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녹색상품] 지속가능경영, 스위스의 최근 추세는?
  • 트렌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3-28
  • 출처 : KOTRA

 

지속가능경영, 스위스의 최근 추세는?

- 친환경 휴대용 재떨이 등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 출시 -

- 클린텍 산업의 매출액은 2020년까지 300억 스위스프랑으로 상승 -

 

 

 

스위스, ‘포스트 포실리즘(post fossilism)’ 추구

 

 o NZZ 등 스위스의 언론들은 스위스 사회가 자원소비의 최소화와 유해가스 배출의 대폭 감소를 지향하는 ‘포스트 포실리즘(post fossilism)’을 추구한다고 보도함.

 

 o 일명 ‘그린경제(Gruene Wirtschaft) 추구’라고도 볼 수 있는 추세로, 일반 시민의 환경 친화적인 행동부터 산업계의 그린제품과 친환경 강화, 신기술 개발 등 포괄적인 사회의 변화를 내포함.

  - 스위스 환경 NGO들은 스위스가 독일, 덴마크 등 인근국보다 친환경과 기후변화대응정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서 특히 도로교통분야에서 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예로 듦.

 

□ 'Energiestrategie 2050', 그린 전력 사용 확충

 

 o 스위스는 2035년까지 원전을 완전 철폐할 계획이며, 신에너지 조달 계획인 'Energiestrategie 2050'을 올해 2012년 확정할 계획임.

 

 o 'Energiestrategie 2050'은 에너지 효율 제고와 재생에너지 사용을 골자로 하는데, 우선 2020년까지 수력, 풍력, 태양열,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전력생산을 최소 4TWh로 확장할 계획임. 더 나아가 2035년까지는 적어도 추가로 13TWh를 이용할 예정임.

 

 * 스위스는 매년 약 60TWh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이 중 38TWh는 수력을 통해 조달함.

 

 o 스위스 정부나 민간단체에서는 특히 태양광에 큰 기대를 더는데, 현재로는 스위스 내 소비 에너지의 0.1% 조달이 가능하나 20%까지 소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임.

 

 * 스위스 태양광협회(Swisssolar)는 2035년까지 1인당 2sqm에 해당하는 태양전지패널 설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임. 이를 통해 각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난방과 온수의 20%가 태양열로 조달 가능하다는 것임(매년 1TWh 이상의 전력 절약, 130만 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

  - 비교: 2012년 3월 기준, 스위스는 1인당 0.13sqm에 해당하는 태양전지패널을 활용 중임.

 

 o 태양에너지 다음으로는 바이오매스(경작식물, 음식 찌꺼기, 비료, 하수 슬러지 등)가 유망한데 이를 통해 스위스 내에서 매년 1TWh 이상의 전력이 생산됨(스위스 내 소비 전력의 2%에 해당).

  - 스위스 에너지재단(Schweizer Energie-Stiftung)에 따르면, 바이오매스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할 경우 매년 2.6TWh 이상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함.

 

□ 클린텍(clean tech)산업 성장 유망

 

 o 스위스 최대의 일간지인 NZZ는 맥킨지 보고서를 인용해 에너지 생산성이 급격히 개선될 필요가 있는 교통, 건물기술, 기계 ·설비설치 등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2020년까지 1조 스위스프랑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봄.

 

 o 스위스는우 클린텍분야 매출이 최근의 200억 스위스프랑에서 2020년까지 300억 스위스프랑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임.

  - 'Cleantech Switzerland'라는 수출장려 인터넷 포털을 통해 북미, 중국, 인도 등 거대시장뿐만 아니라 헝가리, 터키, 중동국가, 멕시코 등 신규 잠재시장에 대한 조사정보가 스위스 수출업체에 제공됨.

 

 o 한편, 스위스 언론들은 스위스 클린텍 장려를 위해 스위스 정부의 연구기금 확충, 기업들의 친환경·윤리경영 준수 제품 구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 친환경 제품·서비스 동향

 

 1) 휴대용 재떨이 ‘포켓 박스’

 

포켓 박스

  

출처: www.pocketbox.ch

 

 o 포켓박스(pocket box, 사진 참조)라는 휴대용 재떨이가 스위스 소비자의 관심을 모음.

 

 o 흡연자들이 아무데서나 담배 재를 버리는 점에 착안해(스위스에서는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금지),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가능하면서도 디자인이 세련되고 색상이 다양해 소비자들이 휴대품으로 기꺼이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에 기인함.

  - 스위스 영미담배연합회(British American Tobacco Schweiz(BAT)의 캠페인에서 비롯되며 100% 재활용가능함. 한편, 1개당 1.20스위스프랑이며(약 1500원), 수입분은 자연보호활동에 재투자됨.

 

 o 로잔에서 시작돼 베른, 비엘, 제네바 등 다른 스위스 도시들까지 확대되며, 2012년 4월까지 5만 개가 공급될 예정임.

