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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환 15주년, 어떤 변화가 있었나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6-29
  • 출처 : KOTRA

 

홍콩 반환 15주년, 어떤 변화가 있었나

- 중국 정부의 주도로 지속적으로 긴밀해지는 중-홍 간 관계 -

- 중국과의 정서적 통합, 양극화 해소는 큰 과제 -

 

 

 

□ 홍콩의 중국 반환 15주년(2012. 7. 1.), 홍콩의 분위기

 

 ○ 홍콩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 구체화 기대

  - 오는 7월 1일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15주년이 되는 날임. 이 날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참석할 것이며, 새로 선출된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의 취임식이 함께 열릴 예정

  - 현지 언론들은 2011년 8월 중국의 리커창 부총리가 발표했던 36개 지원안이 더 구체화돼 홍콩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봄.

     

 ○ 위안화 거래 활성화 기대 높아

  - 현재 홍콩의 가장 큰 관심사는 홍콩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본 통제 범위로 현지에서는 2만 위안에 불과한 홍콩 주민의 일일 위안화 환전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됨. 중국 본토로 위안화를 송금할 때 적용되는 8만 위안 한도를 추가로 늘릴 가능성도 제기됨.

  -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통화감독청(HKMA)은 이와 별도로 홍콩 내 위안화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와 협의 중임.

     

 ○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한 위안화 거래 부진 - 중국 정부에 지원 요청

  - 홍콩에서는 글로벌 경제 둔화 이후 위안화 거래가 부진해지자 중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부쩍 커짐. 최근 위안화 절상 추세 둔화로 외국인의 위안화 투자가 감소하기 때문임.

  - 홍콩 내 위안화 예금액은 5개월 연속 감소해 4월 말에는 5524억 위안을 기록함. 이는 2011년 11월과 비교해 12%나 줄어든 금액임.

  - 현지에서는 중국 본토인들이 홍콩 증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전용 주식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봄.

     

□ 수치로 본 홍콩 반환 15주년

 

 ○ 홍콩의 경제지표 변화 추이

 

구분 (2012년 6월 21일 기준)

1997년

2007년

2011년

인구(만명)

650.2

692.1

710.8

인당 GDP(USD)

26,362

29,891

34,405

항셍지수

10,723

27,813

18,434

홍콩증시상장사시가총액

(주식시장 현금가치 억 달러)

4,135

26,430

22,461

홍콩방문 중국인 관광객 수(만 명)

240

1,360

(2006년 말통계)

2,527

외환보유고(십억 달러)

82

136.3

285.4

실업률(%)

2.2

4.0

3.4

지니계수

0.518

0.533

0.537

인플레이션율(%)

5.8

2.0

5.3

자료: 홍콩정부 웹사이트, 홍콩통계청, 홍콩언론종합

 

  - 1997년 반환 이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인당 GDP 수치 또한 높아짐. 1997년에서 2007년인 10년간 인당 GDP 성장률은 약 14%, 2007년에서 2011년 5년간 인당 GDP 성장률은 약 15%로 최근 5년간 급속성장을 거두었음.

  - 항셍지수(Hang Seng Index는 홍콩의 대표적 주가지수로 홍콩 최대의 은행인 홍콩 상하이은행의 자회사인 항셍은행이 시가총액방식을 채용해 산출한 지수임.)는 1997년 1만723, 2007년 2만7813, 2011년 1만8434를 기록함.

  - 홍콩증시 상장사 시가총액은 1997년 4135억 달러, 2007년 2조6430억 달러, 2011년 2조2461억 달러를 기록함.

  - 눈에 띄는 사항은 중국인 관광객 수의 급격한 증가임. 1997년 240만 명이었던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07년 1360만 명, 2011년 2527만 명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중국 방문객이 증가함.

  - 외환보유고는 1997년 820억 달러에서 2007년 1363억 달러, 2011년에는 2854억 달러를 기록함.

  - 이 밖에도 홍콩 경제는 15년인 1997년과 비교했을 때 약 55%나 성장했고 일자리는 50만개가 늘어났음.

  - 2010년 1.7%였던 인플레이션율은 2011년 5.3%로 급등했고 최근 홍콩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1년 홍콩의 지니계수는 0.537로 지난 30년래 빈부격차가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 주요 변화상으로 본 15년

 

구 분

10년 전(1997~2006년)

5년 전(2007~2011년)

경제적 변화

-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 2003년 사스 발발로 부동산 가격 폭락 및 실업률 급등(8%)

- 2007년 역외 위안화(딤섬본드) 발행 허 용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 2011년 인플레이션율 5.3%로 급등

- 2011년 지니계수는 0.537로 지난 30년 이래 빈부격차가 가장 심각한 수준임.

정치적 변화

- 2005년 둥젠화의 사임으로 도날드짱이 행정장관 권한 대행으로 취임, 같은 해 6월 홍콩 행정장관에 당선

- 2012년 3월 행정장관에 렁춘잉 당선

  (임기 : 2012. 7. 1.~2017. 6. 30.)

