유한공사(海潤光伏科技有限公司)의 루마니아 122메가와트 발전소 투자 건설 프로젝트

2012년 8월

19억8200만 위안

장쑤쥐넝실리콘산업유한공사(聚能矽業有限公司)가 증자를 통해 쥐넝룩셈부르크실리콘산업유한공사가 이탈라이와 그리스에 투자하도록 하는 프로젝트

2012년 8월

조사 불가

한넝투자유한공사(漢能投資有限公司)가 홍콩보양태양에너지기술지주유한공사(香港陽太陽能技術控股有限公司) 주식을 매입하는 프로젝트

2012년 8월

11억7000만 위안

중국에너지절약환경보호공사(中國節能環保集團公司)가 충칭중에너지절약실업(重慶中節能實業)을 통해 바이홍실업(百宏實業) 지분 일부를 매입하는 프로젝트

2012년 8월

29억2700만 홍콩달러

궈카이금융유한책임공사(國開金融有限責任公司)가 궈카이국제지주유한공사에게 증자 및 중파중소기업(中法中小企業)으로 투자하는 기금 프로젝트

2012년 8월

미공개

중화국제(中化國際)의 홍콩카이레이셩아오공업유한공사(香港凱雷聖奧工業有限公司) 인수

2012년 8월

28억2000만 위안

중국화디엔(中國華電)이 자회사에게 증자 및 인도네시아에 합자 전력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2012년 8월

15억9000만 달러(중국 측 55%)

자료 출처: 중국 발전개혁위원회 사이트

 

 ○ 2004년부터 시행 중인 ‘해외 투자프로젝트 심사비준 잠정관리방법에 따르면 해외 원유, 광산 등 자원 탐사개발 투자프로젝트의 중국 측 투자액이 3000만 달러가 넘을 경우 발개위 또는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야 함.

 

□ 글로벌 경기불안 중에도 중국기업의 해외투자 활발

 

 ○ 11.5 규획 기간 중 중국의 해외직접투자와 대외 하도급 영업액이 매년 30% 이상 증가함.

  - 최대 40% 이상 증가한 해도 있었음.

  - 그러나 2011년부터 글로벌 경기부진, 미국·유럽 경기불안 등으로 중국의 대외투자가 하락, 2011년에는 전년대비 1.8% 증가하는데 그침.

  - 올해도 구미 경기불안과 글로벌 경기침체가 여전하나 중국의 대외투자는 전년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임.

  - 올 1~8월간 중국 비금융기업의 대외투자는 476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9.4% 증가함.

 

중국의 해외투자 추이

            (단위: 억 달러)

자료출처: 중국투자지남 사이트

 

□ 태양광 기업, 유럽 발전소건설, 자회사 주식매입 승인받아

 

 ○ 이번에 발표된 태양광 프로젝트 중에는 자회사 주식매입, 해외 발전소 설립 등이 있음.

  - 기업별로는 한넝그룹의 홍콩상장사인 보양(铂阳)태양광 주식 프로젝트, 우시하이룬태양광과학유학공사(無錫海潤光伏科技有限公司)가 루마니아에 122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하는 건, 쥐넝(聚能)실리콘유한공사가 쥐넝(룩셈부르크)유한공사에 증자와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있음.

 

 ○ 보양태양광은 대규모 박막 태양광 전지 생산설비와 전체 생산라인을 갖춘 공급기업임.

  - 한넝그룹은 중국 최대의 박막태양전지 생산기업임.

  - 한넝주식과 보양에너지는 총 18억 홍콩달러 규모의 주식매입 협의서에 사인했으며 세차례에 걸쳐 총 180억 주를 매입할 계획임.

  - 주식매입이 끝나면 한넝기업은 보양태양에너지 주식의 57.27%를 보유하게 됨.

 

 ○ 우시하이룬태양광과학기업은 중국 최대의 결정실리콘 태양전지 생산기업 중 하나로 장쑤, 안후이에 총 5개의 생산기지가 있음.

  - 하이룬태양광의 자회사인 하이룬에베레스트가 루마니아에 122메가와트 태양광발전소 개발을 책임지고 있음.

  - 이 발전소에 대한 총 투자규모는 19억8200만 위안임.

