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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포스트 무바라크 시대, 대선에 따른 경제 정책 예상
  • 경제·무역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5-17
  • 출처 : KOTRA

 

이집트 포스트 무바라크 시대, 대선에 따른 경제 정책 예상

- 대다수 후보가 이슬람 성향의 반이스라엘 정책 주장 -

- 외국인투자 확대 정책은 기존 노선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듯 -

 

 

 

□ 이집트 대선 일정

 

 ○ 이집트 대통령선거위원회가 밝힌 2012년 이집트 대통령 선거일정은 다음과 같음.

  - 대통령 공식 선거 운동: 2012. 4. 30.(월) ~ 5. 20.(일)

  - 일차 투표 일정: 2012. 5. 23.(수) ~ 5. 24.(목)

   * 일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자 없을 경우 상위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실시

  - 부재자 선거: 2012. 5. 11.(금) ~ 5. 17.(목)

  -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일정: 2012. 6. 16.(토) ~ 6. 17.(일)

  - 대통령 선거 결과 최종 발표: 2012. 6. 21.(목)

  - 군부의 국정운영 권한 이양: 2012년 6월 말까지 완료

 

□ 대선 진행 현황

 

  이집트 선거위원회는 4월 26일 최종 대선 후보 13명을 발표했음. 포스트 무바라크 시대 이후 29년 만에 새로 선출될 대통령 선거에 약 600명의 후보자가 등록했으나 대부분의 출마자가 선거위원회에서 제시한 자격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음.

 

  그 중 유력한 대선후보로 예상되던 Khairat El-Shater, Hazem Abu Ismail 등 몇몇 후보가 자격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선거위원회에 의해 자격이 박탈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되자 관련 후보의 지지자들로부터 국지적인 시위가 발생함.

 

□ 주요 대선 후보 현황

 

아무르 모사

(Amr Moussa)

아불 포투후

(Aboul Fotouh)

아흐메드 샤피크

(Ahmed Shafik)

하미딘 사비히(Hamdeen Sabahi)

모하메드 무르시

(Mohamed Morsy)

1936년생, 76세

1951년생, 61세

1941년생, 71세

1954년생, 57세

1951년생, 61세

특정성향 없음

자유주의 보수성향

특정성향 없음

나세르주의

이슬람 원리주의

자료: 이집트 국영 언론매체 Al-Ahram

 

□ 주요 대선 후보별 주요 경제정책과 대외정책

 

 ○ 아무르 모사(Amr Moussa)

  - 아무르 모사 후보는 이집트 국민의 전반적인 생활수준 향상과 소외계층의 빈곤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며 ‘이집트의 재건: 이집트 아랍 공화국의 두 번째 비전’이란 제목의 대선 공약 프로그램을 진행함.

  - 이집트의 빈곤 계층 비율을 20%까지 낮추고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임기가 끝나는 2016년 까지 정부 예산안 개정을 통해 40대 이하의 문맹률을 없애겠다는 공약을 발표함.

  - 청년층의 실업 해소 방안으로 중장기적 복합적인 전략을 통해 직업 교육과 인프라 사업의 활성화를 이용해 고용 확대를 창출할 것이며 당선될 경우 임기 기간 동안 현재 12%에 달하는 실업률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 발표

  - 아무르 모사는 이스라엘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으로 이집트 내에서 인지도를 쌓은 인물로 지난달 이집트의 갑작스런 대이스라엘 천연가스 수출 중단 결정에 있어 공식적인 찬성 의사를 밝힌 후보 중 하나임. ‘천연가스 수출가격을 국제가 수준으로 인상해야’라고 주장한 적 있으며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이스라엘과의 관계악화가 예상됨.

  - 아무르 모사는 또한 이집트와 이란 사이의 관계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모든 아랍 국가들은 이란과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두터운 관계를 이어 나아가야 한다고 선언함.

  - 또한,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양국은 오랜 역사적 거래 국가로써 이해를 바탕으로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 주장함에 따라, 아무르 모사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미국과의 원만한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 아불 포투후 (Aboul Fotouh)

  - 아불 포투후 후보는 경제 성장을 위한 개혁 이전에 국가의 안전과 치안을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이며 사회적, 종교적으로 평등하고 균등한 성장을 지향하는 공약을 발표함.

  - 교육과 보건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시행할 것이며 해당 분야에 대한 예산은 특별 외부 자금 조달과 국가 재정법의 개선을 통해 조달 하도록 할것이라 밝힘.

  - 아불 포투후 후보는 현재 ‘강한 이집트 건설’이라는 대선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총 11개의 국가적 대형 프로젝트를 실시해 외국과 국내의 투자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함. 또한 농업분야의 자족을 가능하게 하고 수에즈 운하 인근 지역의 투자와 개발을 장려할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움.

  - 나일강 유역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과 그 외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아랍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경제, 문화적으로 두터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함.

  - 이스라엘과의 관계에 대해서 아무르 모사 후보와 마찬가지로 현재 양국 간에 맺어진 조약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시나이반도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함.

