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향후 2년간 원유 생산 중단 시사

- 수단과 송유관 사용료 협상 실패 시 -

 ㅇ 수단과의 관계 악화로 군사 분쟁까지 겪는 남수단이 앞으로 2년 정도 원유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음.

 ㅇ 남수단 Nhial Deng Nhial 외무장관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단 경유 송유관 사용료에 대해 수단과 공정한 상업적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새로운 송유관 건설이 완공되는 시점까지 원유 생산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짐.

 ㅇ 남수단은 현재 케냐 라무 항구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과 에티오피아 경유 지부티까지 송유관 건설을 계획하면서 케냐와 에티오피아와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까지 체결한 바 있으며, 일본 도요타에서 케냐 라무 항구까지의 송유관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이와는 별도로 프랑스 Total사 또한 남수단에서 우간다까지의 송유관 건설 의향을 밝힌 바도 있음.

 ㅇ 남수단 Nhial Deng Nhial 외무장관은 수단 경유 원유 수출이 지장받거나 압류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받을 수 있다면 원유 수출재개서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원유 생산 중단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원유 생산 중단에 대해 남수단 국민이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또한 지난 1월 남수단 정부의 원유 생산 중단 발표 시 남수단 국민은 거리로 뛰쳐나와 지지를 환호했으며, 원유 생산 중단으로 인한 어려움도 전 국민이 감내할 것이라고 지적함.

 ㅇ 남수단이 원유 생산 중단으로 인한 어려움을 어떻게 견딜 것인가에 대해 Nhial Deng Nhial 외무장관은 남수단은 과거 30년 가까이 내전을 치르면서 아무 것도 없이 지내왔으므로 앞으로의 어려운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으며 비록 힘들긴 하겠지만, 충분히 감내할 것이라고 자신한 것으로 전해짐.

 ㅇ 남수단은 지금까지 정부 재정 수입의 98%를 원유 수출 수입에 의존해 왔음.

자료원 : The Citiz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