 

 ○ 쟝수쥐넝실리콘산업은 대만의 마오디(茂迪), 왕넝(旺能)기업에 폴리실리콘칩을 공급하는 유일한 공급기업임.

  - 쥐넝실리콘산업은 룩셈부르크에 쥐넝룩셈부르크유한공사를 설립, 이탈리아, 그리스의 발전소 프로젝트 설립에 참여해 옴.

  - 지난 9월 4일 쥐넝실리콘산업이 그리스 발전소와 MOU를 맺어 그리스에 전 세계 최대의 태양광 발전소단지를 설립하기로 함.

  - 이 프로젝트는 올 10월 착공될 예정임.

 

□ 태양광 생산능력 과잉문제 해소, 보호무역 강화에 대응 위해 해외투자 선택

 

 ○ 미국, 유럽의 대중국 보호무역주의가 크게 강화되면서 전 세계 태양광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으로서는 절벽 끝까지 내몰림.

  - 중국은 신흥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발전소 건설에 투자하면서 해외로 생산라인을 분산해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함.

 

 ○ 업계 관계자들은 태양광 생산라인의 해외이전이나 해외 발전소 투자를 통해 판덤핑 제소를 피해나갈 뿐만 아니라 중국내 생산과잉 능력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

  - 중국의 태양광 공급과잉은 심각한 수준임.

  - 중국의 3대 태양광기업에 속하는 우시샹더(无锡尚德), 텐허태양광(天合光能)는 5기가와트에 해당하는 태양광 제품을 재고로 두며, 이는 전 세계 수요량의 1/6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임.

  - 중국 A증시에 상장한 태양광기업 66개사의 상반기 재고규모가 45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 중국정부, 해외투자 활성화 위해 기준 대폭 완화 예정

 

 ○ 발전개혁위원회는 국가안전, 주권, 공익, 산업정책에 부합하는지를 고려해 해외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함.

  - 현재까지는 주로 에너지, 광산, 건설, 공업 관련 해외투자에 대해 발개위로부터 승인을 받음.

 

 ○ 해외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발전개혁위원회는 해외 투자프로젝트 심사비준 잠정관리방법을 수정중이며 심의비준 권한을 하부기관으로 이양할 계획임.

  - 현재는 3000만 달러 이상의 자원개발 프로젝트 해외투자시 발전개혁위원회나 국무원으로부터 심사 승인을 받도록 돼 있음.

  - 비자원 개발 프로젝트 투자액은 1000만 달러 이상일 경우 발개위 혹은 국무원에 심사 후 비준을 받아야 함.

  - 현재 의견 수렴 중인 해외 투자프로젝트 심사비준 잠정관리방법은 중국측 투자액이 3억 달러 이상인 자원개발과 교통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중국측 투자액이 1억 달러 이상인 비자원개발 해외투자 프로젝트, 민감한 국가로 민감한 업종에 한해 발개위의 심사 허가를 받도록 수정중임.

  - 방법에 대한 의견수렴은 9월 15일로 마치고 조만간 정식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과 전망

 

 ○ 그간 중국 기업은 광산자원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거나 해외기술, 브랜드, 판매망을 업그레이하기 위해 해외로 투자해 옴.

  - 콩링룽(孔令龍)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외자사 사장은 자원 에너지는 중국 해외투자의 중점분야라고 밝힘.

  - 중국의 석유수입의존도가 57%를 넘어섰으며 철광석은 최대 70%에 달함.

  - 동, 알루미늄, 니켈, 크롬의 수입의존도는 40~80%임.

  - 이 때문에 중국은 자원확보가 해외투자의 중점분야일 수밖에 없음.

  - 지금은 미국, 유럽시장의 자산가격이 대폭 떨어졌기 때문에 해외투자의 적기로 꼽힘.

 

 ○ 최근에는 단순히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부족과 시장의 부족분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로 진출함.

  -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태양광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일어날 수 있음.

  - 경기침체로 보호무역주의가 성행할수록 중국은 그간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생산라인의 해외이전을 가속화할 것임.

  - 해외투자로 중국기업들은 국내생산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업그레이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음.

  - 중국의 생산과잉과 중국산에 대한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앞으로 중국기업의 국내외 산업포진구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출처: 新京報, 中國網, 中國投資指南網站, 發改委網站, 南方日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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