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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구매로 로컬 자동차 지원사격에 나서다
  • 경제·무역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2-04-11
  • 출처 : KOTRA

 

中, 정부구매로 로컬 자동차 지원사격에 나서다

- 정부의 로컬 자동차 산업 지원정책의 시작으로 간주 -

- 유럽연합상공회의 반대 목소리 높아 -

 

 

 

□ 2012년 공무용 자동차 구매 목록 발표

 

 ○ '2012년 정부기관 공무용 자동차 구매 목록 초안(이하 '목록'으로 약칭)' 발표

  - 지난 2월 24일, 공업정보부에서 공무용 자동차 구매 기준과 리스트를 포함한 ‘목록’의 초안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했음.

  - 중국 정부는 1989년부터 중앙정치국 서기와 국무원 상무위원의 공무용 자동차를 로컬 자동차로 한다는 규정을 시작으로 정부구매의 방식을 이용해 공무용 자동차에서 로컬 브랜드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왔음.

  - '목록'의 확정안은 앞으로 2개월 내로 발표될 예정이며 큰 내용 수정은 없을 것임.

 

2월 24일, 중국공업정보부 사이트에 발포된 의견청구 내용

    

자료원 : 중국공업정보부

 

 ○ '목록'의 선정기준으로 모든 외제차 배제

  - '목록'의 선정기준은 지난 2011년 11월에 새롭게 개정돼 발표된 ‘정부기관공무용 자동차사용관리방법(이하 ‘방법’으로 약칭)’의 기준을 따른 것임. ‘방법’에서는 기존의 엔진을 2.0L에서 1.8L로, 가격을 25만 위안에서 18만 위안으로 수정하고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서 투자하는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의 3%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음.

  - 폴크스바겐의 Passat, 뷰익의 Regal, 도요타의 Camry, 혼다의 Accord, 닛산의 Teana 등 판매가 활발한 외자기업의 자동차들은 ‘엔진 1.8L, 가격 18만 위안’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아 '목록'에서 배제됨.

  - 또한, 외자기업은 국외의 자동차 모델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의 현지화 과정을 거친 후 중국에서 생산․판매하기 때문에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적음. '목록'의 ‘연구개발비가 3% 이상 차지’의 규정은 공무용 자동차 구매 리스트에서 외제차를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음.

 

 ○ 발표한 '목록'은 모두 로컬 자동차 브랜드가 차지

  - '목록'은 25개 로컬 브랜드의 412 종류의 자동차를 포함함. 이 중에는 265 종류의 디젤 자동차, 64 종류의 중형차, 78 종류의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 5 종류의 신에너지 자동차가 포함됨.

 

'목록'의 25개 로컬 자동차 기업

회사명

'목록'에 선정된 자동차 종류 개수

장성(城汽有限公司, GreatWall)

50

상하이자동차(上海汽有限公司, SAIC Motor)

45

체리(奇瑞汽有限公司. Chery)

39

화천(晨汽控股有限公司, Brilliance Auto)

35

저장프라이드(浙江豪情汽制造有限公司, pride )

34

저장길리(浙江吉利汽有限公司,Geely)

34

안후이JAC(安徽江淮汽有限公司. JAC)

33

비야디(比迪汽有限公司, BYD)

22

충칭창안(重庆长安汽有限公司, ChangAn)

14

하이마(一汽海有限公司, HaiMa)

14

상하이SMA(上海普汽有限公司, SMA)

12

선양찐베이(沈阳华晨金杯汽有限公司, JinBei)

10

둥펑자동차(东风公司, Dongfeng Motor)

10

정저우닛산(州日有限公司,Nissan)

9

후난JiangNan(湖南江南汽制造有限公司, JiangNan)

8

중국제일(中第一汽公司, China First)

8

류저우자동차(东风柳州汽有限公司, LiuZhou)

7

충칭리판(重力帆乘用有限公司, LiFan)

6

하얼빈하이퍼이(哈有限公司, HAFEI)

5

톈진자동차(天津一汽夏利汽有限公司, YiQi )

4

GAC(广州汽乘用有限公司, GAC Motor)

4

JMC(江有限公司, JMC )

3

JiangLing(江控股有限公司, JiangLing)

3

NAC(南京汽有限公司, NAC)

2

안후이자동차(安徽子汽制造有限任公司, ChangYangZi)

1

자료원: ‘목록’에 의한 광저우무역관 자체정리

 

□ 로컬 자동차 시장점유율

 

 ○ 낮은 시장 점유율의 로컬 자동차

  - 2011년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85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지만 로컬 자동차 판매량은 61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함.

  - 올해 1월초, 로컬 자동차 판매량은 48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62% 감소했으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05%에 불과함.

  -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 점유율은 2004년 22%에서 2011년 42%로 증가했으나 그 비율이 여전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함.