제도적 변화

- 2003년 6월 CEPA 체결

- 2003년 중국인의 홍콩 개인관광 허용

- 홍콩 내 은행들의 위안화 업무 허용

- 2006년 8월 중-홍 이중과세 방지 협약 체결

- 2009년 7월 1일 위안화 무역결제 시행

- 2009년 법인세를 1% 인하 (16.5%)

- 2011년 8월 16일 중국 리커창 상무부총리 중-홍 경제협력 방안 발표

- 2012년 4월 1일 법인 등록세 감면

- 2013년부터 중국 본토 임산부의 원정 출산 전면 금지

 

 ○ 중국과의 경제 협력과 통합은 현재 진행형

  - 2003년 6월 체결된 중국과의 CEPA 체결로 더 많은 홍콩 제품과 서비스업의 중국 진출이 허용되고 무관세 혜택이 제공됨. 매년 CEPA 보충협상이 이루어지며 지속적으로 허용 제품 품목과 서비스 영역이 추가되고 규정이 완화되는 등 혜택의 범위가 넓어짐.

  - 2006년 8월 중국과의 이중과세 방지 협약이 체결되면서 중국 투자에 대한 확실성이 좀 더 뚜렷해졌고 중국진출의 위한 교두보로 홍콩의 입지가 강화됐으며 전문인력 교류역시 활발해짐.

  - 2007년 딤섬본드 발행을 허용한 이래 2011년 발행 실적은 1040억 위안에 달함. 중국의 대외 위안화 거래의 80%가 홍콩을 통해 이뤄지며 지난해 말 기준 홍콩 내 위안화 예금 규모는 6273억 위안(약 114조 원) 수준에 달함.

 

 ○ 두 차례 큰 위기 극복(2003년 SARS로 인한 경제 위기,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 2003년 SARS 발병으로 위기 국면이었으나 2003년 6월에 체결된 CEPA협정, 홍콩 내 은행들의 위안화 업무 허용, 2003년 중국인의 홍콩 개인관광 허용 등 일련의 중국발 지원책은 홍콩의 경제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함.

  - 2007, 2008년 홍콩은 인플레이션과 오일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비용의 상승, 미국달러 가치 하락과 연계된 홍콩달러의 가치 하락 등으로 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됐으나 서비스산업분야의 성장과 활발한 관광객 소비 등으로 위기를 극복함.

 

 ○ 더 어려워진 서민 살림살이

  - 2010년 1.7%였던 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5.3%로 급등했고, 주택가격은 2011년 11% 상승한 데 이어 2012년 1분기에도 5% 증가해 과열 양상을 보임.

  - 최근 홍콩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지니계수는 0.537로 지난 30년래 빈부격차가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이는 영국 0.52, 미국 0.469, 싱가폴 0.482보다 높은 수치로 홍콩 내 소득분배의 불공평 정도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냄.

 

□ 전망과 과제

 

 ○ 주강삼각주 발전 계획 현실화로 중-홍 경제 통합 가속화

  -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주강삼각주지역의 산업과 금융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며 현대화 서비스업과 선진제조업을 전문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목표로 주강삼각주 협력을 진행 중임.

  -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와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는 오는 2015년 완공예정이며 주강삼각주 11개 도시에서 환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e-money 카드 시스템 또한 개발 중임. 이로 인해 생성될 활발한 물류와 인적자원의 교류는 홍콩과 중국 간의 경제 통합을 가속화 시킬 것임.

  - 홍콩은 주강삼각주 지역 내 항구적 위치를 이용한 서비스업의 발전을 부각시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임. 특히 운송서비스센터의 설립, 선박등록, 분쟁해결, 물자조달과 관리업무 등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음.

     

 ○ 중-홍 경제통합 가속화의 양면성

  - 중국은 홍콩을 통해 위안화 국제화, 자국 시장경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함. 즉, 홍콩을 통한 점진적인 개방으로 중국 시장을 테스트하나 중국의 의도대로 위안화 국제화에 성공해 하드커런시가 될 경우 반대로 홍콩의 위안화 국제화 허브로의 기능도 축소될 수 밖에 없음.

  - 즉, 장기적인 관점에서 홍콩의 특장점을 살려나가는 것이 홍콩의 고민거리임.

     

 ○ 홍콩인들의 반중감정 해소, 홍콩 내 빈부격차 해소 등 사회통합 과제

  - 친중인사로 분류되는 렁춘잉이 향후 5년간 홍콩국가수반 역할을 수행해 중국과의 표면적인 협력관계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나 1) 서민층의 반중 정서가 팽배해 있는 점, 2) 신임 행정장관 렁춘잉 임기 종료 시 홍콩 시민들의 직접 선거에 의한 행정장관 선출이 예정돼 있는 점(2017년) 등은 홍콩으로서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

  - 홍콩의 2011년 빈부격차는 역대 최고를 기록함(2001년 지니계수 0.525 → 2011년 지니계수 0.537). 이는 영국, 미국, 싱가포르보다 높은 수치이고 홍콩 내 빈부격차가 계속 심화되는 것을 보여 줌.

     

     

자료원: 홍콩정부웹사이트, 홍콩통계청, 홍콩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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