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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기 재무부 장관, 누가 될까?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정유진
  • 2012-10-02
  • 출처 : KOTRA

 

美 차기 재무부 장관, 누가 될까?

- 오바마, 백악관 비서실장 발탁 가능성 -

- 재무부장관 인선,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향방 가늠 관련 중요 -

 

 

 

□ 오바마-롬니, 재무부장관 후임 인선작업 본격 착수

 

 ○ 현 가이트너 재무장관 이임 확실, 예산 및 재정부문 전문가 중 1인이 후임으로 나설 듯

  - 현재 미 재부무장관으로 재직 중인 티모시 가이트너 장관이 수차례 이임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어 오바마와 롬니 양측 모두 후임 재무부장관 인선 작업에 착수

  - 가이트너 장관은 최근 1년여 동안 수차례에 걸쳐 사임의사를 밝혔으나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보도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 양측 모두 대선 후 내각 구성에 관한 구상에 돌입했다고 보도

 

 ○ 오바마 재선 성공 시 재정절벽 이슈 논의 연내 가능성 커

  - 현재와 같은 오바마 지지율 우세 현상이 선거 때까지 지속될 경우 오바마의 재선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큼.

  - 오바마 재선 시 연방의회와 재정절벽 이슈 논의에 즉시 착수할 가능성 매우 크며 이 경우 신임 재무부 장관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사이의 중론

  - 반면, 롬니가 당선될 경우 내각 구성 및 관련 인선작업 등에 다소 시일이 소요, 재정절벽 논의는 2013년 초에 가서야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 많아

 

 ○ 대부분 부시 정권 참여경력 있는 롬니 참모진, 재무부장관 발탁 여부 초미의 관심사

  - 전당대회를 전후해 본격적인 인선작업에 착수한 롬니 참모진은 마이크 리빗 전 유타 주지사가 이끌고 있으며 참모진 대부분이 대기업 간부와 저명 경제학자 등으로 구성

  - 마이크 리빗은 부시 행정부 내 환경청(EPA) 청장과 보건복지부(HHS)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여러 면에서 롬니와 가장 닮은 꼴 인물로 알려져 있음.

  - GE와 MS에서 재무책임(CFO)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리들, Deloitte의 짐 퀴글리, 전 주택개발부(HUD) 장관 스티브 프레스톤 등이 마이크 리빗을 보좌

  - 롬니 참모진은 크게 국내와 국제부문으로 나뉘어 활동하는데, 국내 부문은 경제전문가로 부시 정부에도 참여한 바 있는 글렌 허버드와 앨 허버드가 이끌고 있음.

  - 국제부문의 경우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로버트 졸릭이 핵심참모로 참여 중

  - 비서실장이나 예산국장, 재무부장관 등은 롬니 당선 시 정부 지출 개혁 전반을 담당하게 될 핵심 직위들로 참모진 사이에서도 특히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 치열

 

□ 오바마 재선 시: 전·현직 백악관 비서실장 입각 가능성 가장 커

 

 ○ 현 백악관 비서실장 제이콥 류와 비서실장을 역임한 어스킨 보울스 가장 유력

  -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재무부 장관직에는 제이콥 류 현 백악관 비서실장과 클린턴 정부에서 비서실장을 역임한 어스킨 보울스 유력

  - 류와 보울스 양쪽 모두 정부지출 및 세금정책 분야 전문가로 연방예산 전반에 관한 주요 이슈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음.

  - 올초 비서실장에 임명된 제이콥 류는 하버드대 출신으로 클린턴 정부와 오바마 정부 모두에서 백악관 예산국장을 역임

  - 보울스는 2010년 백악관 재정적자감축위(deficit-reduction commission) 공동위원장을 맡아 10년간 4조 달러의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음.

 

 ○ 기타 인물로 진 스펄링의 재무장관 발탁 가능성도 언급

  - 제이콥 류와 어스킨 보울스 외에 재무장관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제3의 인물로는 진 스펄링 현 국가경제위(NEC) 의장이 거론

  - 2011년 초부터 NEC 의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는 스펄링은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자문관이기도 하며 클린턴 행정부 당시에도 NEC 의장을 역임한 바 있음.

