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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밸브류, 캐나다 송유관을 노려라
  • 경제·무역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황홍구
  • 2012-08-28
  • 출처 : KOTRA

 

한국산 밸브류, 캐나다 송유관을 노려라

- Northen Gateway 프로젝트 내년 중 건설 승인 예상 -

- 한국산 밸브·피팅류·펌프 진출 호기 -

 

 

 

Northen Gateway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는 연방정부와 주 정부로부터 모두 지지를 얻고 있으며 2013년 상반기 중 착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산 밸브·펌프 피팅류 진출 기회가 예상됨.

 

□ Northen Gateway 프로젝트 진행현황: 앨버타 주 vs BC주 에너지 전략 논쟁

 

 ○ 지난 1월, 앨버타주는 에너지 개발 및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캐나다에너지전략(Canadian energy strategy)을 제안함. 이 전략은 에너지 자원개발 관련, 각 지역 인프라 개발, 온실가스 감축, 기타 환경관리 문제 등에 대해 공동 대응·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기본 내용으로 함.

  - 앨버타주가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Keystone과 Northen Gateway 등의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는 지역 간 협력이 필수로, 자원개발과 발전이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음.

  - 앨버타주 수상은 캐나다 에너지 전략이 주정부의 자원 통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캐나다는 세계적인 에너지 강국이지만 각 주의 개별적인 에너지 사업 운영으로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 또한 각 주 정부는 각자의 자원에 대해 통제력을 지니게 될 것이며, 이 전략은 다른 주를 거치는 기반시설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

  - 한편, 앨버타주 수상은 에너지, 자원에 대한 지역간 공동협력과 함께 앨버타주가 오일샌드뿐만 아니라 풍력이나 바이오매스와 같은 대체 에너지 자원 개발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

 

 ○ 7월 27일, 주수상 회의에서 각 주는 캐나다 에너지 전략에 협력하기로 했으나 BC주는 Northern Gateway 프로젝트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

  - Northen Gateway 프로젝트는 Enbridge 사가 앨버타주에서 채취한 원유를 1177㎞에 달하는 송유관을 통해 서부 태평양 연안으로 수송하는 55억 달러 규모 대형 프로젝트로 승인을 위해서는 앨버타주 정부의 승인과 송유관 경유지역 정부의 허가를 얻어야 함.

  - 앨버타주의 캐나다 에너지전략 발표 이후, BC주 수상은 Northern Gateway 프로젝트로 인한 수익성이 낮으며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는 충분한 수익과 이득을 주어야 검토가 가능하다고 언급. 또한 BC주는 높은 경제효과가 없다면 Northern Gateway 계획 자체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 BC주는 최근 동 프로젝트는 5가지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발표. 5가지 요구조건은 환경 검사 통과, 토지와 해양으로 석유가 유출될 경우 이를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 보유, 원주민 부족의 합리적인 개입,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BC주 경제에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됨.

 

앨버타주 수상, BC주 수상

 

 ○ 이러한 BC주의 새로운 규정 발표에 대해 앨버타주 수상은 거부감을 표시하며 개발로 인한 경제적 수익의 일부를 BC주에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은 타당하지 않다고 언급. 또한 BC주의 규정은 연방국가의 기본적인 재정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

  - Northern Gateway 송유관 프로젝트는 앨버타주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시행되는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될 경우 앨버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됨.

  - 최근 발표에 의하면 Northern Gateway프로젝트로 캐나다에 향후 30년간 810억 달러의 추가 세수 창출효과가 예상됨.

  - 특히 앨버타주는 320억 달러의 세입을 얻을 것으로 예측되며, BC주는 67억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여기에는 로열티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로열티 세입은 앨버타주가 모두 받게 됨.

 

 ○ 이번 주수상 회의에서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주수상과 뉴브런즈윅 주수상은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표했음. 특히 뉴브런즈윅주은 지역 내 송유관 건설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언급

 

□ Northern Gateway 프로젝트 진행현황

 

 ○ 최근 발표에 의하면, BC주의 경우 송유관 유출 사고 발생 시 해양오염의 큰 피해를 입게 되며, 토지에 유출될 경우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됨.

