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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상품] 하드웨어 르네상스의 시작, 소프트한 영혼을 입혀라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김다영
  • 2012-10-05
  • 출처 : KOTRA

 

하드웨어 르네상스의 시작, 소프트한 영혼을 입혀라

- 하드웨어 기기에 소프트웨어 결합한 제품의 폭발적인 영향력 –

- 대만 업체들, 틈새시장 공략하는 제품 개발에 박차 -

 

 

 

□ 하드+소프트웨어 결합, 이것이 진리이다

 

- 애플: 아이폰이라는 제품 하나로 743억 달러의 연 매출을 기록.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전 제품의 매출액을 뛰어넘는 수준

- 아마존: 2007년 전자책(E-book) Kindle을 출시, 2011년 말 E-book 콘텐츠 판매량이 실물 서적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발표

 

 ○ 이들 2개사의 공통점은 하드웨어인 기기와 소프트웨어인 응용프로그램(APP: 이하 앱), 콘텐츠의 결합으로 단시간 내 엄청난 가치를 창출해냈다는 것임.

 

 ○ 실제로 스마트폰의 붐을 타고 많은 응용프로그램 회사들이 생겨났지만 실제로 이 앱을 통해 수익을 내는 회사는 많지 않음. 하지만 유용한 소프트웨어인 앱과 하드웨어인 실제 기기가 결합한다면 그 가치가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임.

 

 ○ 일례로 0.99달러에 판매되는 나이키의 마라톤 기록 측정 앱은 상당수 사람들은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을 망설일 것임. 하지만 손목시계라는 하드웨어에 동일한 마라톤 기록 측정기능을 갖춘 시계는 168달러라는 고가에 버젓이 판매됨.

 

 ○ 이처럼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입혀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은 현재 전 세계적인 추세이자 필수불가결한 움직임임. 소프트웨어 기업의 대명사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자사의 플랫폼을 갖춘 자체 브랜드 제품 출시로 분주하고, 아마존과 구글은 이미 그 달콤한 성공의 열매를 맛보았음.

 

 ○ 이와 같은 현 추세에 발맞추어 대만 업체들 또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틈새시장을 노린 아이디어 제품들을 속속들이 개발해 시장에 출시함.

 

□ 의료전용 태블릿PC, MioCARE

 

의료진만을 위한 태블릿PC, Mio

자료원: 구글

 

 ○ 의료전용 태블릿PC MioCARE는 대만의 하드웨어 기기 생산업체 션다(神達)사, 소프트웨어 업체 션통(神通)사, 의과대학으로 유명한 양밍대학교(陽明大學)가 함께 협력해 개발한 제품임.

 

 ○ 2년 전 애플의 iPad 출시로 태블릿PC가 큰 인기를 끌자 많은 대만 전자업체들도 유사제품을 출시해 태블릿PC 붐을 이루었고, 의료계 종사자들 역시 태블릿PC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의료용이라는 특수용도에 100% 부합하는 제품은 없었음.

 

 ○ 당시 션통(神通)은 이러한 의료계의 수요를 파악해 의료전용 태블릿PC 개발에 착수함. 션통은 소프트웨어 솔루션기술 전문회사이긴 하나 100% 의료용 태블릿PC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에서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와 기능, 또한 그에 알맞게 설계된 하드웨어가 필요했음.

 

 ○ 그리해 하드웨어분야 제조업체 션다와 의료분야의 양밍대학과 협력해 소프트웨어+하드웨어+학계 전문지식이라는 삼박자의 조화로 만들어진 MioCARE가 탄생하게 됨.

  - 3개의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개발을 논의했던 초기에는 서로 너무 생소한 분야를 접하는 것이라 원활치 못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음.

 

 ○ MioCARE는 5.88인치의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태블릿PC로 의료진들이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됨.

  - 양밍대학 의학전문가들은 2년간 의료인들을 인터뷰해 가장 필요한 기능들을 조사했으며, 적합한 사이즈를 알아내기 위해 각 병원의 의사가운 주머니 사이즈까지 재는 등의 노력으로 다른 곳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5.88인치의 태블릿PC가 탄생됨.

 

 ○ MioCARE의 기능을 살펴보면, 간호사가 MicoCARE 태블릿PC로 환자의 손목 바코드 팔찌를 스캔하면 환자의 복용약 및 복용횟수 등이 바로 나타나게 됨. 또한 예전에는 의사가 검진을 돌 때 노트북과 스캐너가 각각 따로 있는 기계를 끌고 다녔지만 MioCARE 한대면 이 모든 기능이 가능해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킴.

 

□ Adonit사, 터치펜은 건재하다

 

정밀도를 대폭 끌어올린 Adonit 터치펜

자료원: 구글

 

 ○ 모든 것이 손가락으로 작동 가능한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선보였을 때 스티브 잡스는 ‘누가 터치펜을 쓰려고 하겠나’ 라고 언급했었음. 하지만 대만 Adonit사는 스마트폰의 화면의 크기가 커지고 태블릿PC가 보급될수록 터치펜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믿고 터치펜 개발에 착수함.

 

 ○ Adonit사는 일반 터치펜보다 더욱 정밀도를 높여 미세한 부분까지 또렷하게 표현 가능한 Precision disc 기술을 적용해 한 차원 높은 터치펜을 개발함. 그리해 Adonit 터치펜은 2012년 애플의 Macworld에서 최고의 제품상을 수상했음.

  - 대만 Adonit사는 창업자 및 직원들은 애플 출신으로, 제품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대만에서 이뤄지는 대표적인 MIT(Made In Taiwan) 제품을 출시함.

 

 ○ Adonit사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개방해 개발자와의 윈-윈 모델을 추구하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즉각적으로 제품에 반영해 신속하게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성공 포인트라고 밝힘. Adonit은 설립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현재 전 세계 35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며 향후 더 많은 국가로 진출할 계획임.

 

□ 시사점

 

 ○ 구글, 아마존과 같은 세계적인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하드웨어로까지 눈을 돌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제품으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현 추세는 하드웨어인 전자제품 생산으로 발전하던 대만에 큰 위협이자 도전이 아닐 수 없음.

 

 ○ 구글, 아마존 등의 글로벌 기업은 그 자금력과 영향력을 이용해 하드웨어 가격을 대폭 낮추는 대신 콘텐츠를 팔아 막대한 수입을 얻지만 컴퓨터, 노트북 등의 하드웨어 OEM/ODM 생산이 대부분인 대만의 이윤은 더욱 낮아질 것이 불 보듯 뻔함.

 

 ○ 전자제품의 OEM/ODM 생산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를 입혀 브랜드화하려는 대만 하드웨어 제조업체에 소프트웨어 파워까지 강화해야 하는 것은 또 하나의 큰 과제일 수밖에 없음.

 

 ○ 이 같은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재 대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의 전향을 위해 필사적으로 나섬. 글로벌 기업에 정면 도전한 제품보다는 타깃층을 달리한 제품을 개발하거나 글로벌 기업 제품 주변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어 IT 선진국 대만의 이 같은 행보를 주시해야 할 것임.

 

 

자료원: Business next, 업체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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