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픽업트럭 판매 증가세

- 주택착공 건수 최근 3년 8개월 래 최대 증가 폭 기록 -

- 자동차 Big3 중심으로 픽업트럭 매출 늘어 -

□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라 픽업트럭 구매고객 늘어

 ○ 건설경기 동향

  -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주택착공 건수는 연환산 기준으로 76만 채를 기록해 전월대비 6.9% 상승해 2008년 10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함.

  -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4만5000채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건설경기가 회복세임을 보여줌.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4.7% 증가한 53만9000건(연환산 기준)으로 2010년 3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공동주택 착공도 12.8% 늘어남.

  - 전미 주택건설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Homebuiders)의 Senior Economist인 Robert Denk는 건설경기가 마침내 분명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함.

 ○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픽업트럭 매출 상승

  - 주택건설 경기는 픽업트럭 매출 증감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최근 픽업트럭 구매가 증가함.

  - 2012년 상반기 GM, Ford, Chrysler 등 미 Big3 제조업체의 픽업트럭 매출은 70만7175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13% 증가함.

  - Ford는 올해 상반기에 30만1141대의 픽업트럭을 판매했으며,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은 자동차 구매 수요가 상승하는 하반기에 Ford의 주력 픽업트럭인 F-150를 중심으로 포드 트럭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 GM은 상반기에 26만7453대 트럭을 판매했으며 올해 말 차세대 픽업트럭 라인을 출시할 예정임. 또한 Chrysler는 상반기에 13만8581대를 판매하는 등 선전함.

  - 이밖에 Toyota, Honda, Nissan 등의 픽업트럭 판매도 증가하나 미국 Big3에 비해서는 한참 뒤쳐짐.

  - 시장전문가들은 경기침체로 그동안 픽업트럭 구매를 미뤄왔던 건설업 종사자들이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노후한 트럭을 교체한다면서 올해 하반기와 2013년에 픽업트럭 매출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함.

  - Ford와 GM의 Economist들은 주택건설 경기의 회복 징후가 뚜렷해지면서 향후 수년간 픽업트럭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함.

건설경기와 픽업트럭 매출 추이

자료원: WSJ

  - 이 같은 픽업트럭 매출의 증가는 유럽과 남미에서의 자동차 수요 감소로 수익이 감소하는 미국 자동차 업계에 희소식이라고 시장전문가들은 언급함.

  - 특히 트럭은 대당 수익(Profit)이 평균 8000달러에서 1만 달러 수준으로 중소형 세단의 수백 달러에 비해 크게 높아 픽업트럭 매출 상승은 제조업체 수익증가에 중요한 요소임.

Ford F-150 픽업트럭

자료원: LA Times

□ 시사점

 ○ 픽업트럭 판매 증가세 계속될 것

  - 오랫동안 침체에 빠졌던 주택건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간 노후한 트럭을 교체하지 않았던 건설업 종사자들이 픽업트럭 구매에 나섬.

  - 이에 따라 픽업트럭 판매가 증가하며 이는 미국 Big3 제조업체의 경우에 두드러짐. 그러나 향후 다른 트럭 제조업체의 매출도 더불어 증가할 것이라고 시장전문가들은 예상함.

  - 트럭의 경우 일반 세단에 비해 가격이 높고 수익규모가 커 트럭 판매 증가는 제조업체 수익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

  - 국내 자동차 업체도 일본 업체들처럼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 라인 개발과 출시를 검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각 사 웹사이트, WSJ, USA Today, LA Times, Autodata, 각 딜러십 인터뷰,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