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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France`의 자존심, 르크루제 기업 스토리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희경
  • 2012-08-11
  • 출처 : KOTRA

 

'Made in France'의 자존심, 르크루제 기업 스토리

-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전통적 수작업 제조방식 고수 –

- 주방에 색채를 최초로 도입한 키친 마케팅의 선구자 -

-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마케팅으로 세계최고 럭셔리 주방 브랜드로 자리매김 -

 

 

 

□ 르크루제(Le Creuset) 이야기

 

 ○ 1925년 프랑스 피카르디 지방의 작은 마을 프레노아 르 그랑에서 최초로 탄생한 르크루제는 전통을 고수하는 동시에 혁신을 도입하는 경영으로 세계시장 제패에 성공한 프랑스 기업임.

  - 전 세계 주물냄비시장의 70%를 점유하며 2011년 매출 이익은 2억5000만 유로로, 이 중 수출이 93%를 차지

  - 종업원 수(전 세계 판매망 직원 포함) 약 850명의 중견기업으로 중세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적인 주물냄비 수작업 생산방식으로 프랑스 국내에서만 생산을 고집함.

 

르크루제 주물냄비 대표 제품

자료원: 르크루제 공식 홈페이지

 

 ○ 뚜껑의 무게 덕분에 용기 내 내용물이 끓어 넘치지 않고 열과 증기가 빠져 나가지 않아 재료의 맛과 영양을 지켜주는 것으로 전 세계 유명 요리사들과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끔.

 

 ○ 지난 몇 년간의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르크루제 사는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을 지속했으며 증가하는 제품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13년까지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임.

 

□ 세계적 성공의 비결

 

 1) 기본에 충실한 생산

 

 ○ 1925년 설립 이래 전통 생산 방식을 고수

  - 모래로 만든 주형에 1500°C 이상의 고온에서 녹인 무쇠 주물을 부어 제품 주조

  - 무쇠 주물이 적당한 온도로 식으면 제품을 꺼내며 모래 주형을 폐기 처분함. 각각의 제품은 그 고유의 주형에서 탄생하며, 제품 생산 후 주형은 폐기되므로 세상에서 단 하나만 존재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제품이 됨. 이는 브랜드 명 ‘르크루제(Le Creuset)’ 에도 잘 표현됐음. ‘유일한’, ‘바로 그’ 의 의미를 가진 정관사 ‘Le’를 사용함으로 제품의 특별함을 부각시킴.

 

르크루제 주물냄비 제조과정

자료원: 르크루제 공식 홈페이지

 

 ○ 품질이 곧 생명

  - 1개의 주물냄비 생산에 4시간가량이 소요되며 30여 차례의 품질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통과된 제품만 출고가 허가된다고 하며 아주 작은 하자가 발견돼도 즉시 폐기처분됨.

  - 이렇게 출고된 제품에는 평생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음.

  - 프랑스의 많은 제조 업체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생산시설을 아시아, 중남미, 동유럽 등으로 이전했을 때에도 르크루제사에서는 주물냄비의 품질관리를 위해 ‘메이드 인 프랑스’를 고집

 

 2) 앞서가는 디자인 마케팅 전략

 

 ○ 조리기구 업계 최초로 디자인 마케팅을 도입

  - 1950년대 산업디자인 태동기에 산업디자인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Raymond Loewy와의 협력을 통해 주물 냄비에 다채로운 컬러를 입혀 칙칙했던 부엌에 생동감을 주며 큰 인기를 얻음.

  - 주물냄비는 부엌 불 가까이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부엌에서 나와 식탁 위로 올라와도 어색하지 않을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음.

 

 ○ 소비자의 심리를 읽는 마케팅

  - 지름 10cm의 미니냄비부터 12인용 대형 냄비까지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0여 종의 다양한 제품군 출시

  - 오랜 시간에 걸쳐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볼카닉 오렌지, 체리 레드 컬러 제품 이외에 매 시즌 새로운 컬러의 제품을 출시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함과 동시에 시즌 한정 컬러 제품을 출시해 일부 매니아층의 수집 욕구를 자극함. 실제로 시즌 한정 제품을 수집하는 소비자들의 숫자도 상당하다고 함.

 

 ○ 스타 마케팅도 단단히 한몫

  -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프인 알랭 듀카스와 프랑스 최대 민영방송 채널 TF1의 요리 프로그램 등에 협찬을 제공해 그들의 입을 통해 ‘르크루제 제품은 최고다’ 라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

 

□ 시사점

 

 ○ 지속적인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장의 비결은 기본 다지기와 혁신

  - 품질에는 타협이 없다는 철학을 고집하며 새로운 것으로 바꾸기보다는 전통을 고수

  -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었을 때에는 타협하기보다는 제품의 혁신을 통해(최초로 컬러 냄비 출시, 새 디자인 도입 등으로) 위기 극복

 

 ○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제품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어필할 것인가도 중요

  -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전개로 회사의 제조 철학과 품질의 우수성에 대해 홍보

  -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후에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해 제품을 어필하는 전략을 전개

 

 ○ 객관적으로 입증 가능한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경우, 다양한 마케팅 툴을 이용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Capital, Le Creuset사 공식 홈페이지, Courrier Picard,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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