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사무실 수요, 경제성장과 동반 상승하나?

- 2013년까지 프놈펜 시내 30만m² 의 사무실 부지 공급 -

- 해외 투자와 기업 수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 예상 -

□ 캄보디아 내 사무실 현황

 O 최근 캄보디아의 국내총생산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경제가 활발해지면서 국내 부동산 경기가 다시 살아남. 캄보디아 국토관리건설부(Ministry of Land Management, Urban Planning and construction)는 올해 3월까지 건설업 투자가 3억4200만 달러로 동년 대비 5% 증가했으며,상업용·주거용 빌딩, 호텔, 아파트 등 489개의 프로젝트가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힘. 또한 말레이시아, 한국, 중국, 베트남이 주요 투자국이라고 전함.

 O 경제가 성장하고 부동산 경기가 활발해지면서 캄보디아 내 사무실의 수요도 증가함. 이전에만 해도 프놈펜 내 비어있는 상업용 빌딩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2009년 세계경제 기를 회복한 2010년 말부터 국내·외 투자가 캄보디아로 몰리고 기업들 진출도 증가해 사무실 수요도 늘어남.

 O 캄보디아 부동산 업계는 사무실의 가격과 품질에 따라 3 등급(A, B, C)으로 나눔. A 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으로 평방미터(㎡)당 15달러 이상이며, B 등급은 8~14달러 사이, 등급은 7달러 미만임.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내에는 A 등급 사무실은 약 7만m², B 등급이 약 1만m²가 있으며 최근 들어 비용절감을 우선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B 등급 사무실의 수요 증가율이 가장 높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이 전함.

프놈펜시 내 사무실 부지 공급 예상 그래프

자료원: CBRE Real Estate Market Report

 O 캄보디아 내 사무실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도 꾸준히 증가함. 프놈펜시는 2013년까지 30만m²의 사무실 부지가 공급될 것이라고 전함.

 O 캄보디아 내 사무실 분양률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전 형태의 사무실보다 사무실 전용 건물로 입주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인식이 늘어남. 프놈펜에 사무실 전용 건물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기업들은 빌라 등의 주거용 건축물을 개조해 사용하거나 호텔의 일부 공간을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함. 그러나 이는 사무실로 개조하는 비용이 비싸고 보안과 청소비용, 유지보수 등의 추가비용이 많아 점점 사무실 전용 건물 이주하는 기업이 증가함.

 O 비교적 최근에 개관한 프놈펜 시의 A 등급 사무실 빌딩 분양률도 서서히 높아짐. Canadia Tower(OCIC Tower)는 32층의 사무실 전용 빌딩으로 2010년 완공됐으며 현재 80%의 분양률을 보임. Phnom Penh Tower는 한국의 H사가 건설한 22층의 사무실 전용 빌딩으로 2011년 개관 이후 약 60%의 분양률을 보임. 또한 36층의 복합빌딩인 Vattanac Building(1억 5000만 달러 프로젝트)이 2012년 7월에 부분 개관을 목표로 건설 중임.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 주요 A등급 사무실 전경

주: 왼쪽부터 Canadia Tower(OCIC Tower), Phnom Penh Tower, Vattanac Tower 순

□ 전망과 시사점

 O 캄보디아 몇몇의 사무실은 아직까지 높은 임대율을 보이지 않지만 서서히 증가하는 수요는 계속 증가세를 나타낼 것임. David George(CB Richard Ellis, 다국적 부동산 회사)는 “Phnom Penh Tower와 같은 A급 사무실 공간이 아직 비어있는 것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프놈펜에 사무실 빌딩들은 개관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새로운 건물로서 임대율이 높아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함.

 O 올해 4월 캄보디아의 첫 증권거래소가 개장하면서 많은 해외 투자와 기업이 캄보디아로 진출하며 사무실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임. 따라서 국내외 건설업 관련 업체에 큰 기회가 될 것임.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조사, 캄보디아 국토관리건설부, Economic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