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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광통신망 구축 본격화, FTTH 시대 열린다
  • 경제·무역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허장범
  • 2012-09-06
  • 출처 : KOTRA

     

이스라엘 광통신망 구축 본격화, FTTH 시대 열린다

- 유선통신사 Bezeq, FTTH 프로젝트에 수십억 셰켈 투자  -

 

 

 

□ 베젝(Bezeq)의 Fiber NGN 프로젝트

     

 ㅇ 2012년 8월 29일, 이스라엘의 최대 유선통신사인 Bezeq 이사회는 이스라엘 전역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Fiber NGN(Next Generation Network, 차세대 네트워크)을 전격 승인했음.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진행될 프로젝트를 통해 이스라엘 전역에 1만5000~2만km의 신규 광케이블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는 지난 수십 년간 사용된 기존의 광케이블을 대체할 것임.

     

 ㅇ 베젝은 2008년 시작된 NGN 프로젝트를 통해 FTTC(Fiber to the Curb) 방식의 인프라를 구축하며 2012년 말까지 이를 완료할 예정임. 하지만 FTTC는 주거지역 근처의 옥내·외 광통신 장치까지만 광케이블로 연결되고 광통신 장치와 가입자 댁내까지는 기존의 동선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20~30Mbps로 제한되는 단점이 있음. 이번에 발표된 'Fiber NGN'을 통해 Bezeq는 광케이블을 가입자 댁내까지 확장함으로써 기존의 FTTC 인프라를 FTTH(Fiber to the Home)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임. 이 작업은 대부분 매립이 필요한 고비용작업으로써 전체 프로젝트에는 수십억 셰켈이 소요될 전망임.

     

Bezeq의 광통신망 프로젝트

    

 ㅇ 1984년 설립된 이스라엘의 대표 통신업체인 베젝은 2005년 이스라엘 정부의 지분 경매를 통해 민영화됐으며 현재 유선전화와 인터넷 이외에도 자회사를 통해 이동통신(Pelephone), 위성TV(Yes), 인터넷포털(Walla) 서비스를 제공함. 1999년까지 이스라엘 유선전화시장을 독점했으나 HOT, 012스마일 등의 경쟁사의 등장으로 시장점유율이 줄어들며 2012년 7월 기준 가정용 유선시장의 68.7%, 상업용 유선시장의 76.3%를 차지함. 2011년 매출액은 약 30억 달러(베젝 그룹)이며 종업원은 약 1만2000명임.

     

 ㅇ 2005년 민영화 직후 베젝에서는 설비 투자액을 대폭 줄이면서 이스라엘의 통신 인프라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음. 하지만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통신설비 투자액을 늘려나가면서 2011년에는 총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함. 이러한 베젝의 투자 행보는 인터넷 인프라 분야의 주요 경쟁업체인 HOT, 그리고 이스라엘 전력공사에서 추진하는 광통신 신규법인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됨.

     

□ 이스라엘 전력공사, 가칭 ‘IEC Telecom' 설립 추진

     

 ㅇ 이스라엘 정부의 통신분야 경쟁촉진정책과 브로드밴드 시장의 지속 성장에 따라 이스라엘 전력공사(IEC-Israel Electric Corporation)는 가칭 ‘IEC Telecom'을 설립해 통신 인프라 서비스 구축과 공급을 추진함. 신규 법인은 민간합작투자(지분의 60%)와 이스라엘 전력공사(지분의 40%)가 합작 추자하는 유한책임회사(Limited Liability Company)로 설립될 예정이며, 민간 합작투자 파트너 선정 입찰이 진행 중임.

     

 ㅇ 신규 법인의 주요 사업영역은 다음과 같음.