 

 2) 음료수 포장용기 리사이클링 서비스(Mr. Green)

 

출처: Mr. Green 홈페이지

 

 o 스위스 등 유럽인들은 사과주스, 오렌지주스 등 음료를 많이 섭취함. 그러다 보니 폐기용 음료수 포장용기가 많이 발생함.

 

 o 통상 대형 슈퍼마켓 등 공공장소에 음료수 포장용기 폐기장소가 있으나, 일상생활에 바쁜 소비자들이 폐기물을 베란다 등에 산더미처럼 모아두었다가 정기적으로 폐기장소에 운반하는 것은 매우 번거로울 수 있는 일임.

 

 o 스위스 기업 Mr. Green은 개인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Mr. Green'이라는 큰 봉투를 나눠주고 정기적으로 폐기용 음료수 포장용기를 수거해 가는 서비스를 제공함.

 

 o 수거한 폐기용 음료수 포장용기는 전문 재활용 협력업체를 통해 철저하게 재활용됨.

 

 3) 세발 e-차량 트레몰라(Tremola)

 

 출처: 트레몰라 홈페이지(www.tremola.ch)

 

 o 온실가스 배출이 없으며 크기가 작아 도시에서 이용에 간편한 세발의 전기 차량인 트레몰라 (Tremola)가 스위스 소비자의 관심을 모음.

 

 o 자동차와 같은 신속성과 편리성, 자전거 대비 안전성‚ 날씨에 무관한 이용 가능성, 자동차 대비 협소한 주차공간 이용 가능성의  장점이 있음.

  - 트레몰라 차량은 시속 100km가 가능함.

 

 o 특히 젊은층과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층에 인기가 높으며 여가시간 활용과 쇼핑 등에 유용하게 사용됨.

 

 4) 재생가능한 주택

 

 o 최근 들어 재생가능한 주택 건설이 붐인데, 소위 말해 목재, 점토, 석회사암 등 에너지 소비가 적고 운송이 간단하며 재활용 가능한 소재들이 건축자재로 크게 활용됨.

 

 o 특히 스위스 내에서는 목재가 선호되는데 주택 내·외부에 다각적으로 활용가능하고 습도조절이 가능하며 재이용 가능함. 또한 목재로 지어진 집은 따뜻해 난방 소비가 적음.

 

 * 미네르기 주택

  - 스위스에서는 미네르기 규범(Minergie-Standard)이 있어, 상기와 같이 재생가능한 소재 활용, 에너지 효율 제고 건물 등에 적용됨.

  - 미네르기 준수 시 칸톤정부 등 지자에서 재정지원을 받을 수도 있음.(상세 내용: www.minergie.ch 참조)

 

□ 지속가능금융 투자

 

 o 친환경, 공정사회 등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투자가 증가추세인데 2010년만도 2009년 대비 23.2% 증가한 336억 유로 규모임(스위스 내 통 금융투자 중 4.1%).

  - 대략 63%가 주식투자이며, 약 20%는 채권투자임. 한편 투자의 주체는 개인(57%)이 주임.

 

 o 뮤추얼 펀드는 2010년 30.1%의 성장에 해당하는 196억 유로 규모로 증가함(지속가능 금융투자의 58%).

 

 o 지속가능금융 투자는 2011년 이후 3년간 100%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

 

□ 지속가능경영, 지속가능한 사회, 스위스에서도 큰 관심 대상

 

 o 스위스는 이웃 경쟁국인 독일, 덴마크 대비 지속가능한 사회 추구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 속에 사회와 산업의 친환경 추진과 관련한 지속가능 비즈니스의 장려를 도모함.

 

 o 그러나 지방분권적인 사회구조로 직장 출퇴근에 매일 2시간 이상 소요하는 소비자들이 승용차 출근을 선호하는 것이나, 매 주택마다 재활용 수거함이 비축돼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분리 수거할 수 있는 독일과 달리 대형 슈퍼마켓 등에 인접한 수거함까지 이동하거나 한 달에 한번 수거되는 불편함 등 때문에 스위스에서는 소비자 이용 측면에서도 개선해야 할 여지가 많이 있음.

 

□ 신기술 개발만으로는 지속가능사회 추구에 한계 있어

 

 o 스위스는 환경·에너지 분야 신기술에 세계적으로 앞장 서는 국가임.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비측면에서 변화환경이 충분하지 않다면 친환경 추구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음.

 

 o 그러나 반대로는 일반 소비자 혹은 기업 소비자의 편리성을 도모하는 아이디어 제품이나 서비스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지속 성장할 것이며 스위스 소비자의 기호나 성향,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필요한 인증 등을 사전에 숙지해 준비할 수 있다면 우리 업체에도 스위스 수출 진출의 호기가 될 수 있음.

 

 

출처: NZZ, Schweizer Energie-Stiftung, Cleantech Switzerland, Mr. Green 홈페이지, Tremola 홈페이지, 무역관 보유 자료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녹색상품] 지속가능경영, 스위스의 최근 추세는?)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