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가속화

- ‘12년 5월 2차 입찰에서 19개 프로젝트 1043.9㎿ 선정 -

□ 남아공 1차 라운드 신재생에너지 입찰 추진 현황

 ㅇ 남아공은 2011년 상반기 중장기 전력수급계획(IRP2010)을 수립한 바, 2030년까지 신규 확충 계획 발전 총 용량의 약 40%인 1만7800㎿를 신재생에너지로 확충하는 방안 포함

 ㅇ 남아공은 2009년도에 일찍이 발전차액보전제도(REFIT, Renewable Energy Feed-In-Tariffs)를 도입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었으나, 시장 미성숙 및 업계 관심 부족으로 관련 산업 발전은 2011년 상반기까지 미미

 ㅇ 그러나 남아공은 2011년 12월 초 더반에서 개최된 제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17)를 계기로, 2011년 하반기에 REFIT 지급을 입찰 방식으로 전환하고 프로젝트 투자는 IPP(독립발전사업자, Independent Power Producer) 방식으로 하는 제도를 확정해 프로젝트 선정 입찰을 시작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남아공 1차 라운드 신재생에너지 입찰 추진 현황

자료원 : 남아공 에너지부(DOE)

 ㅇ 남아공 정부는 IRP 2010에 반영된 신재생에너지 용량 1만7800㎿ 중 2016년까지 3725㎿의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목표로 하는 1차 라운드 입찰을 전격 개시해 2011년 하반기에 1-1차 라운드 입찰을 시행한 결과, 총 53개 프로젝트가 응찰해 28개 프로젝트(1416㎿)의 낙찰자 선정

 ㅇ 올 상반기에는 1-2차 라운드 입찰을 시행, 1-1차 라운드 입찰보다 대폭 늘어난 총 79개 프로젝트가 응찰했으나 19개 프로젝트(1044㎿)를 선정

남아공 1-2차 라운드 신재생에너지 입찰 선정 프로젝트 현황

자료원 : 남아공 에너지부(DOE)

 ㅇ 2라운드에 걸쳐 이미 선정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들은 1-1차는 2012년 6월 19일, 1-2차는 2012년 12월 13일까지 각각 Financial Close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남아공 정부와 PPA(Power Purchase Agreement) 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실패하는 경우 다음 차수 라운드에 포함 재입찰 실시 유력

 ㅇ 남아공 정부는 1-1차 라운드 신재생에너지 입찰 결과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는 경우 약 35억 달러, 1-2차 라운드에서는 58억 달러의 투자 확대 효과와 수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ㅇ 또한 남아공 정부의 강력한 자국산업화 정책에 따라 1-1차 라운드 입찰에서는 각각 평균 PV 28.5%, Wind 21.7%, CSP 21%의 Local Contents를 제시한 프로젝트들이 선정됐으나, 1-2차 라운드에서는 PV 47.5%, Wind 36.7%, CSP 36.5%로 대폭 상승했으며, 이러한 Local Contents 확대 경향은 향후 입찰에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

 ㅇ 입찰 방식으로 추진된 발전차액보전금액(REFIT)은 1-1차 라운드 입찰에서 각각 평균 PV 275c/㎾h, Wind 114c/㎾h, CSP 268c/㎾h를 제시한 프로젝트들이 선정됐으나, 1-2차 라운드에서는 PV 165c/㎾h, Wind 89c/㎾h, CSP 251c/㎾h로 대폭 하락하여, 향후 입찰에서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 남아공 신재생에너지 입찰 계획

 ㅇ 남아공 에너지부는 두 차례의 신재생에너지 입찰은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시행했으나, 금년 6월 중에 프로젝트 단위 당 5㎿ 이하의 소형 프로젝트만을 대상으로 최대 100㎿까지 시행자 선정하는 입찰을 별도로 시행할 예정

 ㅇ 또한 2016년까지 도입할 1차 라운드 신재생에너지 총량 3,725㎿ 중 1-1차와 1-2차에서 선정하고 남은 1,165㎿ 용량의 신재생에너지 1-3차 라운드 입찰은 금년 8월20일 시행 계획

남아공 1차 라운드 신재생에너지 입찰 추진 계획

자료원 : 남아공 에너지부(DOE)

 ㅇ 다만, 에너지부는 1-1과 1-2차 라운드 입찰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으로 있어, 1-3차 라운드 입찰은 당초 계획된 8월 0일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음

 ㅇ 또한, 1-1차 라운드 입찰에서 선정된 28개 프로젝트 중 6월19일까지 Financial Close를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하는 프로젝트는 입찰 선정이 취소될 예정에 있어, 이 경우 1-3차 라운드에 포함해 입찰하게 됨에 따라 1-3차 입찰 총 용량은 당초 계획 1165㎿보다 다소 확대될 수 있음

□ 시사점 및 남아공 송전산업 참여 방안

 ㅇ 남아공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발전차액보전금액(REFIT)을 입찰경쟁식으로 정하고, 운영은 IPP 방식을 취함에 따라 프로젝트 개발에 소요되는 자금을 사업자가 조달해야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추진되어 우리 기업에는 생소한 면이 많음.

 ㅇ 또한 사업자 선정시 가격요소와 흑인경제육성정책(BEE), Local Contents 등 비가격 요소를 감안하여 선정함에 따라 대부분 패널 등 기자재 수출이나 EPC에만 주로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에는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임.

 ㅇ 1-1차 및 1-2차 입찰에서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진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 기업과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1-2년 전부터 부지 확보, 타당성조사(F/S), 환경영향평가, 각종 인허가 획득 등의 절차를 대부분 완료한 상태에서 응찰한 경우임.

 ㅇ 따라서 남아공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도 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 하며, 아울러 BEE 정책과 Local Contents 등 남아공 정부의 독특한 요구사항에 부응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역할 분담하의 컨소시엄 구성해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

정보원 : 남아공 에너지부, 업계,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보유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