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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0년 전기자동차 목표 달성에 어려움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효식
  • 2012-10-06
  • 출처 : KOTRA

 

독일, 2020년 전기자동차 목표 달성에 어려움

- 2020년까지 60만 대가 현실적 -

- 전기자동차에 대한 지원정책 -

 

 

 

□ 전기자동차에 대한 기대

 

 ○ 전기자동차에 대한 붐은 자동차 선도국 독일, 프랑스,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도 찾기 힘듦. 전문가들은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올 것을 확신하나 계획보다 늦어질 거라는 의견

  - 불과 4년 전만 해도 전기자동차의 붐은 당장 올 듯했고 많은 기업은 주춤 않고 전기자동차 개발에 뛰어듦.

  - 같은 시기 독일 연방정부에서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만 대를 거리에 다니게 하겠다는 야심 발표를 했으나 현 시점에서 현실성이 떨어져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최대 60만 대가 가능함.

  - 중국은 애당초에 2015년까지 전기자동차 50만 대를 거리에 다니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최근에 30만 대로 수정 발표함.

 

독일 연방정부의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만 대에 대한 계획

Soll: 계획, Ist: 상태

자료원: Handelsblatt

 

□ 환상에서 현실로

 

 ○ 2010년, 2011년 2년 동안 신규 등록된 E-Vehicle은 전체의 0.01%에 불과, 올 8월까지 신규 등록된 차량 수 약 210만 대 중 순수 전기차는 1844대로 0.1%의 점유율에 불과함. 저조한 판매량에 따라 업체의 대응 또한 조심스러움.

 

자동차 동력에 따른 신규 등록 차량

종류

신규 등록 차량(2012. 1.~8.)

점유율(%)

휘발유

1.069.500

50,7

경유

1.012.712

48,0

LPG

7.633

0,4

NG

3.607

0,2

하이브리드

13.370

0,6

전기

1.844

0.1

총계

2.108.666

100

자료원: 독일 연방 차량 등록청

 

2010~2011년 일본·미국·중국·독일의 전기자동차 비중

자료원: Handelsblatt

 

  - Peugeot-Citroen(PSA)사는 일본의 미쓰비시사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합작개발 중단

  - 2008년에 삼성과 독일 보쉬사의 50:50 합작기업 SB LiMotive사는 자동차 충전기 개발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2012년 9월에 해산

  - Johnson Control은 프랑스 충전지 제조사 Saft과의 합작을 끝내고 독자적으로 독일 Hannover시에서 충전지 개발 판매 진행

  - Daimler사와 중국 BYD사의 협력 역시 조기 종결. 그 이후 Daimler사는 독일의 화학업체 Evonic과 Li-Tech Battery 설립, Smart과 BMW에 사용될 충전지 개발

  - GM에서는 자국시장에 Chevrolet Volt(GM의 전기자동차)를 올 연초에 4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했으나 현재까지 1만 대 조금 넘게 팔림. 판매 부진에 따라 Chevrolet Volt의 생산을 올해만 두 번 중단

 

이미 판매되거나 2014년까지 시장 진입 계획인 모델

자료원: Handelsblatt

 

□ 전기자동차의 장·단점

 

 ○ 배기가스 방출이 없음.

  - 기술의 발달로 일반 엔진의 배기가스 배출량이 점차적으로 줄어 들고 있으나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을 수 없음. 최신 Golf VII은 주행거리 100㎞에 3.2리터의 경유를 소모하고 이산화탄소를 1㎞에 85g 방출, 도요타 하이브리드도 평균 100㎞에 2.6리터를 소모

  - 사용되는 전기의 생산 또한 중요한 요인임, 중국의 화석연료로 생산되는 에너지는 일반 자동차 배기가스 방출 양의 수십 배에 달함.

 

 ○ 신기술 배양

  -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Lithium-Ionen 기술에 토대를 둔 셀이 아직 대량생산을 못함.

  - Continental 사 사장 Elmar Degenhart는 계획대로 라면 2025년에 전 세계 1100만 대의 전기자동차가 거리에 다닐 거라 함.

  - 무엇보다 엔진생산 중단으로 줄어들 일자리의 수보다 전기자동차로 새롭게 생성되는 일자리가 많음.

 

 ○ 소음이 없음.

