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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버리고 이탈리아를 선택한 IKEA의 역발상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5-26
  • 출처 : KOTRA

 

아시아를 버리고 이탈리아를 선택한 IKEA의 역발상

- Made in Italy 가구비중 높여 제품 신뢰도 높이기로 -

-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옮기는 투자 역발상으로 이케아 효과 기대 -

 

 

 

□ 북유럽 가구의 자존심, 이케아(IKEA)

 

 ㅇ 이케아의 목표와 타깃층

  - 이케아는 저렴한 소재를 바탕으로 기발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가미시켜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가구를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대표적인 가구 브랜드

  - 이케아의 주요 타깃층은 중저가의 합리적인 제품을 원하는 일반 소비자이며 구체적으로는 젊은 가족, 엔트리 소비자 등 낮은 비용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가구를 통해 비용 대 효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소비자임.

 

북유럽 디자인의 미니멀리즘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성장한 이케아

 

 ㅇ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구업계의 공룡, 이케아

  - 이케아의 특징인 심플함과 합리적인 가격은 경제불황 속에서 오히려 빛을 발해, 매년 꾸준히 총 매출액이 증가하며 성장세 구가

  - 2010/2011회계연도를 보면 순이익이 전년대비 10.3% 증가한 29억70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임.

 

출처: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

 

 ㅇ 이케아 가구, 어디서 생산되나?

  - 이케아 제품의 총생산의 20%는 중국에서 담당하며 그 뒤를 잇는 국가로 폴란드(18%), 이탈리아(8%), 독일(6%), 스웨덴(5%) 순으로 이어짐.

  - 이탈리아는 이케아 전체 생산량의 8%를 담당하는데 반해, 주방가구는 무려 34%를 담당해 이케아 주방가구의 상당수가 Made in Italy 제품

  - 이케아의 주방가구를 생산하는 업체는 주로 이탈리아 북동부에 있으며 Veneto(38%), Friuli(30%), Lombardia(26%) 3개 주에서 대부분 생산

 

 ㅇ 이케아 가구, 판매되는 지역은?

  - 이케아 가구의 판매는 유럽지역이 전체 판매액의 79%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 소비국, 그 뒤로 북미가 14%, 러시아,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가 함께 7%의 판매를 보임.

 

출처: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

   

□ 가구공룡 이케아의 전략 변경: Made in Italy를 늘려라

 

 ㅇ 이케아, 전체 생산량에서 Made in Italy 제품 비중을 높이기로 결정

  - 현재 전체 생산량의 8%를 차지하는 이탈리아산 가구의 비중을 더 높일 것을 결정하면서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 주 24개 가구업체를 선정함.

 

 ㅇ 새로운 공급처로 이탈리아를 선택한 이유는?

  - 그간 이케아 가구 생산의 상당량을 차지하던 중국 내 평균임금 상승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난 3년간 중국의 평균 임금은 20% 상승함.

  - 아시아에서 생산된 제품을 주 소비지인 유럽까지 운반하는데 드는 물류비용이 너무 비쌈. 일례로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제품은 생산비보다 유럽시장까지의 물류비가 더 비쌈.

  - 이케아 제품에 대한 품질논란이 끊이질 않음.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품질을 높이기 위해 Made in Italy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음.

 

□ 이케아의 전략 수정으로 숨통 트이는 이탈리아 가구산업

 

 ㅇ 이탈리아 가구산업의 현주소

  - 2011년도 이탈리아 가구산업은 전년대비 4.7%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침체의 주원인은 재정위기로 인해 전년 대비 9.7% 감소한 이탈리아 내수시장

  - 이탈리아 목재가구협회에 따르면, 내수시장 경직과 건축토목업계 불황으로 2011년 이탈리아 가구업계 전체 매출은 203억 유로를 기록함으로써 전년 213억 유로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

  - 세계 가구시장의 공룡 이케아가 이탈리아 내 생산을 늘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탈리아 가구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

 

 ㅇ 이케아 효과 ① : 對이탈리아 FDI 유입 증가

  - 이케아는 이탈리아 내 생산 증대를 위해 10억 유로 규모의 투자 결정

  - 이케아 이탈리아 대표 Lars Petersson는 “가능하다면 이탈리아에 더 투자하고 싶다. 이탈리아 가구생산업체와 이미 같이 일한 경험이 있고 이를 통해 알게 된 이탈리아 가구의 품질과 생산업체들의 제품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

  - 이탈리아산 가구의 품질과 물류비용 감소로 두가지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이케아의 경영전략 수정에 따라 이케아의 이탈리아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임.

 

 ㅇ 이케아 효과 ②: 일자리 창출

  - 이케아가 가구생산을 피에몬테 주까지 확장함으로써 생산부문에서 2500개의 일자리와 물류, 세일즈 관련 6600개의 일자리 창출 예상

  - 일자리 창출은 이탈리아 경제의 고질병인 실업률 감소에 큰 기여를 하며 이탈리아 내에서 장기적인 부를 창출해줄 것으로 기대

 

□ 시사점

 

 ㅇ 유럽 재정위기와 원가 상승에도 생산거점을 디자인과 품질 선진국으로 옮겨 악화되는 생산여건(임금상승)과 기존의 단점(품질저하와 물류비 증가)을 극복하려는 이케아의 생존전략

  -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이전되는 기존의 투자방향과는 정반대인 이케아의 투자결정과 역발상은 시장 선도기업의 신선한 모험으로 받아들여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음.

  - 원가 절감을 위해 생산거점을 개발도상국으로 옮기는 것이 일종의 투자공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이케아의 전략은 품질과 함께 장기적인 자본예산까지 고려한 역발상 전략이 기업생존을 위해 필요한 덕목임을 암시

 

 ㅇ 합리성의 대표주자 북유럽 가구공룡을 잡아끄는 데 성공한 이탈리아 가구산업

  - 극도의 경영합리화 전략에 있어서도 포기될 수 없는 것은 결국 제품의 품질

  - 수천 년간 이어져 내려온 이탈리아 가구산업의 장인정신과 품질은 현대 경영환경에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최고의 자산

  - 아시아 지역의 전반적 임금상승으로 가격우위 전략은 점차 힘을 잃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품질에 바탕을 둔 탄탄한 기본기가 있어야 이케아와 같은 거대기업의 역발상 전략과 잘 맞아떨어질 수 있을 것임.

 

 

자료원: ll Sole 24 Ore, La Repubblica, Ikea 공식홈페이지, 이탈리아 목재업계연합회 보고서,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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