  - 그러나 스펄링은 재무장관 외에도 백악관 관리예산처(OMB) 처장직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실제로 어떤 직책에 발탁될지는 아직 미지수

 

 ○ 이외에도 현 재무부 차관, 외부 인사로 파이낸스 전문가 등도 거론

  - 닐 울린 재무부차관, 재무부 국제담당차관 라엘 브레이너드 등도 오바마 집권 2기의 재무부 장관 후보로 언급

  - 만약 오바마가 현 정부나 백악관 인사가 아닌 외부인사를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할 계획이라면 BlackRock사의 로렌스 핀크 사장이 가장 유력

  - 핀크 사장은 2012년 상반기동안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가장 활발히 접촉한 금융계 인사로 알려졌으며 월가와 워싱턴 정계 양쪽 모두와 친분이 두텁다는 점이 강점

  - 기타의 후보로는 블룸버그 LP의 다니엘 닥터오프 사장, 에버코어 파트너스사의 로저 알트만 사장 등도 언급

 

□ 롬니 당선 시: 글렌 허버드 콜롬비아대 교수 발탁 가능성 커

 

 ○ 글렌 허버드와 로버트 졸릭 가능성 커

  - 공화당의 롬니가 당선될 경우 재무부 장관으로는 글렌 허버드 콜롬비아 경영대학원 학장이나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 중 한명이 유력

  - 글렌 허버드 교수: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로 미 재무부 차관(1991~1993년), 부시 행정부 내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 의장(2001~2003년) 등을 역임

  - 허버드 교수는 특히 2003년 부시 행정부가 마련한 세금감면안을 고안한 핵심적 인물로 유명하며 보수주의적 경제정책을 지향하는 공급중심 경제학자이자 규제부문 전문가

  - 허버드 교수는 롬니가 당선될 경우 연준(FRB)의 버냉키 의장 후임으로도 유력하게 거론됨.

  - 로버트 졸릭은 하버드 법학박사로 제11대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 (2007~2012년)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미 국무부 차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역임

  - 졸릭은 골드만삭스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는 월가 전문가로 자유무역과 개방화를 주창

 

 ○ 기업부문 발탁 가능 인사로 존 테인, 리차드 코바세비치 등도 언급

  - CIT 그룹의 존 테인 회장/CEO, 웰스파고 CEO를 역임한 리차드 코바세비치 등 기업인 중 한명이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있어

  - 테인 회장은 미 기업인이자 투자은행가로 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합병되기 전 메릴린치 마지막 회장/CEO를 역임한 바 있음.

  - 오바마 대통령은 버핏세 도입을 주장하면서 일부 경영인들이 성과대비 지나치게 높은 보너스를 받는 것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으며 당시 테인 회장도 이들 중 하나로 포함

 

□ 전망 및 시사점

 

 ○ 재무부 장관, 경제정책 총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중요

  - 재무부 장관직은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미국의 경제 분야 주요 이슈들과 관련된 모든 정책의 집행을 총괄하는 요직이라는 점에서 중요

  - 재무부 장관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차기 행정부의 성향이나 핵심가치, 추후 주요하게 부각될 이슈 등이 달라질 수 있어 이에 관심 기울일 필요

 

 ○ 최근 논의되고 있는 주요 재무부 장관 후보들의 배경이나 친기업적 성향, 과거 행적이나 발언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

  - 롬니의 재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의 경우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이 해외투자를 늘리고 FTA 체결 확대 등을 통해 국가경제개방 가속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

  - 이 같은 발언은 만약 롬니가 당선되고 졸릭이 재무부 장관에 취임하게 될 경우 세계 각국의 시장 개방을 위한 미국의 압박 및 관련 정책 시행이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

 

 ○ 재정절벽 해소에는 오바마 재선이 더 유리할 듯

  - 롬니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와 관련, 연방의회의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 모두 재정절벽 관련 주요 이슈들이 내년 1월 취임식 이후에나 논의될 것이라 수차례 언급한 바 있음.

  - 이는 롬니의 경제참모진과 주요 경제정책 관련 보직 임명, 실질적인 기능 수행이 내년 초나 돼서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입각한 것.

  - 반면 오바마 대통령 재선시 정권 인수 작업이 불필요하고 연방의회에서도 공화당 의원들을 압박할 수 있게 돼 예산감축안 관련 합의도출 이르면 올해 안에도 가능할 전망

 

 ○ 오바마 재선 시 재무부 장관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집권 2기 경제정책 향방도 갈릴 전망

  - 오바마가 류나 보울스를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할 경우, 이는 재정절벽 해결을 최우선시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 가능

  - 류나 보울스 모두 현 정부의 재정적자 관련 논의를 꿰고 있고 현 정부 내 주요 인사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어 장관 발탁 시 빠른 속도로 부처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자료원: 월스트리트 저널(9월 11일 자, 10월 1일 자), 주요 언론 보도 자료(워싱턴 포스트, 로이터, 블룸버그 등),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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