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기술인력 대란

- 산업계, 2015년도까지 32만여 명 필요 -

- 기능직 교육강화 시급, 연간 20억 달러 경제 효과 발생 -

□ 최근 시드니지역의 인력 현황

 ○ 시드니를 비롯한 NSW 주가 심각한 기술 인력난을 겪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움직임을 보임. NSW주는 2015년도까지 32만여 명의 기능직 기술자 수급이 긴급함.

 ○ 최근 연방정부가 언론을 통해 발표한 인력통계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와 NSW주 지역의 기술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임. 호주 언론은 산업계가 원하는 기능직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 코스의 체계적 관리가 요구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옴.

□ 직능교육 개편안 마련

 ○ 호주직능교육 자문기구인 Skills Australia(www.skillsaustralia.gov.au)는 “산업계는 향후 3년 안에 디플로마 학위 수준에 해당하는 기술인력이 14만4000여 명이 요구된다”고 알림. 스킬스 오스트랄리아 관계자는 “기술 자격증 코스를 이수해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뉴사우스웨일즈(NSW) 주 내 130만여 명의 노동자들은 간단한 직능료육을 받아 훨씬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지만 해당 교육의 기회를 외면한다”고 호주의 주력 일간지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됨.

 ○ 인력난을 겪는 산업 분야는 자동차 정비사, 배관공, 전기 기술자, 설비 기술자, 기계 제작 수리 기술자, 요리사, 건축 평가사 등 다양함. 정부 자료에 따르면 기능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연간 1만 달러의 추가 수입이 가능하며 은퇴 전까지 대략 40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함. 국가적으로 연간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소득이 발생해 경제 효과도 만만치 않다는 판단이 지배적임.

 ○ 호주정부협의회Council of Australian Governments(COAG; www.coag.gov.au)는 스킬스 오스트랄리아(Skills Australia)의 직능교육 자문의 수렴해 410만여 명 규모로 직능교육 대상자들의 기술 획득을 독려하고 지원 정책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함. 줄리아 길라드 연방총리는 현행 기능직 교육 과정을 개선한 시굴 인력 양성에 새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정부가 교육 대상자에 대한 지원 부분에서 차별을 없애겠다는 의지라고 볼수 있음.

□ 인력 중 70%는 기능직

 ○ 정부는 학비 보조나 각종 장려금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기능직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생과 일반 대학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 사이에 차이를 두지 않을 것을 강조함. 또한 길라드 총리는 3월 중순 경 “시드니지역 산업현장에서는 기술인력 부족을 해결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하는 반면, 수천명의 노동자는 자신에게 알맞은 기능을 갖추지 못해 더 나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함.

 ○ 정부는 대학 과정과 직능교육과정 이수 후 대우 조건에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계, 산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함. 스킬스 오스트랄리아는 향후 5년간 고용될 전체 인력 중 70%는 기능직이며 최고 학위는 기능 자격증 과정(Certificate III)부터 디플로마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함. 호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기능 자격을 소유한 고교 졸업생은 동일한 학위의 다른 학생에 비해 주당 수입이 평균 180달러가 더 많을 것임.

 ○ 연방정부는 직능교육 과정 중 엔지니어링, 건축, 정보통신, 컴퓨터 전산 업종 등 필수 부족 직종들에 한해서 한비 선지급 제도를 폐지했고 정부는 직능교육 디플로마 학위 이수자에게 연간 최대78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함.

자료원: IBIS World 시장조사전문기관, Sydney Morning Herald 및 각종 매체,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분석 등