  - 이에 따라 BC주는 이처럼 큰 위험요인을 가지고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 적은 이익이 발생한다면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조. 또한 BC주의 지분과 수익 분배를 높이는 협상이 선행돼야만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발표

  - Northern Gateway프로젝트가 불러올 경제적 혜택을 비교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향후 30년간 발생할 GDP의 17%가 BC에서 생기는 반면, 앨버타주는 68%임. 또한 30년간의 정부 세금 810억 달러 중 BC주 몫이 8%인 반면, 앨버타는 39%임. 반면, 해양 환경오염 측면에서 BC주의 위험 부담은 100%이나 앨버타주는 0%라고 함. 토양 위험에서도 BC주가 전체 1170㎞ 가운데 670㎞를 차지, 58%의 위험부담을 가졌으나 앨버타주는 42%에 불과함.

 

향후 30년간의 경제효과 및 위험요인 분석

자료원: Vancouver Sun

 

 ○ 이에 따라 BC주는 Northern Gateway 프로젝트사업으로 앨버타주가 얻게 될 수익을 BC주에 배분해 줄 것을 요구함.

  - BC 주에서 언급하는 수익은 로열티, 관세, 수출 항구 사용 수수료 등임.

  - 한 전문가는 BC주정부가 정부 대 정부차원의 로열티 수익 배분을 주장하기보다는 Enbridge를 상대로 각종 세금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는 의견내기도 함.

  - 이 사업은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의 반대에도 연방정부와 관련 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얻고 있어 행정상의 장애는 없는 상태임.

 

 ○ BC주민 반응: 반신반의

  - 최근 Ipsos Reid사 설문조사에 의하면, BC주민의 59%는 송유관 건설에 반대. 하지만 그 중 수익성이나 환경 평가 결과에 따라 의견을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비율이 24%에 해당함.

  - 한편, Kinder Morgan 송유관 확장사업에 대해서도 50%가 반대했으나, 그 중 25%는 의견을 바꿀 수 있다고 응답. Kinder Morgan사는 앨버타주 에드몬튼을 출발해 BC주 버나비로 연결되는 길이 1150㎞ 송유관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1953년부터 운영 중인 송유관을 확장하는 동 프로젝트는 밴쿠버 항으로 연결되는 새 송유관 건설이 포함됨.

 

 ○ 정부 반응: 찬성의견 지배적

  - 송유관 건설 관련, 캐나다 보수당과 앨버타 주정부는 찬성하고 있음. BC주 여당인 자유당은 송유관 로열티 관련 수익 분배와 관련해 BC주에 배당된 몫이 적다며 연방정부와 앨버타 주정부를 상대로 신경전을 펼치고는 있으나 건설에 반대하지는 않고 있음.

  - 현재 Northern Gateway 송유관은 환경심사 단계로 통과 시 2015년 완공 예정

 

□ Enbridge사의 기타 송유관 프로젝트

 

 ○ 주 정부 간 파이프라인 등 승인권을 보유한 캐나다 에너지정책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는 7월말 Enbridge사가 온타리오에 운영 중인 Line 9송유관 일부분(194 km)의 흐름을 바꿀 수 있도록 허가함. 이에 따라 Enbridge사는 앨버타주에서 생산된 원유를 온타리오주 석유 정제소에서 정제할 수 있게 됨.

 

Line 9 송유관

자료원: The Council of Canadians

 

 ○ 미국 Enterprise Products Partners LP(EPP)와 캐나다 Enbridge사는 해안에서 오클라호마주의 커싱으로 원유를 수송하는 Seaway 송유관을 가동 중임. 최근 양사는 커싱의 원유 재고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송 방향을 역으로 돌려 커싱에서 걸프 해안으로 수송하는 계획을 발표

  - 양사는 Seaway 송유관을 따라 30인치 크기의 송유관을 매설해 2014년 중반까지 원유 수송량을 45만 배럴로 끌어 올릴 계획임.

  - 이에 따라 TransCanada사의 송유관 프로젝트인 키스톤XL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 캐나다 앨버타에서 미국 걸프 해안으로 원유를 수송하는 키스톤XL 프로젝트는 환경운동자들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음.

  - 미 공화당 대선 후보들은 미국 대통령이 키스톤XL 건설 계획을 지연시키면서 유가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

  - 키스톤XL 프로젝트가 미국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한 반면 Seaway 송유관 역방향 프로젝트는 미국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US 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로부터의 승인만 받으면 시행 가능함.

