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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기업, 이유있는 중국 서부진출①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김다영
  • 2012-04-23
  • 출처 : KOTRA

 

대만기업, 이유있는 중국 서부진출①

- 동부연안지역 투자환경 악화 vs 중서부지역 빠른 경제성장 -

- 중서부지역 외자기업 유치 위한 혜택 풍성 -

 

 

 

‘중국통계연감(中國統計年鑑)’에 따라 중서부지역을 중부 6성(산시(山西), 안후이, 장시, 허난, 후베이, 후난)과 서부 12성·시(네이멍구, 광시, 충칭, 쓰촨, 구이저우, 윈난, 시짱, 산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 신장)로 구분했음.

 

□ 중국 서부로 향하는 대만기업들

 

 ○ 19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대만기업의 중국 중서부 투자는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최근 중국 동부연안지역의 생산비용 상승과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정책으로 대만 기업의 중서부지역 투자가 계속 늘어남.

  - 중서부지역의 기초인프라, 교통망이 점차 완비되자 많은 대만기업이 중서부로 공장을 이전함.

  - 특히 폭스콘, Inventec, ASE 등 대만의 대형 IT 제조업체들이 대거 서부로 진출하자 관련 업스트림과 미들스트림 업체들까지도 자연스럽게 중국 서부로 진출하는 계기가 됨.

 

 ○ 1998~2010년 중국의 지역별 기업 수를 살펴보면 중서부지역의 기업 수는 2006년 이후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여 같은 시기 동부지역의 연평균 증가율(9.36%)보다 높은 증가율(중부:14.74%, 서부:10.94%)을 나타냄.

 

중국 지역별 기업 수 현황

            (단위: 개, %)

지역

1998

2006

2010

1998~2010

평균 증가율

1998~2006

평균 증가율

2006~2010

평균 증가율

동부

94,386

(57.18)

203,524

(67.40)

291,092

(64.28)

9.84

10.08

9.36

동북부

12,563

(7.61)

20,959

(6.94)

34,609

(7.64)

8.81

6.61

1.34

중부

34,152

(20.69)

44,964

(14.89)

77,923

(17.21)

7.12

3.50

14.74

서부

23,979

(14.53)

32,514

(10.77)

49,248

(10.87)

6.18

3.88

10.94

합계

165,080

(100.00)

301,961

(100.00)

452,872

(100.00)

8.77

7.84

10.66

자료원: 중국통계연감

 

□ 대만업체의 대중국 투자 변화 추이

 

 ○ 투자지역 변화

  - 2005년 전에는 95% 이상의 대만 업체가 중국 동부연안지역에 집중적으로 진출했으나 최근 몇 년간 대만업체의 중국 동부연안에 대한 투자 비중이 줄어듦. 반면, 대만업체의 중서부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은 2005년 3.53%에서 2010년 14.45%까지 확대되는 등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임.

  - 특히 충칭과 쓰촨에 대한 대만기업의 투자가 활발함. 대만 업체의 대충칭 투자는 2006년 3억8900만 달러였던 투자금액이 2010년 4억8700만 달러로 대폭 증가했으며, 충칭은 중서부지역에서 대만업체의 투자가 가장 많은 도시임.

 

 ○ 투자산업 변화

  - 제조업: 2007~2010년까지 대만업체의 대중국 주요 산업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내수공략형 전자부품 제조업과 비금속광물제조업(시멘트, 유리 등)분야의 공장 신설·확대와 관련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짐.

  - 비제조업: 2007~2010년 대만 업체는 중국의 도·소매업, 부동산·부동산개발업, 금융·보험업 등 내수형 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액이 증가함. 대만 정부의 대중국 투자규제 완화로 부동산과 금융산업의 대중국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임.

 

□ 대만 업체의 중서부지역 투자 변화 추이

 

 ○ 2006~2010년 대만 업체의 중국 중서부지역 투자를 살펴보면, 컴퓨터·전자부품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각각 1, 2위를 기록함.

 

대만의 대중국 중서부지역 투자 10대 산업

        (단위: 백만 달러, %)

 

2001~2005

2006~2010

산업

순위

금액

비중

순위

금액

비중

컴퓨터, 전자제품·광학제품제조

2

168.5

14.4

1

1,142.6

24.8

전자부품제조

9

44.2

3.8

2

717.1

15.6

비금속광물제품제조

3

90.4

7.7

3

647.9

14.1

도매∙소매

5

54.4

4.6

4

519.6

11.3

1차금속제조업

1

270.3

23.0

5

459.6

10.0

전력설비제조업

7

47.5

4.0

6

195.0

4.2

금속제품제조업

16

19.4

1.7

7

71.0

1.5

플라스틱제품제조업

4

71.1

6.1

8

68.8

1.5

식품제조업

6

53.6

4.6

9

67.9

1.5

건축 및 기술검사·분석

42

0.3

0.0

10

55.8

1.2

총계

-

1,173.9

100.0

-

4,609.3

100.0

주: 음영처리 부분은 서비스업을 나타냄.

자료원: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

 

 ○ 도·소매업, 건축 및 기술검사 등의 서비스업 투자 또한 크게 증가했음. 특히, 대만업체의 건축, 기술검사 부문에 대한 투자순위는 2001~2005년 42위였던데 반해 2006~2010년에 10위로 뛰어오름. 이는 중서부지역에서 대만 업체가 제조업 중심 투자에서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서비스업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 때문임.

 

대만의 對중국 중서부지역 제조업과 서비스업 투자비중 변화

               

자료원: 중국통계연감

 

 ○ 2005년 전까지는 대만 제조업의 중국 내 투자지역은 95% 이상이 동부연안지역으로 집중됐으나 최근 들어 대만 제조업의 동부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점점 줄어듦. 반면, 중서부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은 2005년 3.01%에서 2010년 14.08%로 확대되며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짐.

 

대만 제조업 업체의 대중국 지역별 투자 현황

자료원: 중국통계연감

 

 ○ 2005년 전까지는 대만 서비스업의 중국 내 투자지역 중 88%가 동부연안에 집중됐으나 최근 중서부지역에 대한 투자가 점차 늘어나 2005년 5.54%였던 투자가 2010년 15.68%로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음.

 

대만 서비스업 업체의 대중국 지역별 투자 현황

자료원: 중국통계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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