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발효 후 그리스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

- 재정위기로 2011년 전체 수입액 -42.88% 감소 -

- 일부 품목은 FTA 효과로 수입 증가 -

□ FTA 체결 후 최근 그리스 수출 현황

 ○ FTA 발효에도 그리스 재정위기 심화로 한국에서의 수입 감소세

  - 2011년 하반기(7~12월) 한국에서 총 수입액은 3억9000만 유로로 전년동기대비 35.7% 감소

 ○ 2011년 하반기(7~12월) 그리스의 전 세계 수입액은 총 205억5000만 유로로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

  - 최근 그리스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키프로스 등 인근 국가들에서의 수입이 증가

 ○ 한-EU FTA 발효 후 석유와 역청유, 신차, 증기터빈, 플라스틱 제품 등 일부 품목은 수출이 대폭 증가

  - 반면, 전기식의 조명용 또는 신호용 기기, 전기식 가열기), 냉장고 냉동고 등의 제품은 FTA 발효에도 수출 감소

 ○ 한-EU FTA에도 우리 기업의 對그리스 수출 하락의 주된 원인은 그리스 긴축정책에 따른 세금인상으로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 감소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분석

□ 품목별 증감 효과

 ○ 전반적으로 2011년 전체 수입액이 전년동기대비 -42.88% 감소하면서 실질적인 FTA 효과는 반감

  - 2011년 대그리스 수출액: 10억490만 유로(전년 대비 -42.88% 감소)

  - 2010년 대그리스 수출액: 18억3660만 유로(전년 대비 -26.72% 감소)

  - 2009년 대그리스 수출액: 25억630만 유로(전년 대비 73.67% 증가)

 ○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 플라스틱 재료와 선박용 탱커 부품, TV용 수신기기는 기존 관세가 즉시 또는 점진적으로 철폐되면서 수출증가효과 가시적임.

 ○ 한편, 자동차는 FTA가 발효된 2011년 7월 이후 전년동기대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으나 이는 실제 FTA 수혜효과로 보기 어려움.

  - 한국에서 수입되는 HS 코드 8703류 자동차는 2010년 2660만 달러가 수입됐으나 2011년 2500만 달러로 오히려 전체 수입은 감소

  - 이는 이 품목에 대한 수출 증감률 조사 비교기간이 2010. 7.~2011. 2. 및 2011.7.~2012. 2. 기간 중에 발생한 수출만을 기록한 것으로 실제 자동차 연간 수출실적 증감률과는 상이함.

  - FTA 체결 후 자동차와 전기제품 수입액은 대폭 증가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 수입액이 워낙 미미해 발생한 특이치로 보는 것이 타당

 ○ TV 수신기의 경우 2011.7.~2012. 2. 기간 중 전년동기대비 수입액이 증가했음에도 2011년 연간 수입은 총 33만 달러로 전년 동기 수입액 79만 달러 대비 약 57.3%가 감소

 ○ 선박류의 탱커와 전기제품류의 감광성 반도체는 기존 관세가 0이었기 때문에 FTA 수혜품목에서 제외

 ○ 그리스에 대한 수입 상위 100개 품목 중 실제 수입증가 품목은 25개뿐이며 이마저도 각 제품의 최근 연간 수입액을 전년 동기와 비교 시 수입액이 감소하는 품목들이 제법 있어 FTA 효과 판단이 어려움.

□ 수출 전망

 ○ 2011년 대한 수입실적은 총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33% 증가, 올해 재정위기 심화에 따른 디폴트 위기설이 돌면서 현지 수입업체들은 수입규모를 줄이는 추세

 ○ 특히, 지속된 긴축정책에 따른 소비자 수요 급감과 기업의 자금 유동성 부족으로 업체의 도산이 늘어 올해 수입은 작년 대비 대폭 감소할 전망

 ○ 향후 2~3년 내 그리스 경제가 회복될 경우 가시적 수입 증가 가능성

자료원: KOTRA 아테네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