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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 불똥 일본까지 튄다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아영
  • 2012-06-15
  • 출처 : KOTRA

 

유럽위기 불똥 일본까지 튄다

- 유럽경기 위축, 중국 통해 일본 실물경제로 영향 미쳐 -

- 생산과 외환대책 마련에 분주한 일본 기업들 -

 

 

 

□ 유럽재정위기, 중국을 통해 일본 실물경제로까지 영향 미쳐

 

 ○ 앞이 보이지 않는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유럽경기 위축이 중국을 거쳐 일본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

     

 ○ 유럽으로의 수출비중이 21.8%로 최대 수준인 중국이 현재 유럽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생산이 축소되며, 이에 따라 원료와 반도체 등 부자재를 중국으로 공급하는 일본의 경기 또한 영향을 받는 구조임.

  - 일본의 수출비중으로는 중국이 19.7%로 최대이며 15.3%인 미국보다 큰 수준임.

 

 ○ 현재 중국은 에코가전 구입에 대한 보조금 실시 등 내수촉진을 통해 유럽위기에 따른 경기악화를 막으려 하나 이러한 대책이 중국의 경기를 어느 정도 지탱해 줄지 불투명해 일본의 경기 전망 또한 흐려짐.

     

유럽재정위기가 중국을 거쳐 일본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과정

     

□ 소재, 전자부품, 공작기계 등 각 분야에서의 일본기업 수출 위축

     

 ○ 올해 4월 일본의 중국 철강 수출실적은 전년동월대비 14.8% 감소한 48만7000톤으로 집계되는 등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함. 유럽위기에 따른 중국 경기위축의 영향뿐 아니라 중국 현지 철강 메이커의 생산능력 증강 등의 영향이 더해짐.

     

 ○ 유럽용 의류 수출 축소로 중국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짐. 이로 인해 여성 의류와 구두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나일론 섬유원료 카프로락탐(CPL)의 가격이 2011년 9월에는 1톤당 3490달러였으나 올해 5월에는 264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음.

     

 ○ 전자부품분야에서도 일본 대기업 담당자들은 중국판매가 올해부터 감소 추세로 전환이 됐다고 하며 중국에서 판매를 하는 일본기업이나 현지기업 모두 발주물량이 축소됐다고 함.

     

 ○ 또한 일본공작기계공업회에서 예상하는 올해 공작기계 분야 발주전망이 1조2000억 엔(해외발주 70%)이었으나 유럽재정위기의 확대로 이러한 목표달성이 불확실해졌다고 함.

     

□ 유럽위기 확대에 따른 대책 서두르는 일본 기업들

     

 ○ 이러한 유럽위기 확대에 따른 영향을 염려한 일본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서두름.

     

 ○ 코마츠(Komatsu)는 불안정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부터 생산 정보 관리 거점을 신설하고 재고를 최소화함.

     

 ○ 일본 국내에서의 생산이 많은 캐논(Cannon)은 금융위기 이후부터 공장 자동화 등 수천억 엔 규모의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생산기술 연구를 강화하며 향후 판매 감소와 엔고 등의 문제에 비용 절감으로 대응할 방침임.

     

 ○ 리코(Ricoh)는 유로 약세에 따른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스웨덴이나 벨기에에서 유로화로 부자재 조달을 시작했으며 작년 봄부터 조달본부를 설치해 환 리스크 회피를 적극적으로 진행함.

     

유로위기에 따른 주요 일본 기업 대책 요약

생산과 판매 측면

히타치제작소

신흥국에서 전력설비 수요 개척

캐논

생산자동화 등 비용 삭감 대책 가속화

코마츠

IT화를 통한 생산, 재고관리 철저

다이킨공업

유럽 판매회사의 관리부문 집약

브리지스톤

유럽 타이어공장에서 20% 감산

외환과 재무측면

닛산자동차

유럽현지법인에서 최대한 자금 확보

도시바

유로화를 통한 현지조달비율을 50% 정도

리코

벨기에 등 유로화로 조달

산리오

라이센스비용의 일부를 선지급 받음

아지노모토

리스크가 높은 외국환 거래 회피

자료원: 니혼게이자이 신문   

     

□ 시사점

     

 ○ 이번 17일 열리는 그리스 재선거를 기점으로 유럽위기의 행보가 뚜렷해질 것임.

 

 ○ 그러나 이를 무사히 넘긴다고 해도 재정정책을 각자 다르게 가져가면서 통화만을 동일하게 사용하는 유로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유로위기가 수면 아래로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임.

     

 ○ 이에 따라 중국수출 축소에 따른 일본 경기 침체 위험 또한 여전히 남음.

     

 ○ 이는 일본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전개를 하는 우리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전방위적인 대책이 필요함.

 

 

자료원: 일간공업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 종합, KOTRA 도쿄 무역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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