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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를 통한 대 아프리카 섬유수출 현황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배상현
  • 2012-04-19
  • 출처 : KOTRA

 

두바이를 통한 대 아프리카 섬유수출 현황

 

 

 

 ㅇ 두바이에 지점을 내고 섬유무역을 하는 한 업체의 과장님을 만나서 두바이에 오게 된 배경과 섬유산업의 상황과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회사이름과 인터뷰이의 이름은 사정상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1. 간략하게 회사 소개 부탁합니다.

  - 안녕하세요, 우리 회사가 두바이에 지점을 낸 시기는 2004년입니다. 그 당시 회사 내부적으로 어떻게 하면 회사를 더 크게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논의를 하던 중에 유럽과도 가깝고 신흥시장인 중동과 아프리카에도 가까운 이곳 두바이에 지점을 내기로 결정했고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2. 회사의 주력품목을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우리 회사의 주요 수출 품목은 자수와 자카드라는 품목입니다. 모두 섬유인데요, 자수는 원단에 무늬를 놓은 것을 말합니다. 자카드는 원단 자체에 어떤 문양이나 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들여오는 물량은 UAE 내에서 소화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품목과 두바이 시장상황이 달라서 그렇구요, 자수는 물량의 약 90%는 나이지리아로 재수출되고 나머지도 가나, 콩고 등 아프리카 지역 국가로 수출됩니다.

  - 자카드는 100%로 이란으로 재수출을 합니다. 덕분에 관세도 환급받고 있습니다.

 

자수(좌) 와 자카드(우)

         

자료원: 업체 제공

 

 3. 판매하는 상품의 한국산 중국산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 금액으로 보자면 자수, 자카드 원단 모두 50대 50정도 됩니다. 하지만, 물량으로 치면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중국산이 훨씬 더 많습니다. 중국과 한국에서 똑같은 종류의 원단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산은 고객들이 주로 편하고 한 번 쓰고 버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주로 구매하고 좋은 품질을 원하는 고객들은 주로 유럽산 또는 한국산을 사죠. 중국산과 한국산은 품질 차이가 엄청나거든요. 아무래도 중국은 후가공이라던가 여러 면에서 기술이 떨어져서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4. 작년 유럽 및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영향은 없으신지요?

  - 작년 세계적 금융위기가 왔지만, 전체적으로 큰 타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거래량이 준 것은 사실입니다. 10~15% 정도 줄었지요. 세계 경기 자체가 안 좋았으니까요. 하지만, 저회 회사의 수출 대상국들은 주로 아프리카 쪽이기 때문에 아주 큰 타격은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그렇다면 이란 제재로 인한 영향은 없는지요?

  - 현재 이란 리알화에 대한 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어, 이란 전체적으로 수입 경기가 거의 얼어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작년 초부터 내부 사정으로 이란으로 100% 재수출하던 자카드 생산을 중지했는데 그 뒤에 이런 일이 생기게 된거죠. 작년 11월쯤 다시 한 번 자카드 수출을 위해서 이란에 출장 가서 제법 큰 수출오더를 따왔는데 12월부터 이란 제재가 시작돼서 큰 손해를 볼 뻔했으나 다행히 선수금을 받아서 별 위기 없이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도매를 주로 하는 부르두바이 마켓은 가장 큰 수출상대가 이란이었는데 지금 현재 이란 쪽에서 주문이 아예 없고, 이미 제작한 물량도 컨테이너에 실린 채 있어서 지금 아주 힘듭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이란으로 수출하기 위해 이미 컨테이너에 선적한 물량들이 많이 있는데, 현재 수출을 못 하고 있어서 업체들이 힘들어하고 있죠.

 

 6. 주 단골고객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 우리의 단골고객은 우리 아이템 때문에 아무래도 중서부 아프리카쪽 고객들이 많습니다. 예전에 이란으로 수출할 때는 이란고객들도 많이 왔는데 현재는 이란 제재 때문에 오지 않고 있죠. 현지 소매상들이 직접 오기 때문에 여기 두바이에 지사가 있는 업체는 거의 없고 직접 돈을 들고 와서 거래를 바로바로 합니다. 두바이에 고객들이 없는 이유는 우리 품목과 매치가 안되고, 시장 자체가 작아서 그렇기고 하고, 특히 우리는 화려한 원단을 취급하는데 여기는 주로 검은색, 흰색이 대부분이니까요.

 

 7. 괜찮으시다면 회사 매출을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현재 우리 회사의 연 매출은 약 2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란 제재가 풀려서 이란 쪽에도 다시 수출할 수 있다면 약 300만 달러가 될 것 같은데요. 현재로서는 2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8. 향후 회사 및 한국 섬유산업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먼저 회사의 전망을 말씀드릴게요, 우리 회사는 약 15년 전에 새로운 원단을 발명해서 큰 이익을 봤죠. 현재는 몇몇 중국 회사들이 우리 회사의 기술을 카피해서 만들지만 그 기술의 원천은 우리라고 할 수 있죠. 지금도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구요. 그리고 자수라는 특성상 디자인 개발도 항상하고 있습니다. 자수쪽에서는 우리가 시장을 선도한다고 할 수 있죠.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가장 힘들죠. 가격면도 그렇지만, 요즘엔 우리 회사의 주 시장인 아프리카에 중국 업체가 직접 지점을 열기도 하니까요. 한국 섬유산업은 아무래도 이제 많이 힘들어졌다고 할 수 있죠. 이제는 섬유업체들이 주로 커튼, 여성속옷 등에 들어가는 레이스를 많이 하죠. 아무래도 그 게 원단을 만드는 것보다 돈이 더 되니까요.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한국 업체들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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