 

 ○ 아흐메드 샤피크 (Ahmed Shafik)

  - 전 항공부 장관 출신 아흐메드 샤피크 후보는 시장의 기능과 민간의 자유로운 활동을 중시하는 신 자유주의(Neoliberal) 경제를 지향하며 혁명 이후 움츠러든 이집트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활발한 외국인 투자와 국내투자를 유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장려할 것이라 밝힘.

  - 아흐메드 샤피크 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국내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 차원의 관련 법규 완화와 개정을 실시할 것이며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숙련된 인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직업 교육 인프라 증설과 관련 직업 훈련 센터를 설립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움.

  - 이집트의 향후 예산방안에 대해서 저금리의 해외차관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 밝힘. 민간 투자와 공공 투자에 있어서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이익을 낸다면 해외차관을 전적으로 수용할 것이라 밝힘.

  - 수에즈 운하의 저렴한 노동력, 온화한 기후, 평탄한 지리 등 다양한 지역적 특색을 살려 세계 최고의 산업단지로 개발시킬 것이며, 이집트가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같은 세계 최대의 공산국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울것을 발표함.

  - 이란과의 관계에 있어서 구체적인 상황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 하며 이집트와 이란 양국 간의 관계는 서로 간의 피해가 없는 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것이라 함.

  -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면밀한 연구와 조사가 필요할 것이지만 현재로써 양국 간의 관계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의 원조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힘. 양국의 40년간 이어온 복잡한 관계를 갑자기 단절할 수는 없으며 원만한 이해관계 수립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 함.

 

 ○ 하미딘 사바히 (Hamdeen Sabahi)

  - 활발한 저널리스트인 하미딘 사바히 후보는 2012년 3월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음. 아랍 민족주의를 지향하는 나세르주의자이며 Al-Karama 당의 설립위원인 하미딘 사바히 후보는 오랜 기간 동안 사다트와 무바라크 정권에 반대해온 자임.

  - 하미딘 사바히는 2020년까지 이집트를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며, 국민의 자유를 존중하고 사회적 정의 실현, 부의 불평등한 분배 등을 최우선으로 개선할 것이라 밝힘.

  - 대이스라엘 관계에 있어서 지속적인 반대의 입장을 주장했으며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이집트 이스라엘 간 맺은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즉시 폐기할 것이라 선언함.

  - 이집트가 아랍 국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며 전략적 관계 수립을 위해 이란과 터키와의 관계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함.

 

 ○ 모하메드 무르시 (Mohamed Morsy)

  - 무슬림형제단 자유정의당(FJP)의 유력 대선후보 Khairat El-Shater가 선거위원회로부터 대선 자격을 박탈당하자 다음 후보로 등장한 모하메드 무르시 후보는 이집트의 르네상스 설립이라는 슬로건으로 대선 유세를 진행함.

  - 이슬람 원리주의를 지향하는 모하메드 무르시 후보는 구체적인 경제 발전 계획보다는 이슬람적 사상에 관한 주장을 펼쳐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지지도가 낮음.

  - 하지만 최대 야당인 자유정의당(FJP)이 내세운 후보인 만큼 유력후보 중 하나임에 틀림 없음.

 

□ 후보별 주요 대선 공약과 대외관계 요약

 

 

주요 공약

대외관계

아무르 모사

빈곤해결, 소외계층 부양

실업률 개선

반 이스라엘

미국과의 관계 유지

아불 포투후

민생치안 안정 최우선,

정부 주도의 대형 프로젝트 실시

반 이스라엘

아흐메드 샤피크

수에즈운하 경제지구 형성, 해외차관 적극도입

미국의 원조 수용

하미딘 사바히

사회적 정의, 부의 평등구조 실현

반 이스라엘

이란, 터키와의 관계 개선

모하메드 무르시

이슬람 원리주의를 통한 이슬람 국가 건설

반 이스라엘

 

□ 시사점

 

 ○ 지난 4월 30일 이집트 국영 신문사 알 아흐람(Al-Ahram)에서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무르 무사 후보가 40.9%로 압도적으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아불 포투후 후보, 아흐메드 샤피크 후보가 각각 25.2%, 10.5%의 지지율을 보이며 2위를 기록함.

 

 ○ 2011년 후반기부터 2012년 초까지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슬람정당이 전체 의석 중 3분의 2석을 차지하게 됨. 이는 이집트 대중들이 이슬람식 정책에 대한 열망이 커졌음을 시사하나 이것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음. 이슬람 성향의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은 기존의 노선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임.

 

 ○ 대선 이후 정치권이 안정될 경우 신정부는 치안 안전과 인프라 구조 개선, 사회 공공 서비스 구축을 실시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임. 또한 정부는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임.

 

 ○ 다만, 새로 들어설 이집트 신정부는 표퓰리즘 성향의 경제 정책들을 제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자료원: BMI,알 아흐람(Al-hram), 현지 언론 및 KOTRA 카이로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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