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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 출시, 바빠진 일본 부품소재 업체들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2-09-1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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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 출시, 바빠진 일본 부품소재 업체들
- 스마트폰용 OLED 신기술과 초박형 부품 개발 집중 –
□ 스마트폰 두께 경쟁 - 얇게, 더 얇게
○ 애플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의 주요 부재에 많이 사용되는 일본의 부품소재 기술의 개발도 더 치열해짐.
- 최근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은 얼마나 더 얇고 가볍게 할 수 있을지가 경쟁력을 좌우함. 며칠전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5는 최초 기존의 12㎜ 정도에서 7.6㎜까지 얇아졌음.
- 전 세계 주요 제조사의 스마트폰 부품의 약 40%는 일본산으로 일본 부품업체는 고성능화와 소형화에 기술력을 집중함.
□ 일본 부품업체의 신기술 경쟁 - 우리 기술이 제일 잘나가
○ 테이진(Teijin)이 개발한 기술은 부품의 외장 부분에 사용하는 수지에 혼합하는 재료로 니켈로 감싼 탄소섬유를 수지에서 균일하게 분산시켜 전자파 누출 억제력을 향상시켰음.
- 전자부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기기의 오동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는 전자부품 자체를 도금하는 대응법이 많았음.
- 테이진은 이 기술을 응용,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동차·박동기 등의 의료기기에 판매해 2016년도에는 연간 50억 엔의 매출을 목표로 함.
○ 메이코는 플렉서블 프린트 기판을 약 30%까지 더 얇게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음.
- 메이코는 플렉서블 프린트 기판의 토대가 되는 수지 필름에 0.1마이크로(마이크로는 1/100만)미터 이하의 두께로 전자 회로에 구리로 막을 형성하는 기술을 개발했음.
- 분자접합제라는 특수소재를 사용해 구리 필름을 접착하는 것으로 기존의 구리 필름은 일정한 두께가 필요했음.
- 작업 공정 수를 줄일 수 있어 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4분의 1까지 감축, 2013년 국내외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함.
주: 플렉서블 프린트 기판
탑재하는 전자부품 사이에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프린트 기판 종류 중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제품을 말함. 두께가 10마이크로 미터에서 50마이크로미터 정도의 필름에 구리 등의 얇은 막을 접착하는 형태로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등 소형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음.
초박형·초소형 스마트폰 관련 일본 부품소재
회사명
제품
특징
무라타제작소
적층 세라믹 콘덴서
체적을 종래 제품의 4분의 1로 축소
메이코 전자
플렉서블 프린트 기판
기판의 두께 30% 축소
재팬 디스플레이
인셀(In-Cell) 터치패널
액정 모듈의 두께 2~30% 축소
타이요유덴
적층 세라믹 포일
0.6mx0.3m 소형으로 고속통신 규격에 대응
테이진
전자파의 차단성을 5배 향상시킨 소재
부품 간 거리 단축시킴
자료원: 일본경제신문(9. 12.)
□ 스마트폰 화면 화질 경쟁 - 첨단 OLED 기술 개발 경쟁
○ 한편, 일본 주요 화학업체들은 유기 일렉트로 루미네선스(EL)(OLED)의 인광식 녹색 발광재료의 개발에 주력함.
- 현재 보급 형광식 발광재료에 비해 인광식은 에너지 효율을 4배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최대 수요처인 스마트 폰용 디스플레이의 전력 효율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많아짐.
- OLED의 발광재료는 빛의 삼원색(빨강, 파랑, 녹색)으로 구성되며 발광방식은 형광식과 인광식으로 나뉨. 발광 효율성에 있어 형광식이 최대 25%인데 반해 인광식은 최대 100%가 됨.
○ OLED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보급이 진행되며 이에 맞춰 스마트폰은 배터리 수명 향상 요구가 높아짐.
- 이러한 이유로 형광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훨신 높은 인광식 재료에 주목하는 것임. 이미 인광식 적색 발광재료 보급이 진행되며 빨간색에 이어 녹색에서도 인광식 재료의 시장이 확대될 것임.
○ 화학업체들은 중장기적으로 OLED 조명의 인광식 발광 재료의 확대 보급을 전망함. 에너지 효율이 상품 경쟁력에 직결되는 조명은 인광식 발광 재료의 수요가 스마트 폰용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됨.
- 신일본제철 화학은 인광식 녹색 발광재료를 확대해 판매하려는 계획임. 이미 빨간색과 초록색의 쌍방의 인광식 발광재료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음.
-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오로지 인광식 녹색재료"(업계 관계자)라는 경향도 있어 최근 일본 화학업체들은 녹색 발광재료 분야 기술력을 강화함.
- 지금까지 형광식 발광 재료를 다룬 독일 머크사도 "후발주자로서 부족한 인광식에 주력할 계획"(그룹 매니저)임을 밝혔음.
□ 시사점
○ 일본산 스마트폰의 자국 내 시장 점유율은 아이폰과 갤럭시 등에 잠식당했으나 여전히 부품소재 부분에 있어서는 강세를 유지함.
- 주요 일본 메이커가 일반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의 개발과 양산체제 전환에 뒤쳐지면서 스마트폰 단말기 판매는 외국산에 잠식당했지만 부품소재 분야에 대한 주도권은 뺏길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강해짐.
- 최근 일본 부품소재 기업들은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붐을 타고 기존의 강력한 부품소재 기술 기반을 스마트 기기를 주 타겟으로 기술을 진화시켜 우리 기업들도 향후 관련 기술 개발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임.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일간공업신문, 각 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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