  - 소음공해가 많이 줄어들 전망임, 반면, 안전(노인 혹은 장님)을 위한 인위적인 소리 도입 또한 검토 중

 

 ○ 가격이 높다.

  - 전기차는 현재 높은 충전지 가격으로 일반 차량보다 5000유로에서 1만 유로가 비쌈. 전문가들은 처음 일상에 적합한 전기차로 보는 Opel사의 Ampera는 4만2000유로의 높은 시장 가에 판매됨.

  - 폴크스바겐의 전기 Golf 혹은 소형차 UP의 판매를 2013년으로 계획하며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충전지 리스 또한 검토 중

 

 ○ 주행거리가 짧다

  - 현재 개발 판매되는 전기 차는 시내주행을 위함이며, 충전지의 성능이 개선돼 300㎞에서 500㎞를 달린다면 기존 차량 대체가 가능하다고 Volkswagen 사장 Martin Winterkorn이 언급

  - 한번 충전 시 주행거리는 100㎞에서 150㎞임. 기온이 춥거나 과속할 경우 주행거리는 더 짧아짐.

 

 ○ 충전소가 부족하다

  - 독일에는 전기차 4600대를 위해 2200대의 충전소가 설치돼 있으며 대부분 대도시에 설치됨. 1만4000대의 일반 주유소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상태

  - 전기는 어디에나 있으나 충전소 부족이 전기 차에 대한 매력을 감소시킨다고 카셰어링하는 Car2go 사 사장 Robert Henrich 가 언급

  - 높은 전기 충전소 설립 비 또한 큰 문제임. 충전소 한 대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이 1만 유로임.

 

 ○ 충전기간이 길다

  -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콘센트에 충전 시 6~7시간 걸림.

  - Siemens와 BMW는 무선 충전을 공동으로 연구 중.

 

□ 자동차 업계의 반응

 

 ○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 도요타는 현재 전기 자동차의 성능은 사회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의견

 

 ○ Audi 사 사장인 Rupert Stadler는 전기자동차는 아직 브레이크를 밟는 상태로 달리고 있고 획기적인 콘셉트가 부족하다고 함.

 

 ○ Daimler사의 개발 사장 Thomas Weber도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와야 할 때이며, 현재 구매 가능한 전기자동차는 틈새시장을 위함이며 가격 높고 주행거리는 제한돼 일상에 부적합함.

 

□ 전망과 시사점

 

 ○ 전문 컨설팅업체 Roland Berger에 따르면 2015년에 5개의 충전지 생산 개발업체가 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앞으로 세계 충전지 시장은 90억 달러 이상 추가 성장할 것임.

 

2015년까지의 자동차용 Li-Ion 충전지의 시장점유율 전망

자료원: Roland Berger

 

 ○ 10월 1일에 독일 연방정부와 각 산업분야(화학, 전자, 자동차등)의 대표들이 모여 전기자동차의 지원 정책을 위한 회의를 함.

  - 타 국가(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에서 시행하는 차량 구매 시 상여금제도 도입 논의, 큰 효과 없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며 다른 방법의 지원 선호

  - 2013년까지 R &D에 10억 유로 투자키로 결정

  - 전기자동차의 세금면제를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

  - 공용 차에 세금혜택 도입

 

타 국가의 정부 상여금 지급

자료원: Handelsblatt

 

 ○ 전기자동차는 자동차산업의 문제점인 제한적인 원유, 에너지효율, 그리고 환경보호에 대한 답을 제시하나 아직 기존 엔진을 대체하기에는 시기상조임.

 

 ○ 갈수록 심화되는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로 친환경적인 동력원의 요구되나 아직은 그 어느 것도 성숙단계에 이르지 못해 많은 연구와 개발 노력이 필요함. 국내 자동차 제조사도 신엔진 개발 시 배기가스의 배출 양을 줄이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임.

 

 ○ 우리나라도 전기차 개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충전지의 개발에 정부 차원에서의 연구 지원금을 크게 증가시켜 충전지의 무게를 줄이고 주행거리는 늘리면서 충전시간이 짧은 제품 개발이 수출 타개할 지름길임.

 

전기자동차에 대한 각 정부의 지원금

자료원: Handelsblatt

 

 

자료원: Automobilwoche, Handelsblatt,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정보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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