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2021년 이집트 철강산업 개관

  이집트 철강 산업은 2019/2020년 회계년도 기준 전체 GDP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3월,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산업을 돕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한 바 있으며, 이 일환으로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이 MBTU(British Thermal Units)당 6달러와 5.5달러에서 4.5달러로 인하되었다. 제조업체들은 정부에 에너지 집약적 공장의 가스 가격을 낮추어 문제를 완화할 것을 촉구해 온 바 있다.

한편, 2021년 11월부로 이집트 정부는 산업 부문의 천연 가스 가격을 28% 인상했는데 천연 가스 가격은 현재 철강, 석유화학, 비료와 같은 가스를 많이 소비하는 산업의 경우 백만 영국 열 단위(MMBtu)당 5.75달러이고 기타 부문의 경우 MMBtu당 4.75달러로 확인된다. 국제 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부 산업에 제공되던 지원이 중단되는 추세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개발청(IDA)은 빌릿, 스폰지철, 철 펠릿을 생산하거나 기존 프로젝트를 현지에서 확대하기 위해 2021년 11월, 프로젝트 요건 및 규정 관련 소책자를 발간했다. 해당 책자에 따르면 이집트의 철강 제조공정이 철 펠릿과 해면철 단계에서 불완전한 편이라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에, IDA는 철과 철강 제품(빌렛, 해면철, 철 펠릿) 생산을 위한 신규 라이센스를 발급하기로 했는데 130만 톤의 빌렛, 250만 톤의 스폰지 철, 1600만 톤의 총 생산 규모의 다양한 철강 제품에 대한 6개의 생산 라이센스 신설될 예정이다. 해당 라이센스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진다.

1. 현지 빌릿 생산을 위한 3개의 라이센스(연간 11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가진 2개의 라이센스와 연간 200,000톤의 생산 능력을 가진 1개의 라이센스)

2. 연간 해면철 250만 톤의 생산에 대한 1개의 라이선스

3. 연간 철 펠릿 800만 톤의 생산에 대한 2개의 라이선스

ㅁ 2021년 이집트 철강산업 정보

ㅇ 이집트 철강금속산업 특성

이집트 산업통상부는 2021년 11월 15일부터 수입 빌렛과 철근에 대한 세이프가드 관세를 중단했다. 2021년 6월에 빌렛과 철근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세이프가드 관세의 철폐는 관련 제품, 특히 빌렛의 수입량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봉강 생산업체들은 국내에 소재 부족에 대해 불만을 토로해 왔으며, 스틸 빌릿 수입에 대한 세이프가드 관세 철폐로 인해 현지 시장에서 무역 활동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이집트 시장으로100,000톤의 빌렛이 수입 될 예정이다. 특히 이란산 빌렛 50,000톤이 톤당 655달러의 최저 가격 CFR(비용 및 운임)으로 수입될 예정이다. 한편, 플랑드르 투자 및 무역(FIT) 보고서 "이집트 철강 산업 2019"에 따르면 이집트 주요 철강금속 기업은 다음과 같다.

- Al Ezz Dekheila Company

Ezz Steel의 자회사인 Al Ezz Dekheila Steel Co. – Alexandria(EZDK) 는 이집트에서 가장 큰 철강 제조 시설로 연간 320만 톤의 완제품 철강 제품을 생산하고 210만 톤의 봉형강 제품(철근 및 선재) 및 열연코일 110만 TPA를 생산한다. 이집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주요 항구인 알렉산드리아 서쪽의 데카일라에 위치하고 있다. 이전 이름은 Alexandria National Iron and Steel Co.(ANSDK)로 1986년부터 봉형강, 2000년부터 평강을 생산하고 있다. EZDK는 통합 최첨단 DRI(Direct Reduced Iron) 기반 전기로(EAF) 기술을 사용하여 효율적인 EAF와 철광석을 주요 원료로 하여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좋은 품질의 강철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Al Ezz for Flat Steel Industries Company (EFS)

Ezz Steel은 연간 230만 톤의 열연 평강을 생산능력을 보유한 업체로 300가지 이상의 등급으로 생산되어 많은 산업, 상업 및 국내 응용 분야의 특정 요구 사항에 맞춤 생산된다. 밥솥, 세탁기 및 기타 가정용품, 토공 장비, 원자력 프로젝트를 위한 기반 시설, 파이프, 배럴 및 드럼, 다수의 자동차 및 조선 부품 등에 제품수요가 있다. 판강은 최신 열연 코일(HRC) 생산 시설을 갖춘 알렉산드리아와 수에즈의 특수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SMS Demag의 CSP(Compact Strip Production) 기술과 Danieli의 fTSCR(Thin Slab Casting and Rolling) 기술을 활용 HRC를 생산한다.

- Kandil Steel

Kandil Steel은 연간 650,000톤의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한다. 총 1,500명의 직원 규모로 CRC, GIC, PPGI, Blue steel 및 KTOC의 프리미엄 제품이 매일 제조되어 271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ㅇ 이집트 철강금속산업 최신기술 동향

이집트 업체들은 첨단 박판 연속 주조 기술을 사용하여 1.0mm 두께의 열간 압연 코일(HRC)을 생산하고 있다. 이집트 철강 제조업체의 얇은 게이지 및 초박형 게이지에 대한 두께 허용 오차는 +0.05/-0.15mm로 톤당 더 넓은 평면 영역과 길이를 제공할 수 있다.

ㅇ 이집트 철강금속산업 수급 현황

아랍철강연합(Arab Iron & Steel Union)에 따르면, 철강산업 성장률은 가스 추출, 관광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2018년 5.3%에서 2019년 5.6%을 기록하는 등 이집트 전체 경제 성장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집트의 주요 철강수입국 현황>

(단위: US$ 천)

[자료: TradeMap]

<이집트의 주요 철강수출국 현황>

(단위: US$ 천)

[자료: TradeMap]

<최근 3년 간 이집트 내 철강 생산 및 판매동향>

ㅁ 2021년 이집트 철강산업 진출전략

이집트 건설붐으로 철강산업 수요도 같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철광석 수입에 필요한 충분한 외화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집트는 광석과 펠릿을 수입하지만 지리적 위치와 저렴한 가스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가스 생산이 증가하고 운송 인프라가 개선됨에 따라 철강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철강판의 경우 진출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집트의 경우 얇은 철강판을 만드는 기술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동시에 앞서 밝혔듯이 건설시장 붐으로 철강판에 대한 수요는 나날히 커지고 있고 최근에는 이집트 정부의 전자기기 자체 생산 노력에 따라 얇은 철강판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단순 제품 수출 뿐 아니라 현지 수요에 맞춰 기술교육 등에 대한 컨설팅이나 실무자 교육 분야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