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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디지털TV 표준으로 일본식 ISDB-T 이행 추진
  • 경제·무역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허진원
  • 2012-05-25
  • 출처 : KOTRA

 

필리핀, 디지털TV 표준으로 일본식 ISDB-T 이행 추진

- 2015년 디지털방송 시작에 따라 디지털TV와 셋톱박스 시장에 관심 필요 -

 

 

 

□ 필리핀 정보통신부(ICTO), 일본식 디지털TV 시스템(ISDB-T) 이행계획 수립

 

 ㅇ 필리핀은 디지털TV 시스템으로 유럽식 DVB-T방식과 일본식 ISDB-T 방식을 놔두고 의견을 번복하다가 2010년 6월 11일 필리핀 국가통신위원회(NTC)에서 필리핀 디지털TV 시스템으로 일본식 ISDB-T 방식을 공식 승인함.

 

 ㅇ 2011년 대통령궁은 ICTO(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Office)에 기존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방송으로 이행하면서 표준방식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이행계획(Migration Plan) 초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고 정보통신부(ICTO)는 5월 초 이 이행계획을 대통령에 보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중임.

 

 ㅇ 정보통신부(ICTO) 관계자에 따르면, 필리핀 디지털TV 방송서비스 시스템으로 일본의 ISDB-T(Integrated Services Digital Broadcasting-Terrestrial)를 채택하는 이유로 일본표준이 유럽표준에 비해 더욱 정교한 모듈레이션(Modulation)기술이며, 이를 채택하는 것이 필리핀 경제 상황 및 기술적 측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언급

 

 ㅇ 국가통신위원회(National Telecommunication Commission, NTC) 장관 Gamaliel A. Cordoba는 비록 유럽식 방식이 일본식 방식보다 기술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으나 일본식이 더 저렴하다고  언급

  - 디지털 플랫폼으로 바꾸는 것은 필리핀 경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경제전문가들이 앞으로 시행될 규칙과 규정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함.

 

□ 현지 주요 방송국과 기관의 반응

 

 ㅇ 필리핀은 2015년부터 디지털 TV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며 현지 방송사인 ABS-CBN, PTN, ABC, GMA 등은 디지털TV 시대에 대비해 시험방송을 시행함.

 

 ㅇ 필 주요 방송사 중 하나인 ABS-CBN의 CFO Rolando P. Valdueza는 어떤 표준이든지 상관없이 장비에만 7억 페소(약 1600만 달러)를 할당했다고 밝히며 표준 전환에 대해 준비된 입장을 표명함.

 

 ㅇ 또 다른 필 주요 방송사 GMA Network의 COO Gilberto R. Duavit는 디지털 TV 시작을 위해 방송국 네트워크 향상에 노력 중이라고 밝힘.

 

 ㅇ 필 방송협회(KPB)는 아날로그TV가 디지털신호를 받기 위해 필요한 셋탑박스(set-top box) 가격에 있어 DVB-T2셋탑박스가 ISDB-T박스보다 60% 더 비싸다고 언급하며 일본표준이 더욱 저렴하다고 주장함.

 

 ㅇ 한편, ICT 관련 상원위원회는 작년 3월에 2010년에 이루어진 평가에서 업그레이드된 유럽표준(DVB-2)를 평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어떠한 표준을 채택할지 검토 요구한 바 있음.

 

□ 전세계 디지털TV 표준방식 채택 현황

 

 ㅇ 디지털 텔레비전(Digital Television, DTV)은 기존의 텔레비전에서 아날로그 신호를 사용했던 것에 반해 디지털 신호를 이용해 동영상과 소리를 방송과 수신할 수 있는 방송 시스템으로 표준 방식으로 크게 4가지 방식이 있음.

 

 ㅇ 유럽 DVB-T, 한국과 북미 ATSC, 일본과 남미 ISDB-T, 중국 DMB-T/H 등으로 필리핀은 일본과 남미식인 ISDB-T 채택

 

전 세계 지상파 디지털 텔레비전 점유 현황

 

□ 시사점과 전망

 

 ㅇ 필리핀 디지털TV 보급현황은 매우 낮은 수준. 2005년에 1%를 넘어서기 시작했고 2009년에는 5%에 달했으나 디지털TV 방송이 시작되는 2015년에는 21%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ㅇ 필리핀 인구는 1억 명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으로 디지털방송이 본격화되면 디지털TV와 셋톱박스 수요가 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한국 기업의 관심과 준비가 필요

  - 일본 정부는 필리핀에 셋톱박스 제조공장 투자를 제안한 바 있으며, Sharp Philippines는 셋톱박스 제조공장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Business world,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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