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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규제 세계 최고 영국, 전자궐련과 금연보조제품 각광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2-08-18
  • 출처 : KOTRA

 

흡연규제 세계 최고 영국, 전자궐련과 금연보조제품 각광

- 니코틴 패치와 달리 끽연 가능 장점, 규제도 전무해 -

- 진출 시 담배판매 허가 불필요. 금연보조제로 각종 혜택 가능성 -

     

     

    

출처: Smokersworldinfo

 

 개요

     

  영국정부의 초강력 담배규제정책으로 대체재 시장 활성화

  - 영국에서는 지붕이 덮인 모든 공간에서의 흡연이 금지돼 공공건물은 물론이고 자동차, 심지어는 개인 가정에서도 흡연에 제약이 가해짐.

  - 영국은 2012년 3월 기준, 궐련 1갑(20x) 평균가격 7.50파운드(약 1만4000원)이며 수시로 인상돼 소비자들이 비싼 일반궐련을 버리고 HRT(잎담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시장이나 그간 일반궐련시장에만 국한됐던 중국산 모조품이 HRT시장에 까지 진출한 것이 발견돼 새로운 대체재를 찾게 됨.

  - 궐련과, HRT, 지궐련 등 모두 개인 가정에서조차 흡연이 어려워질 정도로 규제가 늘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필 수 있고 가격이 싼데다 짝퉁 걱정이 덜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전자궐련이 최고의 대체재로 인식됨.

     

  담배회사, 건강보조제 회사로 변신

  - 반면, 전자궐련에 대한 규제는 전무하기 때문에 담배업계는 전자궐련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림.

  - 영국의 담배회사들은 이미 정부 규제와 맞설 수 없는 ‘담배’제품을 버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자궐련을 택함.

  - 전자궐련은 담배가 아닌 니코틴 보충제이기 때문에 담배회사들은 전자궐련 전문기업을 만들어 '건강보조제 생산기업' 지위를 획득, 정부의 각종 혜택을 받기 위한 노력 중

     

  한국기업 진출기회 열려

  - 전자궐련은 아직 도입기에 있는 신개념 제품으로 아직 유해성 검증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담배 흡연과 같은 기준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사용 규제를 시행하나 영국은 관련 규제가 전혀 없는 자유로운 시장

  - 전자궐련은 담배가 아닌 ‘전자제품’이기에 한국 전자제품 제조사들의 영국시장 진출이 자유로우며 ‘담배판매자 허가’ 등이 불필요해 제약없이 진출 가능

  - 전자궐련 전문사로 변신을 시도하는 영국 담배회사들과 같이 금연보조제로서의 ‘건강 보조기구 판매’ 지위를 획득, 영국 국가보건원(NHS)의 보조금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시장이 될 전망

     

 시장동향

     

  궐련·담배(cigarettes and tobacco)시장 규모

  - 영국의 궐련·담배 시장은 2011년 매출 기준, 전년대비 4.6% 증가한 169억 파운드로 2005년 이후 5%를 넘지 못함. 담배시장은 종류별로 가공담배(cigarettes)와 담배(tobacco), 즉 종이 또는 담배 잎으로 말린 궐련 형태와 순수 담배(직접 말아서 피거나, 파이프 용, 코담배 등)로 나뉨.

  - 궐련(Cigarettes)은 동 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140억 파운드

  - 엽궐련(Cigars and cigarillos)은 2억9000만 파운드

  - 말아서 피는 담배(HRT: Hand-rolling tobacco) 19억 파운드

  - 파이프 담배(Pipe tobacco) 4000만 파운드

  - 코담배 등 기타 담배류 1000만 파운드 미만(추정)

     

  유통구조

  - 유통현황으로는 식표품점(Multiple grocers)가 전체에 약 5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판매허가매장(Licensed outlets)가 25%, 소형 슈퍼마켓인 CTN(confectioners, tobacconists, newsagents)이 17%, 기타 8%를 차지

     

  진열금지규정

  - 영국은 2012년 4월부터 담배를 진열하지 못하게 하며 판매대 아래에 보이지 않도록 보관하도록 강제함. 대형 슈퍼마켓과 같은 대형매장들은 현재 시행하며 소형 점포들은 2015년 4월부터 적용(충동적으로 담배에 손을 대게 되는 청소년층의 흡연 유인을 차단하려는 조치)

  - 담배 제조업체들은 담뱃갑의 포장을 회식이나 흰색 등으로 단순화하고 브랜드를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대신 경고 문구를 크게 보이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함.(9월 중 세부 내용 공개 예정)

     

  흡연금지규정

  - 영국은 2007년부터 지붕이 존재하는 모든 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금지함.

  - 공공장소일 경우 일단 인공건축물이면 무조건 금연구역

  - 사방이 트인 공간이며 야외일지라도 '천정'이 존재하면 그 아래 공간은 금연구역(기차역 플랫폼, 버스 정류장 등)

  - 공용차량(회사차량이나 택시 등 대중교통)은 금연대상이며 개인차량이라도 비흡연자 탑승가능성이 있으면 금연 대상

  - 자신의 집에서라도 업무용 공간(서재 등)은 금연 대상(거실 소파에서 노트북으로 일을 했다면 거실도 금연 대상이 됨)

  - 공공장소에서 ‘No Smoking' 경고문 미부착 시 소유주는 최대 100파운드 벌금형

  - 공공장소에서 재떨이 발견 시 소유주는 최대 100파운드 벌금형

  - 공공장소에서 흡연방지 노력 미흡 시 소유주는 최대 2500파운드 벌금형

     

  중국산 짝퉁범람 때문에 궐련시장 포기하는 영국 담배업계

  - 상기와 같은 흡연·판매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정부의 압력으로 궐련가격을 수시로 인상해온 덕분에 영국의 담배기업들은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음.