  - 신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통신사업자(ISP·TV 서비스 제공업체)에 제공

  - 이스라엘 전력공사는 기존의 전력 네트워크와 GPON(Gigabit Passive Optical Network), EP2P(Ethernet Point-to-Point) 기술을 활용한 FTTH(Fiber to the Home) 기반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 추진

  - 이스라엘 전력공사는 통신 인프라의 설치·운영 등을 직접 수행하며 IEC Telecom에 독점 사용권을 부여할 예정

     

 ㅇ 파트너 선정을 위한 입찰은 2012년 3월 초 처음 발표됐으나 참가 업체들은 프로젝트의 투자회수 기간이 지나치게 긴 점(약 15년) 등 프로젝트의 수익성 부재를 호소함. 이에 정부와 이스라엘 전력공사는 일부 조항이 개선된 입찰 문서를 재공개함. 기존 참가 의향을 밝힌 업체들이 다수 프로젝트를 포기를 선언하면서 2012년 8월 기준, 이스라엘 전력공사 측은 여전히 파트너 선정에 어려움을 겪음. 현재로는 BATM, Via Europa 등이 잠재 파트너로 거론되나 통신 인프라의 운영이 이스라엘 전력공사의 인력에 의존된다는 점, 이스라엘 전력공사와 파트너의 지분 구조 등이 프로젝트의 수익 타당성에 큰 걸림돌이 됨.

     

 ㅇ 이스라엘 전력공사는 1923년 설립돼 정부가 99.85%의 지분을 보유하는 공기업이며 발전 송배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스라엘 최대 인프라 기업임. 2011년 말 기준 1만2500명의 종업원을 보유하며 연간 매출액은 약 67억 달러임.

     

□ 이스라엘의 인터넷·브로드밴드 시장 현황

     

 ㅇ 2011년 말 기준, 이스라엘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약 530만 명으로 추정되며 보급률은 약 70%임.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는 2012년 2분기 기준 191만 명이며, 베젝이 59.5%의 점유율, HOT가 40.5%의 점유율을 보유함.

     

이스라엘 인터넷 사용·브로드밴드 가입 현황

            (단위 : 천 명, %)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인터넷 사용자 수

4,585

4,982

5,341

5,644

인터넷 보급률

63.1

67.2

70.6

73.3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

1,754

1,810

1,893

1,975(2분기 1,910)

브로드밴드 보급률

24.2

24.4

25.0

25.7

자료원 : BMI, 베젝·HOT 기업자료 종합

주: 2011~2012년 자료는 추정·예상치

     

 ㅇ 이스라엘에는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ISP)와 인프라 업체가 분리됐으며, 인프라 업체로는 베젝, HOT 등 2개 업체, ISP 업체로는 베젝인터네셔널, 012스마일, 013네트비젼 등이 있음.

     

□ 이스라엘 광통신 관련 제품 시장 맑음

 

 ㅇ 베젝의 Fiber NGN 프로젝트의 본격화, 이스라엘 전력공사에서 추진 중인 FTTH 인프라 신규 법인 이외에도 브로드밴드 시장 경쟁업체인 HOT 또한 2014년 말까지 이스라엘 전역에 FTTB(Fiber to the Building)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기존의 인프라 설비 확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 이에 따라 광통신 관련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임. 다만, 최근 이스라엘 통신산업의 경쟁촉진정책으로 베젝, HOT 등의 수익이 줄어든 점은 이러한 향후 인프라 투자를 저해하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ㅇ 이스라엘 현지 에이전트에 따르면 광케이블은 베젝에서는 Corning(미국), OFS(미국), Draka(네덜란드) 등의 제품을 선호해 신규 업체의 공급 가능성이 크지 않은 편이나 광접속함체(Closure) 등 광통신 관련 제품은 전체적인 공급 기회가 증가할 것임.

     

 ㅇ 최근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한국 제품이 이스라엘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 인지도의 향상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점은 對이스라엘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특히 이스라엘 전력공사는 한국의 FTTH망 구축 우수사례와 통신망 운영 실태조사를 위해 방한과 관련 업체와의 면담을 추진 중임.

 

 

자료원: The Marker, Bezeq, HOT, BMI, Calcalist,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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