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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디저트의 달콤한 상하이 공략기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김다영
  • 2012-05-15
  • 출처 : KOTRA

 

대만 디저트의 달콤한 상하이 공략기

- ‘전통 대만식’으로 중국 디저트 시장 성공적 진출 –

 

 

 

□ 중국에서 대만 디저트의 2.0세대를 여는 ‘대만식 디저트’ 업체

 

  중국에 이미 15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며 중국 진출에 성공한 대만 최대 베이커리 겸 커피전문점인 85度C는 중국에 진출한 대만 디저트 업체의 1.0세대라고 볼 수 있음. 85度C는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수많은 경쟁업체가 있음에도 맛도 좋고 값도 싼 커피와 베이커리를 무기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춰 성공했음.

 

 ○ 중국인들의 대만에 대한 호감과 85度C와 같이 앞서 중국에 진출한 대만 디저트 업체들의 성공을 계기로 최근 1~2년 사이에 ‘대만식 전통 디저트’라는 콘셉트를 한 Meet Fresh(鮮芋仙)과 위구이런(芋貴人)이 상하이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큰 인기를 끔.

  - 중국진출 대만 디저트 1.0 세대 업체인 85度C는 맛도 좋고 값도 싼 베이커리 커피전문점을 내세워 성공했다면 2.0세대는 진짜 ‘대만 맛’으로 중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의미가 있음.

 

대만식 전통 디저트

자료원: 구글

 

 ○ 전통적인 ‘대만식 디저트’라는 콘셉트와 더불어 친절한 서비스, 위생적인 매장 역시 상하이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요인으로 작용함.

 

□ 대만식 디저트, 중국시장 진출 마케팅 전략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식 디저트 매장

자료원: 구글

 

 ○ 가맹 or 직영? 정답은 없다

  - ‘대만식 디저트’를 콘셉트로 중국에 진출한 대만의 Meet Fresh(鮮芋仙)과 위구이런(芋貴人)은 각각 직영점 운영, 가맹점 모집이라는 상반된 방식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함.

  - 특히 2011년 7월 상하이에 진출한 Meet Fresh(鮮芋仙)은 9개월의 짧은 기간 안에 상하이에만 이미 30여 개의 직영점을 열었고 각 점포의 평균 일일 매출액이 2만~4만 위안에 달할 정도로 승승장구함.

 

업체명

Meet Fresh(鮮芋仙)

위구이런(芋貴人)

중국 내

점포

- 상하이 내 30여 개 직영점(2012.5. 기준)

- 2012년 내 점포수 100개로 확대 예정

- 3개 직영점, 16개 가맹점(2012. 5. 기준)

 

특징

- 이 회사는 대만에서 가맹주와의 분쟁으로 인해 한 때 120여 개에 달하던 점포수가 40여 개로 줄었을 뿐만 아니라 품질과 서비스 등 관리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함.

- 이로 인해 상하이에서 직영점 운영만을 고집하며 다른 도시는 로열티 계약을 맺거나 합자방식을 취할 예정임.

- 상하이는 높은 렌트비용으로 점포 오픈 시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음.

- 하지만 가맹 희망 점주들은 점포를 보유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맹점 형태를 유지할 경우 비교적 수월하게 노른자땅에 점포를 오픈할 수 있고 본사(위구이런(芋貴人))는 설비, 원재료, 교육 등을 제공하게 됨.

장점

  철저한 품질과 서비스 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가맹점 형태로 모집할 경우 신속하게 점포수를 늘릴 수 있고 자금, 인력 등의 부담이 적음.

단점

- 충분한 자금 지원이 전제돼야 하며 현지 사정에 밝은 인력과 해당 지역 인맥이 필요함.

- 가맹체계의 가장 큰 맹점은 품질관리가 어렵다는 것임.

- 위구이런(芋貴人)의 중국 진출지역은 많은 대만상인들이 거주하는 장삼각주지역 으로 대만상인의 ‘부인’들을 활용해 맛과 위생 등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바로 유선상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시스템 갖춤.

 

 ○ 상하이 디저트시장의 강적, 홍콩식 디저트와 차별화하라!

  - Honeymoon Dessert(滿記), Hui Lau Shan(許留山) 등 일찍이 상하이에 진출한 홍콩의 디저트 업체들은 이미 상하이에서 상당한 인지도가 있음. 홍콩 디저트점의 이미지는 점포가 크고 음식 양이 적고 가격이 높아 고급스런 디저트로 인식됨.

  - 대만식 디저트는 13~20위안 정도의 가격대로 한 스쿱에 30위안이나 하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비교했을 때 비단 가격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토란, 선초 등의 건강한 재료에 양도 많아 건강과 몸매를 중시하는 젊은 상하이 여성들의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각광받음.

 

 ○ 눈길 끄는 스토리텔링

  - Meet Fresh(鮮芋仙)은 창업자인 ‘두 노부부의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옛날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두 노부부의 캐릭터를 브랜드화했으며 위구이런(芋貴人)은 대만 마잉지우 총통의 영부인인 저우메이칭의 지정 디저트 가게라는 타이틀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목을 끔.

 

Meet Fresh(鮮芋仙)의 두 노부부 캐릭터의 브랜드화

자료원: 구글

 

 ○ 계절당 3가지 맛 이상의 신제품 개발

  - 특히 디저트의 경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입맛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장기간 한 가지 주력 제품만을 내세울 경우 얼마 안 가 도태될 가능성이 높음. 이 때문에 Meet Fresh(鮮芋仙)은 매 계절당 최소 3가지 맛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함.

 

 ○ 카피브랜드에 연연하지 않기

  - 중국에서 성공한 브랜드의 카피브랜드가 나타나는 현상은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음. 이에 Meet Fresh(鮮芋仙)은 카피브랜드 법적 대응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는 것보다 그 비용으로 개발에 투자해 더욱 빠르고 새롭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함.

 

 ○ 현지인력 발굴

  - Meet Fresh(鮮芋仙)은 현재 중국에서 관리자급은 모두 대만인들로 구성됐으나 식품유통분야에서 현지화의 중요성을 익히 알기 때문에 향후 중국인 관리자를 대거 육성할 예정임.

 

□ 시사점

 

 ○ 이미 오래 전부터 중국의 각 분야에서 대만업체들이 활발하게 진출한 것에 비해 불과 1~2년 전부터 시작된 대만 디저트업체들의 중국 진출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고 보일 수도 있음. 하지만 디저트는 생활 필수품이 아닐뿐더러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 또한 최근 몇 년 전부터 나타난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디저트 시장에 진입하는 적기일 수 있음.

 

 ○ 중국에서는 한류 붐이 조성되기 훨씬 전부터 대만의 드라마, 오락프로그램 등이 큰 인기를 끌었고 많은 대만의 유명 연예인들이 중국에 진출해 활동하는 등 중국 내에서 대만에 대한 동경과 좋은 이미지가 형성됐음. 대만 업체들은 중국 내에서 자국에 대한 이러한 좋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만식’ 전통 디저트를 히트시켰다는 점은 중국에서 한류의 열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 업체에 좋은 시사점을 줄 것임.

 

 

자료원: 中時雜誌, 경제일보, 2011 대만프랜차이즈 연감, KOTRA 타이베이무역관 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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