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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기 영향으로 방글라데시 경제성장 6%로 둔화 전망
  • 경제·무역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삼식
  • 2012-10-09
  • 출처 : KOTRA

 

세계 경기 영향으로 방글라데시 경제 성장 6%로 둔화 전망

- 수출과 내수의 둔화가 성장을 낮추는 요인 -

- 수입 수요에 부정적 영향 우려 -

 

 

 

□ ADB, 2013 회계연도 방글라데시 경제 전망 발표

 

 ○ 방글라데시 경제 성장 6%로 둔화

  - ADB는 2013 회계연도(2012년 7월~2013년 6월, 이하 FY 13년), 경제성장률을 6%로 전망 → FY 12년 이후 성장 둔화세

  - 6% 성장률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FY 13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목표로 잡은 7.2%에 비해 크게 낮은 것

 

최근 수년간 방글라데시의 경제 성장 추이와 전망

연도

FY 09

FY 10

FY 11

FY 12

FY 13(전망)

GDP 성장률(%)

5.7

6.1

6.7

6.3

6.0

자료원: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Outlook 2012 Update’(2012. 10.)

 

  - 수출과 내수 둔화가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 수출은 주력시장인 EU의 재정위기 여파로 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 내수는 중앙은행의 신용억제정책이 지속됨에 따라 대폭 확대가 어려움.

  - 한편, 지난 6월 말 종료된 2012 회계연도(FY 12년)의 성장률은 6.3%로 발표

 

 ○ IMF도 방글라데시 경제성장 둔화 예측

  - 10월 9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2012년과 2013년 경제 성장률을 6.1%로 전망: 2011년 성장률은 6.5%
주: IMF는 회계년이 아니라, 역년(calendar year)을 사용

 

 ○ 부문별 성장 전망

  - FY 13년 공업부문은 내수 약화, 수출신장 둔화 및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비용부담 등의 요인으로 7.5% 성장에 그칠 전망. FY 12년에는 건설과 내수 겨냥 소규모 제조업 호조로 9.5% 성장

  - 농업부문은 전년의 2.5% 성장에서 4.5%로 성장이 가속화

  - 서비스 부문은 공업 및 상업 서비스의 약세로 전년보다 약간 낮아진 6% 성장 예상

 

□ 세수 확대와 보조금 축소를 통해 재정 건전화 추진

 

 ○ 재정정책의 전개 방향

  - 정부 당국은 세수(세입) 확대와 함께 연료, 전기 및 비료가격 인상을 통한 보조금 감축을 추진해 재정 건전화를 도모. FY 13년 예산안은 세수를 23% 증가시켜 세수/GDP 비율을 0.8% 포인트 높인다는 목표 설정. 조세수입 확대는 IMF의 ECF(Extended Credit Facility, 확장차관) 지원 조건의 하나

    * 지난 4월, IMF는 방글라데시의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이 나라에 3년에 걸쳐 9억8700만 달러를 ECF로 지원키로 결정

  - 정부의 은행권 차입에 대한 한도가 설정돼 은행권에서의 정부 예산 조달에 제한이 가해졌음. 이는 정부의 은행 차입이 과도하게 늘어날 경우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로 인해 민간 부문 자금이 부족해지고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에 대한 대책임.

 

 ○ 보조금 지출 축소를 위해 주력

  - 전기, 정유제품, 농업(비료) 등에 대한 보조금 지출은 FY 12년 GDP의 3.3%(금액으로는 약 38억 달러로 추정)에 달해 전년의 2%에 비해 크게 증가. FY 12년, 48개 국영기업(금융기관 제외)의 순손실은 21억 달러로 급증했는데, 가장 손실이 컸던 기업은 BPC(석유공사)로 20억 달러에 달했고, BPDB(전력청)은 전기료 지속 인상에도 11억 달러 손실 → 두 기관의 손실은 정부 보조금 지출의 4/5를 차지. 반면, BTRC(통신규제위원회)는 7억4000만 달러의 순익 창출

