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스페인 건설업계, 중남미시장 공략으로 위기 극복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2-06-29
  • 출처 : KOTRA

 

스페인 건설업계, 중남미시장 공략으로 위기 극복

- 장기적 내수 건설 불황으로 해외시장 진출 강화 -

- 경제·사회·역사적 유대관계가 깊은 중남미 지역에서의 활동 활발 -

 

 

 

☐ 위기의 스페인 건설산업, 해외 건설 수주로 돌파구 마련

 

 ㅇ 관광업과 함께 스페인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건설업은 부동산 거품 붕괴와 장기적 경기불황으로 최근 4~5년간 극심한 침체기를 겪음.

  - 스페인 국내총생산(GDP) 중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당시 18.7%에 달했으나 이후 하향세를 거듭하며 2011년에는 10.4%를 기록하는 데에 그침.

  - SEOPAN(스페인 건설산업협회)에 따르면 스페인 내수 건설부문에 대한 투자도 2008~2011년 중 연간 -5%~-10% 대의 하락세를 거듭함.

 

 ㅇ 이에 따라, 스페인 주요 건설기업들은 국내 수익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경제위기 발발 이후 신흥 경제대국과 개발도상국가에서의 영업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감.

  - SEOPAN에 따르면, 스페인 건설기업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해외에서 총 700억 유로에 달하는 건설계약을 체결함. 2005년 당시 해외 계약 체결규모는 51억 유로에 불과했으나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010년에는 180억 유로에 넘는 계약 체결에 성공함.

  - 또한, 2011년 중 스페인 대표 건설기업 6개사(ACS, Acciona, FCC, Ferrovial, Sacyr, OHL)는 총 매출 634억 유로의 59.7%에 달하는 377억 유로의 영업 이익을 해외 건설 수주를 통해 이뤄냄.

 

 ㅇ 특히, 경제는 물론 사회·역사·문화적으로 유대관계가 깊은 중남미지역에서의 건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 중임.

 

☐ 스페인 건설기업, 중남미지역 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다수 수주

 

 o 물가안정과 소득 향상에 따른 소비 활성화, 수출 증대에 기반한 무역흑자, 공공·민간부문에서의 활발한 투자활동 등이 삼박자를 이루며, 세계 6위 경제대국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지역 경제는 2007~2011년간 연간 평균 3.8%의 성장세를 기록

  - 2012년과 2013년 중에도 이 지역의 경제 성장률은 각각 3.7%, 4.1%를 기록할 것임.

 

중남미 국가별 건설시장 규모 변화 추이

                                                                                         (단위: 백억 달러)

 

 자료원: CEPAL(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 마드리드 무역관 재구성

 

 ㅇ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세계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중남미 건설시장은 오히려 호황을 누림.

  - 미국의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에 따르면 2010년 중남미 건설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5.6% 증가함. 같은 해 유럽과 미국 건설시장 성장률이 각각 -6.5% -6.6% 감소했음을 감안할 시 중남미 건설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됨.

  - 업계에서는 2014년 중남미 건설시장 규모가 5499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견해 스페인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건설기업들은 자국 내 내수시장보다 중남미 건설, 플랜트 수주 획득에 열을 올리는 중임.

 

 o 이와 같은 추세 속에서 스페인 건설기업들은 교통, 에너지, 석유가스 송유관 등 다방면에 걸쳐 건설·인프라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에 성공함.

  - FCC사의 경우 2011년 초, 파나마공화국 내 16개의 전철역과 전철망 구축에 대한 14억4000만 달러 규모의 건설 수주를 체결

  - Sacyr사는 2011년 칠레에서 103km에 달하는 고속도로 건설건 계약으로 7억9000만 달러를 거두어 들임.

  -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다수의 중남미 국가에서 주택, 수로, 철도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한 Assignia사는 2012년 초 멕시코 내 병원 인프라시설 구축 및 Buena Vista–Cuautitlan 간 철도, 북부 Sonora 지역 도로 건설 관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며 4억 달러가량의 매출을 기록

 

☐ 전망과 시사점

 

 ㅇ 앞으로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는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건설·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돼 이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 필요

  - 최근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등 중남미 다수 국가에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안을 발표해 앞으로 각종 산업 내 인프라 보완과 신설 등이 꾸준히 늘어날 것임.

 

 ㅇ 성공적인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해 스페인 건설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 것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음.

  - 스페인은 중남미 국가와 역사적 관계를 바탕으로 한 문화적 유대성이 강하고 같은 스페인어권이라는 점에서 언어적으로도 남미 진출이 용이함.

  - 중남미 건설업계에서는 그간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한 스페인 기업을 친숙하며 기술경쟁력 또한 우수한 존재로 받아들임.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활동 중인 스페인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건설 기자재를 납품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해당 시장에 조금 더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SEOPAN, CEPAL, 기타 현지 언론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스페인 건설업계, 중남미시장 공략으로 위기 극복)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