  - 영국 내 최대 담배회사이자 던힐(Dunhill) 등 인기 궐련 브랜드를 보유한 BAT(British American Tobacco)사는 런던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6년, 자사의 EU시장 궐련판매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5%를 넘었던데 반해 5년 뒤인 2011년에는 10% 미만으로 급감했다고 밝힘.

  - BAT에 따르면 영국 국가보건원(NHS)의 흡연관련 조사에서 보이는 영국의 흡연인구는 동기간 13% 감소한데 반해 자사의 영국 내 매출은 그 두배 가량 감소하는 기현상이 보인다면서 담배규제정책보다 더 심각한 것은 무분별한 중국산 짝퉁의 범람이라고 지적

  - 실제 영국에서는 2005년 이후 유명 제품을 그대로 모방해 흡연해보지 않고는 식별이 불가능한 중국산 짝퉁이 무분별하게 유입돼 이슈화됐는데 수년 전만 해도 시내에서 가방을 끌고 다니며 짝퉁을 파는 일명 'Cigarette Lady'들을 중심으로 은밀히 유통됐으나 최근에는 합법적 유통매장인 슈퍼마켓, 심지어는 대기업 SSM 매장에서까지 불법유통된 가짜가 판매됨.

  - 중국산 모조품이 대기업의 합법적 매장에까지 들어오는 것은 이들 소매상들이 구매하는 담배도매유통사들이 한정됐기 때문이며, 그들조차 해외에서 들어오는 가짜 담배를 구별할 수 없기 때문. 따라서 별도의 규제방안이 없으며 매장에서 사간 고객이 가짜라고 항의하면 환불이나 교환을 해주는데 그침.

     

  궐련 포기한 담배업계, '궐련 죽이기' 정부에 적극 협조

  - BAT를 비롯, 영국의 주요 담배회사들은 영국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 오히려 동참함.

  - BAT에 따르면 자사의 영국 내 매출 감소와는 다르게 영국에서 판매되는 실제 궐련의 양은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실제로 영국의 HS Code 2402 20 90 00(Cigarettes containing tobacco)의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영국의 궐련값이 평균 30% 인상돼 큰 사회적 파장이 일었던 2010년 기준 약 3억5051만 파운드로 2009년 대비 122.98% 상승세를 보였음. 영국 내 궐련값이 너무 비싸 중국산 가짜가 대거 유입됐다는 BAT 측의 주장을 뒷받침함.

  - BAT 측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영국 NHS가 실시한 금연보조금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의한다는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궐련 포장에 의무삽입해야 하는 경고사진의 면적 증가 권고사항을 가장 먼저 수용하는 등 정부의 정책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음.

  - 스탠더드 라이프 투자은행부문의 헨리 스키옥 부사장은 무역관과의 면담에서 이같은 담배업계의 최근 동향에 대해 "이미 포기한 담배시장에서 정부에 협조를 통해 차라리 사회적 이미지 유지를 택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전자궐련에 전념하기 위한 사전작업인 것으로 이해한다”고 분석

  - BAT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즉답은 회피하면서도 “BAT는 이미 전자궐련을 위한 Nicoventures 회사를 설립, 2014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Impreial Tobacco를 비롯한 주요 경쟁사들도 같은 상황”이라고 간접적으로 동의함.

 

 시사점

     

  한국기업, 담배시장에도 진출해보자.

  - 영국의 담배업계가 정부의 담배 규제에 협조하면서 담배상품을 버리고 전자궐련을 블루오션으로 여기는 이유는 첫째, 현재 전자궐련의 안전성 논란이 종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특히 NHS와 같은 의료당국)에 잘 보여 향후 전자궐련에 대한 규제 생성을 방지하는 목적, 둘째로는 이같은 의료당국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전자궐련이 안전한 금연보조도구이며 흡연자의 건강을 되찾아 줄 의료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혜택을 받으려는 것으로 풀이됨.

  - NHS는 영국의 조세보건제 의료기관으로 영국은 국가가 국내 의료시장의 92%를 독점함.

  - NHS Supplychain(NHS의 구매전담공사) 관계자는 실제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실제로 보건부에서 전자궐련을 금연보조제로 인정하는 방안에 대해 NHS Supplychain의 니코틴 부문 바이어들과 협의 중”이라고 확인해 영국 정부가 전자궐련을 금연보조도구로 분류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음.

  - NHS에서 금연보조도구로 분류될 경우 영국 시민은 누구나 요청 시 담당의를 통해 무료 전자궐련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며(NHS Supplychain)을 통한 국가의 대량구매정책) 일부는 민간유통채널로 판매 시 NHS가 대부분을 보조금으로 지급해주게 돼 담배업계로서는 매우 매력적인 '철밥통 시장'을 얻게 되는 셈

  - 한국기업 또한 일반 담배의 영국 수출 시 한국의 KT &G 등이 아닌 일반적인 전자제품 제조사라도 판매가 가능해 사실상 누구나 진출할 수 있음.

  - 담배의 경우 관세율 57.6%, 소비세 24% 및 1000개당 119.03파운드, 부가세 20% 등이 부과되지만 전자궐련은 한국산의 별도 수입관세가 존재하지 않으며 부가세 20%만 적용됨.

 

 

자료원: BAT, NHS Supply Chain, Department of Health, KOTRA 런던 무역관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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