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알제리의 노력

- 자국산 시장점유율 10%에서 25%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차원의 조치 -

- 8억2500만 달러의 예산 지원, 은행 대출금 혜택과 수의계약에 따른 매매 허용 -

□ 알제리 섬유산업의 쇠퇴

 ○ 계속되는 감소세

  - 알제리 국가통계청(ONS, Office national des statistiques)에 의하면 섬유 생산은 기존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2011년 13.1% 감소했으며, 이는 2010년 10.8% 감소 추세보다 더욱 심화됨.

  - ONS에 따르면 분기별로는 각각 11%, 20.8%, 15.3%, 4.9% 감소했음.

  - 이 추세는 섬유 중간제품의 감소세(-16.2%)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결과이며, 2011년 4분기에 22.3% 상승했던 소비재 생산은 4.9% 감소했음.

 ○ 알제리 섬유산업의 현재 상황

  - 현재 섬유산업 분야에는 8141명의 인력들이 고용됐으며 연 매출액은 100억 디나르(약 1억1300만 달러)로 추정됨.

  - 섬유산업은 주로 Alger와 Bilda 윌라야(우리나라 행정구역 ‘도’에 해당)와 같은 중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됐음.

□ 투자와 구조조정 프로그램

 ○ 산업부 장관의 조치

  -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섬유시장에서 섬유분야의 재개발을 통해 현재의 잠재성을 이끌어내려는 새로운 투자와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마련됐음.

  - 이 새로운 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 또한 목표로 삼음.

  - 산업·중소기업·투자진흥부 장관 Mohamed Benmeradi에 따르면 당국이 추진하는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투자 프로그램은 시장점유율을 10%에서 25%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함.

 ○ 8억2500만 달러의 예산 지원

  - 이미 2011년에 알제리 정부가 수립했던 섬유산업의 정상화 조치와 관련 기업 육성 계획에 따르면 약 620억 디나르(약 8억2500만 달러)의 예산이 섬유산업분야에 지원될 것이며, 이는 570억 디나르(약 7억6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적자와 50억 디나르(약 65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채무를 상쇄시킬 수 있을 것임.

  - 섬유분야 기업에는 235억 디나르(약 3억13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은행 대출금이 주어질 것이며 수의계약에 따른 매매가 허용될 것임.

□ 섬유생산 공기업의 통합

 ○ 업체들을 크게 두 공기업으로 통합

  - 국가출자위원회(Conseil des participations de l’Etat, 알제리 산업·중소기업·투자진흥부 소속으로 공기업의 경영과 관리 담당기관)는 알제리의 섬유 관련 공기업을 크게 두 기업으로 정리하는 방안을 승인했음.

  - 그 중 하나는 국방부 관련 신발과 의류 회사의 자본이 60%, 섬유가공 업체의 자본이 40%인 7개의 회사를 통합한 공동출자 공기업임.

  - 다른 하나는 섬유가공 업체들 16개로 구성된 공동출자 공기업임.

□ 시사점

 ○ 알제리 정부 차원의 섬유산업 육성 노력

  - 국내의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으로 분류되지만 알제리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섬유산업을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 이는 석유·가스자원의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약 98%)하는 알제리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하려는 목적임.

  - 현재, 알제리와 한국 관련 업계 간의 기술 협력 등 다양한 교류 움직임이 이어지며 이러한 상황과 연관지어 볼 때 섬유 가공 관련 한국산 장비 수요가 발생할 것임.

자료원: 2012년 4월 11일 자 Transaction d’Algér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