  - ECF 프로그램(조건)의 일환으로 2012년 12월까지 정부는 국제 유가의 변화를 반영해 국내 유가를 자동적으로 조정하는 체계(즉, 국제 유가와 국내 유가 연동제)를 도입할 예정

  - 지난 9월 1일부로 전기료를 가정용은 15%, 업소용(대용량 사용자)은 16.92% 인상했는데, 지난 1년간 전기료 인상은 이번이 4번째

 

 ○ 확장적 재정정책 지속

  - FY 13년 세출(약 240억 달러)을 전년에 비해 18.9% 늘리는 등 확장적인 재정정책 기조 지속

  - 재정적자는 GDP의 5%로 전년의 적자(5.1%)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며, 적자는 국내 차입(GDP의 3.2%)과 해외 조달(GDP의 1.8%)로 충당

  - 한편, 중앙은행(Bangladesh Bank)의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는 동시에 민간부문(생산적인 분야)으로 충분한 자금이 들어가도록 보장하는 것. FY 12년 중앙은행은 타이트한 통화정책 실시: 기준금리(repo 금리) 인상, 시중 은행의 신용/예금 비율 통제, 은행의 대출금리 상한 철폐 등 → 평균 대출금리 상승

 

 ○ 인플레이션 다소 완화되나 여전히 높은 수준

  - FY 13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8.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전년의 10.6%보다 다소 개선

  - 두자릿수의 급등이 이어지던 인플레는 지난 2월부터 다소 완화되는 모습

  - 현지 연료(fuel) 가격 및 전기료 인상이 비식품(nonfood) 물가를 높일 것이나,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정책이 자리를 잡고, 석유 등 국제 상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를 보임에 따라 인플레 압박은 억제될 것으로 예상

  - 상반기(2012년 7월~12월) 중 식품 가격은 국내 공급 증가에 힘입어 안정이 기대되나, 하반기(2013년 1~6월)에는 주요 농산물 수출국에서의 가뭄 등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

 

최근 인플레이션 추이

 

 

□ 수출입이 부진한 가운데 경상수지는 적자 전환

 

 ○ 수출입은 전년에 이어 부진세 지속

  - FY 13년 수입은 10% 정도 증가가 예상되는데, 식품 수입은 보합세인 반면, 연료(정유제품 등) 수입은 지속 증가 전망. 연료 수입 증가는 정부가 전력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기름을 사용하는 렌털 발전소(rental plants) 가동을 확대함에 기인. FY 12년 수입은 5.3% 증가가 예상되는데 FY 11년(41.8% 증가)에 비해 급격히 둔화

  - FY 13년 수출은 최대 수출시장인 EU의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 상반기(2012년 7~12월) 중 수출은 보합세를 보이다 하반기(2013년 1~6월)에 다소 회복: 2012년 7~8월 중 수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 FY 12년 수출은 5.9% 증가에 그쳐 FY 11년(41.5%)에 비해 크게 둔화

  - 최대 수출품목인 의류 수출(FY 12년, 총 수출의 79% 차지)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 단, 한국 투자 진출 기업 관계자는 수출 단가가 하락하고 있으나 오더량은 괜찮은 편인데, 이는 인건비가 저렴한 방글라데시로 (선진국) 오더가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음.

 

최근 수년간 방글라데시의 수출입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FY 2010

FY 2011

FY 2012 (잠정)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수출

16,205

4.3

22,928

41.5

24,288

5.9

수입

23,738

5.5

33,657

41.8

35,442

5.3

자료원: 방글라데시 수출 진흥청(EPB), 통계청(Statistics Dept.)