 

2004~2011년 중국 로컬 자동차 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

            (단위: %)

   

자료원: 중국자동차공업협회

 

□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영향

 

 ○ 업계 예측

  - 정부의 공무용 자동차 구매액은 2003년의 350억 위안에서 2008년의 800억 위안으로 5년간 2배 이상 증가함. 자동차 업계에서는 2012년의 정부의 공무용 자동차 구매량은 30만~60만 대, 구매액은 1200억 위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1200억 위안의 금액이 로컬 자동차기업으로 유입될 경우 로컬 브랜드의 성장에 큰 힘을 실어줄 것임.

  - 중국 자동차유통협회 상무위원 선진쥔(沈进军)은 '정부 정책의 힘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소비자들의 구매행위에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구매정책의 발표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 주는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다.'라고 밝힘.

  - 이번에 발표된 ‘목록’은 로컬 자동차 지원정책의 시작에 불과하며 차후 이에 상응하는 정책이 계속 발표될 것임.

 

 ○ 로컬 자동차 기업의 반응

  - 체리 자동차 그룹의 담당자 진이보(金弋波)는 '2006년 정부는 체리 자동차를 5억5000만 위안 상당의 체리 자동차 3095대를 구입했으나 이는 체리의 연 판매량 30만 대에 비하면 고작 1% 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하며, 이번 '목록'에 따른 매출 상승률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임.

  - GAC Motor 경리 정칭훙(曾洪)은 '공무용 자동차 구매 목록의 발표로 로컬 자동차 기업이 느끼는 실질적 도움은 너무 제한적이다. 자동차 기업은 정부의 공무용 자동차 구매에만 의지하지 말고, 지원정책이란 유리한 환경을 기회로 삼아 발전해야 한다.'고 밝힘.

 

 ○ 외제차에 대한 영향

  - 공무용 자동차는 '일반 근무 차량'과 '부장급 근무 차량'으로 나뉨. '목록'에서 언급한 공무용 자동차는 오로지 '일반 근무 차량'에 국한된 것으로 '부장급 근무 차량'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임.

  - 중국증권투자기구의 자료에 의하면 중국 공무용 자동차의 80%는 외제차임. 이 중 독일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중국 공무용 자동차에서의 가장 큰 비중인 30%를 차지함. 2011년 아우디의 총 판매량인 30만 대에서 공무용 차량이 10%를 차지함.

  - '부장급 근무 차량'의 주가 되는 아우디, 벤츠, BMW 등 고가의 외제차에 대한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주로 ‘일반 근무 차량’으로 구매되는 외제차 중에서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인 폴크스바겐, GM, 도요타 등의 기업이 받을 영향은 클 것임.

 

□ 유럽의 반대 소리 높아

 

 ○ 유럽연합상공회(European Union Chamber of Commerce)

  - 유럽연합상공회의 비서장 Dirk Moens는 "유럽연합상공회는 기타 회원들과 함께 중국 공무용 자동차 개혁이 주는 영향을 평가해 중국의 정책에 대해 견제 조치를 취할 것이다. 만약 한 산업이 모국의 과도한 보호를 받는다면 다른 국가에서 그것을 환영할 리가 없다."고 표명했음.

  - 이에 대해 중국정보중심 주임 쉬창밍(徐明)은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공무용 자동차는 모두 로컬 브랜드를 사용하므로 '목록'은 국제관례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힘. 또한 자동차관련 인사들은 "‘목록’은 무역장벽이 아니기에 WTO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태도임.

  - 유럽연합상공회의 반대로 유럽에서 중국 로컬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견제 조치가 취해진다면 해외시장에서 로컬 자동차 기업은 타격을 받게 될 것임.

 

□ 시사점

 

 ○ 커져가는 중국 자동차 시장

  -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고 중국에서 자동차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남. 개인 자동차 보유량은 7748만 대로 다수를 차지하며 전체 자동차의 74.17%를 차지함.

  -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은 세계 전체의 10%를 차지하며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버금가는 자동차 대국으로 성장함. 2020년의 자동차 보유량은 2억 대에 달할 것이며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자동차 관련 산업도 커질 것임.

 

2008~2011년 분기별 중국 자동차 보유량 추이

(단위: 만 대, %)

자료원 : askci

 

 ○ 로컬 자동차의 발전 계기

  - ‘목록’의 발표로 부진한 로컬 자동차 기업에 새로운 에너지가 제공됨과 동시에 로컬 자동차 기업 간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임. 중국 제1자동차 그룹은 19억8000만 위안을 생산규모와 연구·개발에 투자해 중국시장 확대와 정부의 공무용 자동차 구매의 기회를 노릴 것임.

  - 로컬 자동차 기업은 격렬해지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속해서 생산과 기술면에서 혁신을 시도하며 외부와의 합작기회가 늘어날 것임. 이는 선진 기술을 가진 한국 자동차 기업에 좋은 기회로 적용될 수 있음.

 

 ○ 중국 정부의 정책 흐름을 파악해야

  - 중국 시장 진출 시 지원․장려 정책의 흐름에 맞춰야 할 필요가 있음. 중국 정부 지원의 힘은 다른 국가보다 큰 추진력을 갖고 있어 관련 정부 지원정책의 흐름을 파악해 진출한다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음.

 

 

자료원: 经纪人, 经济观, 中闻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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