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대만, 중국 LCD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과 반응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김다영
  • 2012-03-23
  • 출처 : KOTRA

 

대만, 중국 LCD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과 반응

- 대만에 중국보다 더 위협적인 요소는 한국 -

- 8차 양안회담에서 무관세 양허품목에 LCD 포함 기대 증폭 -

 

 

 

□ 중국, 4월 1일부터 LCD 수입 관세 5%로 인상

 

중국 LCD 패널 관세 인상

자료원: 구글

 

 ○ 중국 재정부는 당초 일각에서 5월로 예상했던 관세인상 시기보다 한 달 앞선 2012년 4월 1일부터 32인치 이상 LCD 패널에 대한 우대 관세(현행 3%)를 취소하고 관세를 5%로 인상하기로 발표함.

 

중국 LCD 수입 관세 변화

LCD 종류

현행 관세

2012년 4월 1일 이후 관세

백라이트 유닛을 장착하지 않은

32인치 이상 LCD 패널

3%

5%

32인치 이하 LCD 패널

5%

5%

자료원: 중국 재정부

 

 ○ 중국 내부에서도 LCD 패널 관세 인상에 관한 팽팽한 찬반 논란으로 검토에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이와 같은 내부 사정으로 기존 3%에서 관세 우대 혜택을 취소한 수준인 5%로 소폭 인상한 것으로 보임.

  - 찬성입장: 京東方(BOE), 華星光電(TCL) 등 중국 LCD 패널업체들은 세대 변경을 통해 본격적인 8.5세대 양산에 들어가기 시작하자 중국 정부가 LCD 패널 관세 인상을 통해 자국의 LCD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기를 바람.

  - 반대입장: 중국의 TV 세트메이커들은 LCD 패널 관세 인상으로 인한 수입비용 증가가 LCD TV 수출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관세 인상을 반대함.

 

 ○ 중국은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부터 730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평균 관세 4.4%라는 비교적 낮은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자국 LCD 업체의 고세대 라인이 속속들이 양산을 시작하자 자국의 LCD산업 보호차원에서 세이프가드를 발동해 LCD 패널 수입 관세를 인상함.

 

 ○ 중국 패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CD 패널의 수입관세는 향후 점진적으로 8~10% 정도까지 인상될 가능성도 있으며, 현재 중국 재정부에서 인상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고 전함.

 

□ 중국보다 더 큰 위협요소는 한국

 

 ○ 대만 경제부는 만약 한중 FTA 체결이 이뤄질 경우 대만 LCD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는 우려의 입장을 표명함. HS Code 90138030(32인치 이상의 백라이트 유닛을 포함하지 않는 LCD 패널)의 중국으로의 수출이 대만의 대중 수출총액의 13%를 차지할 정도여서 만약 LCD 수출이 감소하면 대만 전체 수출 성장률에 직격타를 가할 수 있음.

 

 ○ 대만 LCD 업체들은 중국의 LCD 업체들 또한 경쟁상대이긴 하나 그보다 더 위협적인 경쟁상대는 한국기업이기 때문에 만약 한국과 중국이 FTA를 체결해 한국의 LCD 패널이 무관세 혜택을 받을 경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기업과의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을 염려함.

 

□ 대만 LCD 업계 양대산맥 AUO, CHIMEI 반응

 

 ○ 중국이 LCD 패널 수입관세를 인상하는 것과 관련해 대만의 LCD 업계의 양대산맥 AUO, CHIMEI는 이는 이미 오래 전부터 흘러나온 이야기로 기술과 제품 차별화를 통해 중국 관세 인상의 충격을 상쇄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기업들의 8.5세대 라인이 작년부터 속속들이 양산에 들어가기 시작했으나 대만과는 여전히 기술 격차가 존재하고 32인치, 46인치 외 다른 사이즈나 3D LCD 패널을 출시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임. 이에 따라 AUO와 CHIMEI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패널, 39인치, 50인치 등의 새로운 규격의 패널을 출시해 관세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임.

 

 ○ 중국의 京東方(BOE), 華星光電(TCL)의 8.5세대 라인은 현재 32인치 LCD 패널 생산만 가능하고 하반기에 들어서야 46인치 패널을 출시할 예정으로 양산 가능한 사이즈에는 한계가 있음. 이로 인해 대만 LCD 업체들은 올해는 관세 인상으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나 장기적으로는 LCD 패널 수주가 가격 메리트를 가진 중국 업체로 점차 전이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예측이 나옴.

 

□ 시사점

 

 ○ 중국의 LCD 패널 관세 인상설이 기정사실화되며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리 기업의 중국 현지 생산공장 확대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임.

 

 ○ EU, 미국과 연이어 FTA를 체결한 데 이어 중국과도 FTA를 체결을 추진 중인 한국의 행보에 대만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특히 중국과의 관계에서만큼은 한국보다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의도가 짙음. 이에 따라 대만정부는 올해 6월경 개최 예정인 8차 양안회담에서 반드시 LCD 패널을 무관세 품목에 포함해야 한다는 큰 부담을 안게 됐음.

 

 

자료원: 공상시보, 경제일보, 중국 재정부, 대만 국제무역국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대만, 중국 LCD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과 반응)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