 

 ○ 해외 근로자 송금 두자릿수 증가세 지속

  - FY 13년, 해외 송금은 중동 지역 등지로의 근로자 송출 증대에 힘입어 12% 증가 전망

  - 수출과 함께 주된 외화 획득원인 근로자 송금은 FY 11년 6% 증가에 그쳐 우려를 낳았으나, FY 12년 10.2% 증가로 회복세(128억4천만 달러)

 

 ○ 경상수지 적자 전환

  - 경상수지는 8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서 GDP의 0.4%에 달할 것으로 예측

  - 해외 근로자 송금 증가에도 무역수지의 적자폭이 확대되는 데 기인

 

□ 경제의 위험 요인과 도전

 

 ○ ADB가 지적한 경제의 위험요인

  - 조세 수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해외 조달(원조, 소프트론) 계획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또는 정치적 압력으로 연료와 전기료 인상 계획이 틀어질 경우 재정 운영에서 압박을 받을 수 있음.

  - 정부가 보조금 지출 목적으로 과도하게 은행권에서 차입할 경우 통화정책의 기조가 손상될 수 있음.

  - 기상 조건 악화(방글라데시에서는 언제나 미지수) 또는 정치적 불안정이 경제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

 

 ○ 당면한 도전

  - ADB는 방글라데시가 당면한 도전으로 당초 계획대로 연료와 전력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보조금을 감축하고, 이를 시급히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처 건설 쪽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음.

 

 ○ ADB 경제 전망에 대한 현지의 반응

  - Dr. Q.K. Ahmed(경제학자,·PKSF 회장)

    · FY 13년 GDP 성장률이 최소한 6.5%는 될 것.

    · 주요 선진국 경제가 하강하는 상황에서 6.5% 정도의 성장은 괜찮은 것.

  - Dr. Zaidi Sattar(Policy Research Instistute 원장)

    · FY 13년 방글라데시 경제 성장률을 6.5% 이상으로 예측

  - Dr. Ahsan Mansur(전 IMF 이코노미스트)

    · ADB나 IMF가 전망치를 낮게 잡았으며, 경제 성장률은 6.5%는 될 것.

  - ABM Mirza Azizul Islam(전 과도정부 자문관)

    · 투자 부진과 산업용 원자재 수입 감소 경향에 대해 우려

    ·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되면 경제 성장에 타격

 

□ 시사점

 

 ○ ADB, IMF 등의 경제 전망 하향 조정은 유럽발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가 방글라데시에까지 파급되고 있음을 시사함.

  - 방글라데시는 6% 성장을 유지하며 나름대로 선전하는 모습

 

 ○ 방글라데시 경제 성장 둔화 시 수입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됨.

  - 수입 신용장 개설액은 FY 12년 중 4% 감소한 데 이어 FY 13년의 첫 2개월(7~8월) 동안에도 9.7%가 감소

 

 ○ IMF, ADB 등 국제 금융기관은 보조금을 감축하고, 여기서 확보한 자금을 인프라 개선에 돌리라고 권고하는데, 이에 귀추가 주목됨.

  - FY 13년, 정부도 예산 중 ADP 부문(연차개발계획, 약 69억 달러)을 33.9% 증가시키는 등 인프라 개발에 적극 나서는 모습

  - 세계은행이 파드마 대교 프로젝트에 다시 참가키로 한 바, 앞으로 대형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 마련

 

 ○ 보조금 축소 방침에 따라 유가 및 전기료가 인상돼 현지에서 생산비용 상승을 유발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함.

 

남아시아 주요 4개국 경제 전망

            (단위: %)

 

GDP 성장률

물가상승률

2011

2012

2013

2011

2012

2013

방글라데시

6.7

6.3

6.0

8.8

10.6

8.5

인도

6.5

5.6

6.7

8.9

8.2

7.0

파키스탄

3.0

3.7

3.7

13.7

11.0

10.0

스리랑카

8.3

6.5

7.0

6.7

8.5

7.5

남아시아 전체*

6.2

5.5

6.4

9.4

8.6

7.4

주: *에는 상기 4개국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부탄, 몰디브, 네팔이 포함됨.

자료원: ADB, ‘Asian Development Outlook 2012 Update’(2012. 10.)

 

 

정보원: ADB 경제전망 보고서(2012. 10.), 한국 진출 업체 관계자, 주요 일간지 및 KOTRA 다카 무역관 보유 정보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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