 

 ○ 오일샌드 원유는 다른 원유보다 송유관을 부식시키는 정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유 누출의 우려가 있음.

  - 이에 따라 미국 연방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와 위험물질안전청(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은 오일샌드 원유와 일반 원유의 송유관 부식 정도를 연구 중이며, 결과는 오는 내년 7월 발표 예정임.

 

Seaway 송유관 역방향 프로젝트

자료원: Seaway Crude Pipeline Company

 

□ 시사점

 

 ○ 최근 캐나다 석유생산자협회(Canadian Association of Petroleum Producers)는 향후 20년간 오일샌드 중심으로 캐나다 원유 생산량이 두 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함.

  - 이와 관련, 지난 5월 말 캐나다 건설무역 노동조합(Canada's Building Trade Unions)과 캐나다 석유생산업자협회(CAPP)는 오일샌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협정을 발표하기도 함.

 

 ○ 이처럼 원유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캐나다 내 송유관 건설 및 확장 프로젝트가 활발한 실정임. 송유관 프로젝트 관련 한국산 밸브, 펌프 등의 진출이 가능할 것임.

  - 캐나다의 밸브 및 피팅류 시장은 캐나다의 주요 금속관련 산업 중 하나로 Check Valve, Tap, Safety Valves 등 전 종류에 걸쳐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캐나다 주요 산업인 에너지 개발, 송유관, 석유화학산업 등의 분야에 널리 사용될뿐 아니라 건설업, 상수, 하수도 시스템에도 광범위하게 공급됨.

 

밸브류(HS코드 8481 기준) 수입현황

             (단위: 천 달러)

순위

국명

2009

2010

2011

2012 (1~5월)

1

미국

1,368,706

1,526,836

1,761,995

818,976

2

중국

239,085

317,771

408,392

207,782

3

이탈리아

95,434

103,275

153,359

73,871

4

멕시코

78,663

107,719

133,350

81,664

5

독일

97,030

93,571

121,140

54,826

8

한국

61,183

61,093

80,751

39,621

총계

2,299,098

2,616,363

3,181,779

1,507,368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또한 밸브뿐 아니라 최근, 펌프, 파이프, 콤프레서 등 전 종류에 걸쳐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

  - 캐나다의 원심펌프 유통경로는 석유산업 기기 전문 취급업체, 산업용 펌프 전문 취급업체 및 캐나다 전역의 중소규모 직수입상들이 직접 수입해오기도 함. 대형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Industrial division과 중간 소매, 도매 및 유통업체에 조달하는 Distribution Group을 따로 둠.

  - 펌프 전문 유통업체 P사에 의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펌프가 낡아 누출이 일어나기 때문에 원심펌프 구매 시 견고성과 튼튼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함.

 

펌프류(HS코드 8413 기준) 수입현황

             (단위: 천 달러)

순위

국명

2009

2010

2011

2012 (1~5월)

1

미국

1,147,263

1,452,284

1,887,378

867,647

2

중국

121,971

201,090

294,672

164,695

3

독일

110,341

128,645

165,335

62,073

4

멕시코

71,835

112,900

137,563

67,366

5

일본

50,870

77,174

89,916

36,927

10

한국

12,896

18,294

30,015

11,059

총계

1,817,638

2,337,750

2,980,558

1,360,431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캐나다 내 대형 프로젝트 조달 관련, 전문 수입상 및 유통업체들과 연간 구매계약을 맺어 물품을 공급받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전문 수입상이나 유통업체들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임.

  - 밸브 및 펌프류는 무관세이며, 수출 시에는 캐나다 표준국(CSA International)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야 함.

  - 특히, 피팅, 밸브 등이 앨버타주 프로젝트에 시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앨버타주 Alberta Boiler Safety Association(ABSA)에 제조사를 등록하고 디자인 도면에 대한 허가를 받아 CRN 인증을 취득해야 함. 이는 추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 번호를 통해 제조사를 선별해 원인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임.

 

 

자료원: Edmonton Journal, Vancouver Sun, The Council of Canadians, 바이어 인터뷰, KOTRA 밴쿠버 무역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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