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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상반기 수출 나홀로 마이너스, 그래도 믿을 건 ECFA인가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김다영
  • 2012-07-12
  • 출처 : KOTRA

 

대만 상반기 수출 나홀로 마이너스, 그래도 믿을 건 ECFA인가

- 대만 수출 비상등, 경제성장률 줄줄이 하향 조정 -

- ECFA 조기자유화 품목의 양안 무역총액은 전년 대비 1.04배 증가 –

 

 

 

□ 대만 상반기 수출증가율, 나홀로 마이너스 신세

 

 ○ IT 제품의 수출 감소 등으로 2012년 상반기 대만의 수출증가율은 -4.7%로 주요 인근 국가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함.

  - 한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의 2012년 상반기 수출증가율은 각각 0.7%, 5.8%, 4.1%, 8.7%를 기록함.

  - 2012년 상반기 대만의 수출총액은 1468억 달러, 수입총액은 1356억 달러로 2011년 상반기 대비 각각 4.7%, 5.8% 감소하긴 했으나 올해 상반기 수출입총액은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임.

 

 ○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은 2012년 6월 전자제품 수출이 성장세로 접어들었고 대중 수출 감소폭도 점차 줄어들어 올해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2012년도 역시 지속적인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함.

 

□ 대만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또 하향

 

 ○ 대만 시티은행은 대만의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소비자 신뢰 또한 하락한다며 2012년 대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3%에서 2.8%로 하향 조정함.

  - 2011년 말 대만 시티은행은 2012년 대만 경제성장률을 4%로 예측했으나 올해 4월 3.5%로, 5월 말 다시 3.3%로 수정해 벌써 3번째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수정 발표함.

 

 ○ 대만 시티은행의 올해 분기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0.4%, 1%, 4%, 5.7%로 상반기에 바닥을 치고 하반기에 상승하는 국면을 맞을 것임.

  - 이를 위해서 대만은 주요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서둘러 경제 고립화에서 벗어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임.

 

대만 내 주요 은행과 기관이 전망한 대만 경제성장률 예측치

 

시티은행

(2012.7)

DBS

(2012.6)

Standard Chartered

(2012.6)

Taiwan Research

 Institute(2012.6)

GDP 연성장률

2.8%

2%

2.7%

2.52%

CPI 상승률

1.9%

1.5%

1.6%

1.93%

주: 괄호 안은 발표 시기

자료원: 공상일보

 

□ 대만의 대중 수출도 감소, 그래도 ECFA 네가 있어 참 다행이다

 

 ○ 대만 재정부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에 대만 전체 수출 비중 중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8.8% 감소해 전체 수출성장률을 끌어내린 주요 원인으로 지목됨.

 

 ○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양안 간 무역총액은 75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 감소함.

 

양안간 무역총액 변화

        (단위: 억 달러)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상반기

무역총액

912.3

1078.4

1244.8

1292.2

1062.3

1453.7

1600.3

750.2

자료원: 중국 해관총서

 

양안간 무역총액 연도별 증가율 변화

                                                                                                  (단위: %)

자료원: 중국 해관총서

 

 ○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ECFA 조기자유화 품목 교역 시 15억4000억 위안에 달하는 상품이 관세 혜택을 보았음. 이는 전년 대비 3.34배 증가한 수치임. 양안 간 전체 무역액 감소 속에서 ECFA 효과가 눈에 띔.

 

 ○ 특히, 2012년 1월 1일부터 ECFA 2년 차 관세율이 적용돼 조기자유화 품목의 94.5%에 해당하는 상품이 무관세화 혜택을 받게 돼 양안 무역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 대만의 대중국 수출 감소 문제는 중국 내부의 산업구조 전환의 영향도 있기는 하나 유럽 재정위기 영향을 받은 것이 더 주된 원인으로 분석됨.

  - 주로 반제품이나 원료를 중국으로 수출한 후 중국에서 재가공해 구미지역으로 수출하는 대만업체들이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구미지역의 오더가 줄게 되자 중국공장의 생산 감소가 자연스럽게 대만의 대중 수출 감소로 이어지게 됨.

 

대만의 대중 수출의존도

주: 2012년은 1~6월 통계

자료원: 대만 재정부

 

 ○ 2008년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곤 늘 40%를 웃돌던 대만의 대중 수출의존도가 2012년 상반기에 38.1%로 축소되는 등 대만의 대중 수출에 비상등이 켜져 대만 정부는 더욱 세분화된 중장기 수출전략을 세우고 신흥 수출시장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함.

 

 ○ 대만 전체 수출감소 속에서 ECFA 품목의 수출 증가가 돋보이기는 하나 대중 수출 감소폭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임. 하지만 양안 투자보장협정 체결이 목전에 다가오고 양안 간 산업협력과 관광 등의 인적교류가 나날이 활발해져 향후 ECFA 효과가 더욱 확대되는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

 

 

자료원: 중국해관총서, 대만재정부, 旺報, 공상일보, 경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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