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상품 수주에 열 올리는 일본 대형 식품업체들

- PB 상품 매출액 지속적으로 증가 -

- PB 상품 공급해 실질 점유율 늘리려는 기업들 증가 -

□ 매력적인 일본 PB 시장

 ○ PB 매출액 지속적으로 성장세

  - 2012년 PB 상품의 판매액은 2조 엔을 돌파할 전망임.

  - 주요 소매업이나 공동구매업체 12개사의 2012년도 판매 합계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해 2조1660억 엔에 달할 것으로 보임.

  - 세븐일레븐 매출액의 약 9%, 이온 리테일 매출액의 약 20%를 PB 상품 판매액이 차지함.

  - 편의점에서는 로손이 2010년 PB ‘로손셀렉트’를, 패밀리마트는 올해 10월에 PB ‘패밀리마트 콜렉션’ 판매를 시작함.

 ○ 매장 내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임.

  - 세븐일레븐 드레싱 판매랭킹 1~5위에 전부 PB 상품인 세븐 프리미엄 제품이 진입, 이에 세븐일레븐 일본 본부는 가맹점에 드레싱 진열대를 모두 PB 상품으로 채우는 진열 모델을 전달함.

  - 이온은 매장 내 100개 상품 부문에서 PB 비율을 80%까지 높이겠다고 선언, 10월에는 ‘98엔 균일가 과자’ 100품목을 자사 PB인 ‘톱 밸류‘ 상품으로 채움.

□ PB 상품 수주,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대형 식품업체들

 ○ PB 상품 생산하는 대형 식품업체들 증가 추세

  - 지난 7월 즉석면이나 냉동식품 등 소비자 구매 빈도가 높은 식품 18품목에서 점유율 1, 2위 기업에 문의한 결과 33개사 중 27개사가 PB 생산을 맡고 있다고 답함.

  - 기존 제품의 생산과 PB 생산을 병행해 실질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

대형 식품업체들이 생산하는 주요 PB 상품

자료원: 닛케이 마케팅 저널

 ○ 후지야, 로손의 스위츠 PB ‘마치카페’에 타르트 3품목 공급

  - 후지야는 고정비 회수 면에서 이익률보다 매출을 우선시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 생산라인 여유분을 PB 상품을 생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임.

 ○ 롯데아이스는 패밀리 마트 PB인 Sweets+에 ‘GELATO(젤라또)’ 공급

  - 본래 저가격 아이스크림이 주력상품이었던 롯데아이스는 250엔 대의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에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PB 상품 공급 결정

  - 5월에 처음 판매 시작, 5~8월 고급 아이스크림 판매 랭킹에서 하겐다즈를 누르고 1~3위를 독점함.

  - 판매 후 1주일 동안 GELATO 5품목의 출하량은 예상치의 5배인 100만 개를 초과함.

롯데아이스가 패밀리 마트에 공급하는 GELATO

자료원: 닛케이 마케팅 저널

□ 시사점

 ○ 종래에 대형 식품업체들이 PB 상품을 생산했던 주된 이유는 공장 가동률의 향상이었으나, 최근에는 자사 상품의 매출과 더불어 PB 상품 매출에 따른 실질 이익률 향상에 주목하는 경향이 더 큼.

 ○ PB 생산은 공장 가동률 향상과 매장 확보로 이어지는 반면, 업체의 이익률은 낮은 것이 향후 과제로 남음.

 ○ 일본 유통업체 PB 상품시장에 진출을 꾀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에 대형 일본 식품 업체들은 넘어야 할 큰 경쟁상대로 부상함.

자료원: 닛케이 마케팅 저널, 각종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